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글도 별로 안 쓰고 로그인도 거의 안 하지만
아랑아빠님의 글과 아랑아빠에게라는 글을 보고서는
저라도 꼭 해야 할 말이 있는 것 같아서 검정닉이 아니라 로그인해서 글을 올려요.
전 오프에 잘 안 나가고 나가더라도 몸빵만 하고 뒷풀이나 지역모임은 거의 안 가는,
하지만 게시판에 글들을 많이 읽어보는 눈팅족에 가까운 사람이예요.
하지만 cms회원이고 이번 선거에 투표권도 있답니다.
제가 볼때는 꽤 중요한 문제가 석연치 않은 이유들로 인해 그냥 묻히는것같아 이렇게
글을 올려요.
모든 선거에 있어서 인물검증은 꼭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정책과 이슈공약이 주가 되어야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인물검증은 필요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인물검증은 사람의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정중하고 정당하게요.
아랑아빠님의 글을 읽고 특히 성난대추님 부분에 있어서는 많이 공감이 됐어요.
왜냐하면 저도 그동안 성난대추님의 게시판글들을 보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물론 성난대추님이 게시판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활동 많이 하시고 아주 열정적인
분이시라는것 또한 동감해요.
하지만 성난대추님이 집행위원장이 되신다는건 또 별개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거같애요.
성난대추님 아주 똑똑하시고 열심히 활동하시고 열정적이신거 다 알겠는데,
제가 보기엔 자기 생각을 잘 굽히지 않으려고 하시는 독선적인 면이 그동안 있으셨어요.
이번 선거랑 관련없으시고 요즘에 게시판에 통 안보이셔서 아이디를 직접 거론하기에는 좀 그런데,
제가 좋아했던 성난대추님이랑 많이 비슷한 면이 많았던 한 분이 있었어요.
그 분도 참 똑똑하시고 글도 잘 쓰시고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던 분이셨죠. 서프시절부터 글이 참 시원해서 좋아하던 분이었는데,
올해 시민광장에서 꽤 중요한 위치에서 활동하셨었는데 회원들의 비판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못견뎌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회원들과 싸우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성난대추님이랑도 그분이 크게 한번 부딪혔던 기억이 나네요.
전 그 분 글을 참 좋아했고 그 분에 대해서 나쁜 감정이 전혀 없었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서 훌륭한 논객과 훌륭한 지도자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마찬가지로 성난대추님도 일개회원으로서는 아주 열성적이고 모범적인 회원일수있지만은
지도부는 잘하면 본전이고 쪼금만 잘못하거나 아니면 자기맘에 안들면 욕먹는게 당연하거든요.
그리고 설사 자기 생각이 다 옳다고 생각되더라도 회원들이 다른 생각을 얘기하면
그 생각들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들어주고 굽히는 면이 있어야 할텐데
(그래서 민주주의를 중우정치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잖아요)
성난대추님이 그럴만한 성격이나 자세를 가지고 계시는지에 대해서
지난 게시판에서의 글들이나 싸움들을 보면 전 좀 걱정되는게 사실이예요.
게다가 아랑아빠님 글은 제가 보기에 성난대추님 칭찬이 80%에 우려 20%라고 생각되는
나름 고민많고 객관적인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글이 독수공방에 가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글 왜 썼냐는 많은 댓글들.
성난대추님을 지지하는 분들이 쓰신 댓글이거나 반대인 것 같은데 성난 대추님 본인
뿐만 아니라 그 분을 지지하는 분들마저 그런 자세라면 좀 아니라고 봐요.
혹시 이번에 당선되시더라도 앞으로 회원들의 의견에 그런식으로 본인이나 지지자들이
대처한다면 시민광장의 발전은 힘들어보여요.
저같은 눈팅들은 그런 일들 보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랍니다. 물론 저같은 사람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겠죠.
하지만 누구나 모두가 열심히 활동할 순 없어요.저같은 눈팅들이 있기에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더욱 빛이 나는거라 생각해요.
성난 대추님과 그 분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고깝게 생각하지마시고
한번쯤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