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하루종일 뛰어놀았는데 후유증은 없는지...
고파지역 개미들의 유쾌한 가을운동회를 마치고 많은 님들이 몸살을 앓지 않았을까 걱정되네요.
부모님과 함께 나온 4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다니는 모습이 넘넘 보기 좋았답니다. 우리아이들 축구하는 솜씨가 보통이 넘더군요. 드리블을 멋지게 하며 치고들어오는 폼새가 눈에 띈 유지헌군은 아직 어린나이던데 정말 대단했고요 그 외에도 째비님의 아들들이 뭐든지 당차게 잘하더군요. 환타아일랜드 아드님도, 그리고 쌍둥이 꼬마 소년들도, 이름은 잘 모르지만 여자아이들도 맘껏 신나게 잘 뛰었답니다.
OX퀴즈에서 째비님, 꽃마리님, 새들처럼님, 그리고 닉네임을 알 수 없는 남자분 등이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고요, 신발 원안에 넣기, 신발 멀리 던지기 할 때는 특히 아이들이 정말 신나 하더군요. 어른들의 정식축구는 전체 운동장을 사용하는 관계로 하는 이나 보는 이들도 어우러져 즐거웠답니다. 특히 허명님 정말 잘 뛰시더군요. 운동으로 다져진 몸을 맘껏 뽐낸 시간이었지요. 우리의 황금님은 전에 골키퍼였나 의심스러울정도로 잘 막아내셨고요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군계일학'을 외쳤던 '상록수님 정말 멋졌어요'( 이 부분에선 왠지 자화자찬이란 말이 생각난다 ㅠㅠ)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드리블을 끝내주게 하며 돌파력을 뽐낸 유지헌군의 아버님이자 우리의 유시민님이 소년처럼 뛰어다니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축구하시느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칠순의 울엄니 말씀하시길..."아야 전에 양복입고 나올 때는 어른 같더만 인자보니 머스마 같어야" 하시면서 웃습니다. 즐기며 개구장이같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와 좋아보였나 봅니다.
운동회를 하더라도 먹는 사람들은 하루종일 앉아서 먹고 뛰는 사람들은 열심히 뛴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제는 그런 분들이 적어 보였답니다. 솔개님이랑 아사달님이 프로그램 진행하느라 엄청 고생하셨는데 그래도 아이들의 적극성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거의 다 소화하게 했지요. 사실 어른들은 가끔 뛰는 관계로 선수 구성이 쉽진 않았지만 좋아하는 아이들 발맞추느라 다들 열심히 뛰었다지요.
협찬을 푸짐하게 해 주셔서 오신 님들의 품에 한아름 선물을 안겨주신 황금님, 용가리 통뼈님, 하늘채님, 진달래님, 꽃마리님, 솔향님, 새들처럼님, 모모스님, 술봉선님, 두 아들 아빠님, 환타아일랜드님, 성난대추님, 사막의 별님, 방아님, 다이기남님 그 외에도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바바라 플랫슈즈를 협찬해 주신님 등...정말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열정과 그 마음에 고마움을 듬뿍 담아 보냅니다.
운동장에서 음식 준비하느라 바쁘다고 설렁설렁 한 것 같은데 운동장에서의 조리 및 차림상에 다년간의 노하우를 지닌 쿠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쿠님을 비롯한 차고파님들을 뵈면서 웃음이 한참 나왔답니다. 맛있는? 오뎅국을 먹을 수 있게 불 조절해 주시고 대신 간을 미리 봐 주셨는데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맛을 볼 수 있게 해 주신데는 쿠님의 역할이 지대하다는 것 이 게시판에서 살째기 밝힙니다 ㅋㅋㅋ
등록 접수대에서 하루종일 수고하신 빨강님, 성난대추님, 진달래님, 새들처럼님...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님들의 열정이 어제 하루의 수지현황에 청신호를 켜 주셨답니다. 적자없는 운동회...참 잘하셨습니다.
어제 행사의 수지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장 수입금 및 금일봉 1, 835,000
지출 1. 화장실 사용료 100,000
2. 족발 100,000
3. 잡비(재료 및 주류, 음료외) 306,000
4. 도시락(130인분) 442,000
5. 떡, 수육 262,500
6. 명찰, 우드락 외 51,200
7. 현수막 35,000
8. 2차(밀러타임) 538,300
수입 - 지출 = 0원
어제 참석한 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개인사정 등으로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신 님들은 다음에 꼬옥 만나뵙기를 소망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08년 10월 20일 솔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