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의 패러디 모음집입니다.
그 중 '어떻게 지내십니까?'라는 질문에
다양한 인물들이 대답을 합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경제상황과 너무나 흡사해서
몇 개 발췌했습니다.
이카루스:한바탕 곤두박질 치고 난 기분입니다.
페르세포네:죽을 맛입니다.(그리스 명계 여신)
테세우스: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살 만하지요.
히포크라테스:건강이 최곱니다.
소크라테스:모르겠소.
디오게네스:개같은 삶이외다.
노스트라다무스:언제 말이요?
데스데모나:너무 숨막히지 않아요?
홉스:굶주린 늑대처럼 배가 고파요.
프랭크린:벼락 맞은 기분입니다.
로베스피에르:정신 차리세요.목 잘리기 전에.
베토벤:소리 죽이고 지냅니다.
사드:좆나게 지냅니다.
마르크스:내일은 더 잘지내게 될거요.
다윈:다 적응하게 마련이지요.
니체:초월했습니다.
노벨:터져 버릴 것 같아요.
드라큘라:피 봤습니다.
비트겐슈타인:차라리 침묵하는 게 낫겠군요.
레닌:내년 4월에 무엇을 할까 고민 중입니다.
페르미:저는 분열 단계에 있습니다.
카뮈:부조리 합니다.
성 요한:묵시록 같은 상황입니다.
필리피데스:숨막힐 지경입니다.(아테네 군인)
마호멧:험난한 나날입니다.
포:폭삭 망했습니다.
엘리엇:황무지입니다.
강만수:도시락 까 먹는 재미로 삽니다.
이명박:잘 안들려요. 도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마지막으로 등장한 레오나드로 다빈치,
대답 대신 묘한 미소 만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