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여러분들의 골은 안녕하십니까?
천국문지기 | 2008-10-18 11:03:36 | 조회 753 인쇄하기
http://usimin.co.kr/28453     


트위터 페이스북

“달러 모으기 전에 장롱부터 사주시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사진)가 10월9일 말씀하셨다. “금고, 장롱 속 달러 내놓아야.” 금덩이도 아니고 갑자기 달러는 왜 내놓으시라고 저러시나 읽어보니, 이게 바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국민적 애국심을 발휘하는 길’이란다. 아하. 그러니까 외환이 위기구나. 모처럼 한나라당이 외환위기를 인정하는구나? 살짝 기뻤다. 원래 대책은 잘못을 인정한 뒤에 온다. 그래서 문제를 드디어 알아채시고 뭔가 대책을 향해 나가시는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역시 이분들 주특기는 때린 골 또 때리고, 안 때린 골 골라 때리고, 뒤로 돌린 골 뒤통수 때리기다. 이젠 또 위기가 아니란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가라사대 “지금의 외환위기는 위기 그 자체도 문제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위기라고 생각하는 심리가 더 문제”라나? 이럴 수가. 역시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한 입 갖고 두 말 하시는 걸 넘어서 한 자리에서 두 말하기 신공을 이리도 자연스레 펼치시다니. 평범하고 상식대로 사는 우리 같은 인간이 어찌 저리 ‘입이 서 말이라도 꿰매야 보배’란 생각이 퍼뜩 스치는, 놀라운 입담 신공을 감히 펼칠 수가 있겠나? 그러니까 ‘위기’ 아닌데, ‘위기’라고 생각하는 심리가 ‘위기’란 말씀인데, 그럼 요즘 폭등과 폭락을 동반하는 환율과 주식시장 상황이 ‘위기’ 아니고, ‘위스키’라도 된단 말씀이신가? 대통령을 받드시는 충정 어린 마음이야 알겠지만, 그렇다고 국민마저 2MB 용량으로 아시다니.

그러니까 앞말 뒷말 모조리 정리하자면 이렇다. 위기 아니니까,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국민적 애국심을 발휘하러 금고, 장롱 속 달러를 내놓아라? 그러니까 다시 정리하자면, 위기 아닌데 위기니 달러 내놓아라? 그것도 장롱이나 금고에 쟁여둔 달러? 아, 이러니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란 가사가 나오는 것이며,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논술 교육이 필요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거기다 대통령은 “달러 사재기를 말아야 한다” 하시고, 정부 여당 대표는 “장롱, 금고 속 달러를 내놓아야 한다” 하시는데, 당최 누가 달러를 사재기하고, 장롱도 모자라 ‘금고’에 달러를 쌓아놓고 산다는 건지 궁금증만 모락모락이다.  다들 쟁여둘 달러는커녕 달러 빚이라도 내게 생긴 판에? 역시 이분들은 달라도 뭔가 다르시다. ‘장롱을 대하는 자세’부터 남다르시다. 남들이 모두 장롱에 이불을 넣어둘 때, 장롱에 달러를 쌓아두고 사시다니. 혹시 달러를 이불 삼아 덮고 사시나?

방금 안드로메다에서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같은 소리, <베토벤 바이러스> 토벤이가 오케스트라 지휘하는 것 같은 소리를 진심이라고 이리 하시니, 너무 감탄한 서민이 이런 소릴 하는 거다. “장롱 속 달러 내놓으라니…. 장롱도 없다. 이분들아.” 물론 방법은 있다. 먼저 달러 넣어둘 장롱부터 사주시든가.

 

조은미 (오마이뉴스 기자)

시사인 57호 p95

 

원문보기 :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5

     

덧글쓰기 | 전체글 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의산  

현란한 말과 글의 현혹에 입가에 웃음이 빙그레...고마워요.
08-10-18

야구하자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ㅋ
08-10-18

감자호크  

야구하자님 어제 뵙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시민광장 중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여하튼 무한방가입니다.
/
아울러 야구하자님은 저희 지역 신입회원님이신데...사회인 야구 동아리에도 가입한 열정은 물론 한실력 갖췄다고 합니다.
유빠스 야구단 단장인 초록뱀이 언넝 후다닥 스카웃 하셈~!!
08-10-18

야구하자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유빠스 찾아서 가입했습니다.

