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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선거] <2번 박무/성난대추 지지의 글> 박무님이 대표됐다꼬?! ^^*
나라 | 2008-11-27 01:28:28 | 조회 969 인쇄하기
http://usimin.co.kr/29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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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님이 대표됐다꼬?"

"아이참, 대표 출마하셨다고요.."

"아하... 그라믄 우린 죽었네..."

"우리가 죽다니 왜요?"

"그 양반이 대표되믄 그 동안 탱탱 놀던 우리를 그냥 두고 볼 인간이 아이잖아"

"그건 그렇죠."

"우리가 젤 약한기 해라해라 하믄 하기 싫은데, 지부터 죽어라 뺑이치믄서 같이 하자꼬 꼬시믄 미안해서 에라 모르겠다 같이 달리는 거 아이가. 그 인간이 그거 하나는 죽이게 하는 인간인데..."

"저도 생각만 해도 슬그머니 겁이 나요. 헤헤..."

"그라믄... 찍어주믄 안되는 거 아이가? 탱탱 놀라믄. 하하...!"

"하하... 이젠 잠수 그만 타고 워밍업 잠시 하고 달릴 때 됐잖아요"

"하기사, 지금 대한민국 돌아가는 꼴을 보믄 우리가 더 놀다가는 망할 거 같다이카네"

 

이렇게 우연히 여의도 거리를 지나가다 만난 지인과 잠시 시민광장 이야기를 하고 걸어가다 KBS홀이 눈에 들어오길래 혹시나 하고 박무님께 전화를 해 봤더니 글쎄 또 KBS 앞에 계시다는 겁니다. 아... 참 못 말릴 분이다... 괜한 죄책감에 만나기로 하고 신호등 앞으로 걸어가니 박무님이 오시는게 보입니다. 신호등을 한참 기다려 이쪽으로 오시라 손짓하고 만나서는,

 

"저녁 드셨어요?"

"아직..."

"(그때가 9시 쯤인데) 그럼 제가 밥 사드릴게요"

 

하고는 식당 쪽으로 걸어가다 잠시 KBS 앞에서 촛불집회를 끝까지 해온 (그때가 KBS노조 선거 개표 중이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몇 분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왔죠. 밥 먹다 또 전화가 오니 통화를 하십니다.

 

"프랭카드는 무슨... 00님, 내가 무슨  국회의원 선거 나가는 것도 아니고... 소박하고 깨끗하게 선거 할랍니다. 예... 전 프랭카드 안했으면 싶습니다. 지지자들이 해준다고 해도 싫습니다. 그분들께도 죄송하고... 영... 그런 식으로... 예..."

 

뭐, 이런 식의 전화 통화를 하십니다. 뭔 소린 지 모르지만 더 물어보지도 않았죠. (밥 식을까봐.^^;;;) 식사를 대충 한 후에 물 잔을 드시길래 미안한 얼굴로 말했죠.

 

"옆구리 찌른 사람들 땜에... 여러가지로 죄송해요. 그래도 박무님 만한 분이 있어야죠."

 

하자, 박무님이 고개를 흔들며 그럽니다.

 

"이거 영 자기들 하기 싫으니까 날 밀어서 괴롭히는 거 같애. 근데 난 적들하고 싸우라면 정말 끈기있게 잘 싸우는데 우리끼리 하는 선거는 영 재미가 없어. 신도 안나고. 죽어도 내가 해야된다 뭐 이런 생각이 안 들어 그런가..."

 

그 맘을 너무 잘 알아서 난 그저 다시...

 

"죄송해요..."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오늘만이라도 일찍 집에 들어가시라 했는데도 끝까지 버스 타는 곳까지 와서 나를 배웅해주고는 돌아서시는데 괜히 마음이 짠합디다.

 

하지만 버스를 타고 오면서 죄책감 너머 애초에 우리가 박무님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고 찔러 나오겠다고 두 손 드실 때까지 찔렀던 이유, 그것을 다시 떠올려 봤습니다. 아마도 박무님을 지지하고 추천을 마구 때리고 고마워 훌쩍거리는 인간들의 가슴 속에 그리는 시민광장의 모습이 이런 걸 겁니다.

