초록별문지기님,
시민광장의 대표는 촛불집회에 개인자격으로도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까?
이거 정말 어이가 없네요.
촛불집회는 이미 시민광장 뿐만 아니라, 건전한 삶을 지향하는 국민들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는데
이를 시민광장 회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니요?
그럼, 몇 달전 시민광장의 깃발을 들고 촛불집회에 달려나간 시민광장의 회원들과 당시의 대표는
시민광장의 모든 회원들의 동의를 얻고 나갔단 말입니까?
그 때도 초록별문지기님은 대표가 그런 집회에 나가려면 동의를 얻으라고 요구했습니까?
대표로 새로 선출된 박무님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그 이유를 그냥 자신의 견해로 올리십시오.
이런 글로 한 사람이 아쉬운 촛불집회에 나서는 사람들 힘빠지게 하지 말고 말입니다.
저는 박무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모릅니다.
그 분과 대화는 물론, 눈인사조차 나눠보질 못 했습니다.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저는 그 분의 얼굴을 알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사수집회에서부터 촛불집회까지 제가 가는 곳마다 그 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박무님은 제가 힘들고 지쳐서, 그리고 용기가 안 나기에 나서지 못한 곳에서 또 조용히
촛불을 들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 여전히 들고 있었습니다.
초록별문지기님은 어떻습니까?
초록별문지기님의 글에 추천을 하신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촛불이 필요한 자리에 당신의 촛불은 여전히 있습니까?
저도 부끄럽습니다.
힘들고 두렵고 용기가 나질 않아서 숨죽이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당신들처럼 자신의 게으르고 나태한 것을, 그리고 용기없음을 여전히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분에 대한 이상한 말장난과 손가락질로 감추려 하지는 않겠습니다.
초록별문지기님이 비판을 하려면 박무님보다 더 열심히 시청으로, 명동성당으로, KBS로 촛불
들고나간 다음에 하거나, 아니면 박무님이 성조기 휘날리며 반핵반김 집회에 참석해서 쥐네르바
를 찬양할 때나 하십시오.
유시민을 극도로 혐오하고 증오하는 사람들 중에는 간혹 유시민에 대한 열등감에 그를 비난하고
돌팔매질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초록별문지기님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