유니폼도 신청했구요...ㅋ

어제 모두들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오랜만에 무장해제 했더니 하루종일 머리가... ^^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꾸벅
08-10-18

감자호크  

오늘부로 천국문지기님을 청량리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고발 내용은....-회원들간 '십시일반'의 정신을 깡그리 무시하고 2차 뒷풀이 비용을 혼자 지불하신 죄-로서 오늘 청량리경찰서에 긴급 고발하였습니다.
시일내로 소환장이 갈 것이며...이 고발에 대해 어제 모인 모든 회원님들이 저의 증인이 되어 주시기로 약속 하셨습니다.

만일, 이 게시판을 통해 '뒷풀이 비용'십시일반 정신에 대한 각서를 남기신다면 곧바로 고발 취소할 용의도 있습니다.
/
우얏튼 어제 만나서 반가운 것은 사실입니다^^
08-10-18

천국문지기  

시민광장 윤리위원회 회부면 승복합니다만,

견찰에 고발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
08-10-18

야구하자  

천국문지기 형님 고맙습니다..

어쩐지....맛나더라니....공짜 술이어서..그랬군요..^^;;
08-10-18

감자호크  

저도 방금 전에야 일어 났습니다. 어제 뒷풀이에서 소맥 폭탄돌리는 바람에 그거 다 먹고 밤새 뒤척이다 이제야 기침했습니다. 정말로 아직도 골때리고 있습니다.

이제 정신챙기고 아이들 데불고 동대문 나가서 아이들 옷도 사고 아들(감자싹) 생일선물로 야구 글러브도 사러 가야합니다.

저도 어제 중부광장 모임 후기 시간 나는 대로 올려 보겠습니다.