 

 

 

서로 따뜻하게 안아주며 지난 집행부를 위로하고, 낙선한 분들의 재능 또한 반기어 안으며 곧 닥쳐 올 폭풍의 중심에 설 준비를 함께 시작한다. 무엇보다 잠수타고 있거나 눈팅만 하고 있거나 상처 받아 날을 세우며 까칠한 표정을 짓고 있는 회원들을 광장으로 모아낸다. (심지어 박무란 사람은 직접 전화통 붙들고 100번이라도 전화 돌릴 사람이고 그래도 안되면 찾아다니면서라도 설득해 광장으로 돌아오게 하는 사람임을 경험으로 잘 안다. 그럼 옆에 있는 사람들도 미안해서 일을 안 할 수가 없다)

 

일단 폭풍 전까지 제일 먼저 해둬야 할 준비로, 지역 일꾼들을 끌어안고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을 동분서주 누빈다. 각 지역에서의 활동 노하우가 많은 사람들과 집단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지역 활성화 메뉴얼부터 만들고 사례들을 지닌 곳에서 파견된 지역 일꾼과 함께 전국의 각 지역 일꾼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각 지역의 장단점과 특이점들을 고려한 맞춤형 카운셀러도 자처하며 각 지역의 회원들과 소통한다.

 

현재 우리 회원들의 회비를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은 물론,

아주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을 '활성화시켜 지원'하니, 그로 인해 지역 일꾼들은 힘을 얻고 지역의 조직도 튼튼해진다. 이렇게 탄탄하게 자리잡아가자 입소문이 돌면서 회원들도 늘어난다. 우군을 만드는 대중화 사업 아이디어도 다양하게 발굴해서 지역에 메뉴얼을 내려보낸다. 점점 각자의 특징과 능력에 맞는 역할들을 찾아내니 알아서 굴러가기 시작한다. 지역에 피가 도니 중앙 지역 할 것 없이 소통이란게 뭔가 알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때가 다가온다. 우리는 이미 함께 나눈 많은 경험을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덕분에 웬만한 폭풍엔 끄떡도 안하는 천하무적이 되어 있다. 우리에게 던져진 미션이 정당 건설이건, 선거이건, 우리는 서로를 믿으며 최선을 다해 이기는 싸움을 준비한다. 그리고...당연히 고난이 따르겠으나 불굴의 의지로 모두 다 이겨내고 드라마틱한 승리를 얻어낸다. 힘들었던 우리 모두 서로 얼싸 안고 그 틈에 평소 찜해둔 맘에 드는 회원도 와락 껴안아 본다.ㅎ 생각만 해도 좋다.

.

.

. 

그런 광경을 떠올려 보며 헤죽대다가 다시 드는 생각은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나려면 진짜 꼭  박무님이 되어야겠다는 겁니다. 그런 일들을 해내기엔 안성맞춤의  능력을 갖추고 있거든요.

 

솔직히 내가 아는 박무님의 가장 멋진 장점 중 하나가 '일을 찾아서 할 줄 안다'는 겁니다. 위급한 상황, 처절한 상황, 지친 상황, 안정이 필요한 상황 등등... 각 때에 맞게 무엇보다 순발력 있게 판단하고, 적절하게 필요한 일을 만들어내어서는 그 선량하고 진실한 눈빛과 말로 사람들을 설득해 일하도록 만드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이 분은 여러 곳에서 힘들면 찾아 의논하고 SOS를 청하고 어려운 일을 맡기지요. 그럴때면 힘든 상황에서도 내가 해야할 일이다 싶으면 잔소리없이 투덜거림 없이 꿋꿋하게 하는 분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훌륭한 재능 하나가 '포용력'입니다.

 

아마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선거를 지켜보고 그 후의 이분을 지켜 본 분들이라면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두 말하면 잔소리지요. 어쩌면 밥 먹으며 저한테 적들과 싸울 땐 신이 나는데 우리끼리 선거는 재미가 없다는 것도 아마 그 너그러움과 왕성한 포용력 때문에  상대 후보를 '상대'해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상처없이 잘 끝나기를 더 소원하는 마음.