여하튼 모다덜 행복했고 즐거웠고....엄청 골때렸습니다.
아자~!!
08-10-18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27918 “봉하 오리쌀 좀 사주세요” 與의 ‘盧 때리기’ 겨냥 대구경북시민 08-10-19 0 0 763
27917 [사진]2008.10.12 봉하마을 나들이 노짱님   4 초록별문지기 08-10-19 4 0 874
27916 봉하오리쌀 당첨자   25 산희 08-10-19 4 0 1058
27915 [사진]2008.10.12 경남 노사모 운동회 노짱님. 초록별문지기 08-10-19 3 0 8811
27914 유시민! 그는 역시 젊고 정열적인 대구경북시민 08-10-19 0 0 794
27913 유시민의 미니홈피 새로운 글 매자골 08-10-19 0 0 976
27912 내 똑딱이 카메라, DSLR도 부럽지 않아요~ㅋㄷ (부산 불꽃놀..   12 일리오나 08-10-18 2 0 4157
27911 10.29 재보선 승리합시다.!!!!!!   2 서프라이즈 2.0 08-10-18 0 0 818
27910 모든 길은 다 노무현으로 통한다?   1 매자골 08-10-18 0 0 605
27909 친노 백원우 "봉하 오리쌀 좀 팔아주세요" 읍소 육칠팔일 08-10-18 0 0 683
27908 제작 중단된 영화 '29년' 네티즌이 살린다   1 정의 08-10-18 0 0 504
27907 IMF가 온거나 다름없다,빚많은 노유빠들은 긴장하라.   1 궁극의IMF 08-10-18 0 2 573
27906 [11월 22일]전북 광장 노무현전대통령 봉하마을 투어 일정   2 부세쳐 08-10-18 5 0 685
여러분들의 골은 안녕하십니까?   8 천국문지기 08-10-18 4 0 754
27904 민주당이 잘하면 우리도 민주당을 돕습니다.   3 의산 08-10-18 4 0 755
27903 정부 “촛불진압 인권침해 없었다”… “유엔에 거짓 보고”..   1 매자골 08-10-18 0 0 649
27902 전윤철 "노 前대통령 지시없었다" (종합)   1 매자골 08-10-17 1 0 667
27901 조선신보, 이명박 정부 압박 기사 전문   1 육칠팔일 08-10-17 0 0 787
27900 [고침]盧, 쌀 직불금 감사원 보고 받고 진노 육칠팔일 08-10-17 2 0 801
27899 평양에서 이라크까지~ 공정방송을 향한 그들의 열망과 끈질긴..   1 공정방송 08-10-17 0 0 5747
27898 이명박 대통령은 당장 유시민 전 의원과 독대를 하라!!   3 강력건의 08-10-17 0 1 703
27897 어제 가톨릭대학교 심포지엄에 참여하였던 학생입니다.   12 대학생 08-10-17 10 0 1188
27896 유시민 - 역사에 대한 희망을 갖기까지   2 돌아보기 08-10-17 1 0 876
27895 386세대의 역사적 부채(펌)   2 슈퍼우먼 08-10-17 3 0 9897
27894 독야청청? 폼 잡냐?   7 미루 08-10-17 0 0 941
27893 [가톨릭대 보도자료]유시민 전 장관, 가톨릭대 사회복지 심포.. 관음죽 08-10-17 0 0 717
27892 유시민 전 장관 "사회투자국가로 진화해야" [추가 1건]   2 관음죽 08-10-17 1 0 677
27891 부천 가톨릭 대학 심포지엄에 참석해주신 타지역 여러분들께..   22 초록뱀 08-10-17 10 0 924
27890 백원우 “한나라당, 쌀직불금 남탓할 상황 아니다” - PBC 열.. 매자골 08-10-17 1 0 509
27889 봉화마을 ‘초짜 농부’ 풍성한 ‘오리쌀 걷이’   3 화아 랑 08-10-17 4 0 935
27888 오르는 것(!)과 내리는 것(?)   1 푸줏간소년 08-10-17 3 0 617
27887 [10월19일] 성남시민광장(경기동부광장) 산행 미리 보기   3 새벽21 08-10-16 5 0 587
27886 감자호크님 보시요!!!!!!!!!!!!!   2 눈팅족 08-10-16 0 0 844
27885 [역사를 통해 현실보기] 넷. 멸망군주 의자왕과 삼국통일 태..   3 천국문지기 08-10-16 4 0 6177
27884 [노무현의 말과 글] 한국정치학회와의 대담   2 관음죽 08-10-16 5 1 9138
27883 축구선수, '박.지.성'   3 푸줏간소년 08-10-16 1 0 1042
27882 유시민 전 장관의 기사(각 사이트)에 댓글,추천등이 없으니..   1 관음죽 08-10-16 0 1 700
27881 이해찬 “MB 토목경제·구시대적 통치로는 어렵다” 육칠팔일 08-10-16 1 0 552
27880 노무현 봉하마을 '혈세낭비' 사실이냐?   1 육칠팔일 08-10-16 3 0 743
27879 “5년 전에는 盧가 부담 느껴 KBS 라디오연설 거절”   2 어이, 이거좀보라구 08-10-16 0 0 710
27878 [펌] 유모차 부대 카페 운영자 정혜원씨의 국감 참관기   10 유모차부대 08-10-16 8 0 7563
27877 노무현은 떨고있다.쌀직불금   1 봉하오리쌀 08-10-16 1 1 883
27876 한국 사회! 이것 밖에 안되나? -몰염치한 '이봉화사건'을 통..   8 슈퍼우먼 08-10-16 5 1 3233
27875 [BBS]최철국 의원-봉하마을 공세, 한나라당에 부메랑 될 것 육칠팔일 08-10-16 1 0 769
27874 요즘처럼 어려운 시대에는 유시민 같은 국가지도자가 절실하..   3 사람의추억 08-10-16 4 0 657
27873 나는 이 사진만 보아도 눈물난다....왜냐구? 함 바바....   21 솔직고백 08-10-16 1 4 1483
27872 주택 담보대출 부실 가속도 '한국판 서브프라임' 공포   2 무제 08-10-16 0 0 765
27871 [역사를 통해 현실보기] 넷. 멸망군주 의자왕과 삼국통일 태..   3 천국문지기 08-10-16 4 0 5157
27870 [백원우]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 ⇔ KBS1라디오 민.. 관음죽 08-10-16 2 0 822
27869 기륭전자, 여기자 폭행에 성추행까지 저질러   1 관음죽 08-10-16 0 0 625
27868 한나라당 무식한 의원들 하다하다 안되니 .....   6 정희성 08-10-16 7 0 875
27867 유시민 과 봉하쌀 정희성 08-10-16 1 0 712
27866 "盧 아방궁 현장답사 간다" 자유인 08-10-15 0 0 582
27865 그거 아세요?   3 파마47호 08-10-15 8 0 758
27864 쌀의 추억...   6 위시리 08-10-15 9 0 807
27863 유시민 “한나라, ‘아방궁 식당’서 ‘오리쌀’ 밥 사줄께”..   3 육칠팔일 08-10-15 7 0 997
811812813814815816817818819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