 

그래서 '선거에서 개인의 승리'에 관심이 덜 가다보니 적이라 규정된 MB정부와 싸울 때같은 투지나 뭐 승부욕 그런걸 도저히 찾아 볼 수 없고, 그러다 보니 긴장이나 재미도  상대적으로 널 느끼는 게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아... 그 외에도 너무 많은 재능 있으나... 쓰다보니 횡설수설 너무 길어져서... 짜깁기하긴 밤이 너무 늦었고 이쯤 마무리 해야겠는데...)

 

그러니 이런  재능을 다른데서 쓰게 하는게 아깝고, 그러다보니 결국 팔 걷어부치고 나와달라고 옆구리 쿡쿡 찌르며 대표 출마를 권할 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서 이제 박무님이 대표가 되시면 우리모두 고생 좀 하겠다 각오 단단히 하며 팍팍 밀어 부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생 좀 하면 어떻습니까?

 

우리 첨맘님 다시 강건하게 세우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승리를 위해서라면요.^^*

 

   

덧글쓰기 | 전체글 35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사랑시  

미래 청사진이 다 나왔네요.
상상만 해도 므흣~.

잠수했던 나라님과 기타 등등 분들이 게시판에 나타나게 만든 것만 봐도
박무님의 재능이 크신 게 맞는 듯.^^
08-11-27

나라  

사랑시님, 저 잠수 안했어요. 지역에서 열심히, 또 내 일 열심히 하며 뛰어야할 때를 벼른거죠. ^^* 사랑시님 얼굴 못 뵌지도 한참 되었네요...그립습니다.^^*
08-11-27

황금  

개표는 어찌되어가고 있나요?
남부군님들 모두 열심히 하셨는데........

기호2번은 총회날 플랭카드 걸지않기로 하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나라님 이 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08-11-27

나라  

일단은 사원행동쪽이 가장 많은 득표를 했으나,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여
12월 1,2일에 다시 투표한대요. 잘 되어야될텐데말이죠..^^
08-11-27

통깨  

'박무란 사람은 직접 전화통 붙들고 100번이라도 전화 돌릴 사람이고 그래도 안되면 찾아다니면서라도 설득해 광장으로 돌아오게 하는 사람' 일거라는 데 동의.

직접 만나뵙기 전에는 사람들이 왜 박무, 박무 하는지 몰랐었는데
두어번만 만나 보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본인은 자리 욕심이 조금도 없으시지만 일단 맡겨 놓으면
200% 책임 이상을 하실 분이라 다들 옆구리를 마구 찌른 모양입니다.
08-11-27

나라  

예, 통깨님 만나보면 저절로 알게 되지요. ㅎㅎ...옆구리 찌른 사람들도 이제 각오해야할겁니다.
08-11-27

제로나인  

나라님의 커밍아웃 반갑습니다^^
그려진 청사진처럼 시민광장이 훨훨 날 수 있는 그런 2009년을 기대해 봅니다.
박무님의 성품과 열정이야 개혁당부터 함께 해온 사람으로써 너무 너무 잘 알고 있답니다.
어제도 kbs 노조 선거 때문에 그곳에서 고생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신다면 건강도 꼭 챙겨주세요.
매번 몸 상하실까 염려가 됩니다.
08-11-27

나라  

안그래도 얼굴이 반쪽이 되셔서 속이 상합니다. 어제 밥도 겨우 드시는 듯하여 속상해서 제발 몸 좀 챙기라고 당부드렸습니다.ㅜㅜ
08-11-27

도리도리  

힘들었던 우리 모두 서로 얼싸 안고 그 틈에 평소 찜해둔 맘에 드는 회원도 와락 껴안아 본다.ㅎ 생각만 해도 좋다.

-- 이게 누굴까? 나도 가능할까? 어....................
08-11-27

^.~  

ㅋㅋㅋ, 저는 아닐 듯...

지금부터 잘 봐뒀다가 찜해놔야지. ㅋㅋ
08-11-27

나라  

정말 나한테 안기고 싶은겨? ㅎㅎ
08-11-27

솔향!  

나라님으로 인해 박무님의 인품에 대해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그 성품, 묵묵히 하시는 그 성품에
누군들 반하지 않겠습니까.
회원들을 추동해 낼 수 있는 그 성품에 반해
박무님을 지지합니다.
나라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08-11-27

나라  

예, 제가 솔향님을 만나뵙게 되면 님의 성품에 반할 게 틀림없습니다.^^*
08-11-27

째비  

나라님, "ㅎ 생각만 해도 좋다."
요 표현 넘 귀엽습니다. ^^
08-11-27

나라  

째비님도 조심하세요. 제가 와락 안을지도...ㅎ
08-11-27

박수만  

일을하게 만들분이지요^^
08-11-27

나라  

그럼요, 그럼요^^*
08-11-27

일천  

< 지역 일꾼들을 끌어안고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을 동분서주 누빈다. 각 지역에서의 활동 노하우가 많은 사람들과 집단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지역 활성화 메뉴얼부터 만들고 사례들을 지닌 곳에서 파견된 지역 일꾼과 함께 전국의 각 지역 일꾼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각 지역의 장단점과 특이점들을 고려한 맞춤형 카운셀러도 자처하며 각 지역의 회원들과 소통한다 >

<메뉴얼> 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믿으며 최선을 다해 <이기는 싸움을 준비>한다."
좋습니다. 나라님을 지지합니다 ^^;
08-11-27

나라  

이번엔 이 꿈이 이루어질까요? 이루어지겠죠!^^*
08-11-27

용가리통뼈  

나라님글 참 좋습니다.

앞으로 좋은글 많이 부탁합니다.
08-11-27

나라  

감사합니다. 넙죽.^^*
08-11-27

지혜의 등대  

박무님을 지지합니다
08-11-27

나라  

저도 지지합니다. 헤헤...^^* 등대가 멋집니다.
08-11-27

새시대  

우리 첨맘님 다시 강건하게 세우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승리를 위해서라면요.^^*

힘껏 달려 보겠습니다.^^*
08-11-27

나라  

새시대님이라면 당근 손잡고 달릴 분이지요. 믿~쓰미다~~!^^*
08-11-27

무쇠첨성대  

우리 첨맘님 다시 강건하게 세우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승리를 위해서라면요.^^*----3
08-11-27

나라  

그래요, 함께 그날을 만들어BOA요.^^*
08-11-27

원미산  

나라님 글 잘 쓰네여. 감동먹고 꼭 박무님 대표 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08-11-27

나라  

원미산님...꼭 일조해주세요. 헤헤...꾸벅.
08-11-27

일산거시기  

나라님.... 비오는 아침에....
찡--- 하게 만드는구랴!
달려봅시다!
08-11-27

나라  

오케바리~~~! 달려보자구요.^^*
08-11-27

그림자  

"우리가 고생 좀 하면 어떻습니까?

우리 첨맘님 다시 강건하게 세우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승리를 위해서라면요.^^*"

참 좋은 글..감사합니다. 10점 만점에 10점..아이들(?) 노래 흥얼거려 봅니다.
08-11-27

나라  

감사합니다. 저 태어나서 글로 만점받은 건 처음입니다. 가문의 영광입니다.^^* 꾸벅.
08-11-27

나라  

에고...처음 답글 한번 달기 시작하니 한 분도 빼고 지나갈수가 없어 결국 다 달아버렸습니다. ^^;
얼굴을 뵌 적이 없는 분도 있어 부끄럽지만....다음에 뵙게 되면 반갑게 아는 체 해주세요. 물론....
와락 껴안길 각오는 하셔야....^^
08-11-27

수니  

중앙에는 와서 눈팅만하구가다가....
때가 때인지라 굴비달구갑니다^^

대추님의 열과성의는 익히 알구있구여~
박무님의 모습은 대구유세때 감을 잡았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많은분들도 박무님/대추님 화이팅을 기원합니다^^

나라님의글에 강력 본드를 풀어놓을께요^^ㅎㅎ
0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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