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땡깡피며 게기는 게 제 유일한 낙입니다.
이곳 분들이야 현실 정치에 직접 발담구며 참여하는 분들이 많으니, 공감은 하지만 현실적인 면을 고려할 때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많은 줄로 압니다. 글 몇 개 쓰며 스스로 골수 유빠로 임명한 주제에 현실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철없고 한심하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통령을 뽑는다는 건 한줌도 안되는 선각자들이나 깨어난 지식인이 아니라 국민 전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제가 주장하는 건 어쩌면 그 국민들과 몸으로 부대끼며 느낀 저만의 통찰력(?)이면서도 실현 가능하다는 쪽에 무게중심이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시민을 지지하는 쪽이나 안티 쪽이나 기본적으로 의견일치가 되는 부분이 있더군요.
아직 어리다는 겁니다. 또한 그 점이 국민정서일지도 모릅니다. 대통령이라 하면 자고로 위엄있고 지긋한 인상을 주고 뭔가 안정감이 있어야 된다라는 통념... 대통령 뿐만이 아니라 어떤 집단... 어떤 조직일지라도 그런 이미지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겁니다. 그래서... 유장관님을 지지하시는 분들의 고민도 그런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하지만 바트...
국민들이 과연 그러한 요소를 젤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과연 그럴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바로 "저 놈이 우릴 잘살게 해줄라나? 저 노마가 함 하면 뭔가 될 것 같다. 저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뭔가 세상이 좋아질 것 같다." 라는 평범한 부분입니다. 모두들 아신다고요?
결국 비슷비슷한 성향일 경우라면 관록과 나이 등의 요소가 중요하지만, 전혀 상반된 경우는 그보다 더 중요한 진정성과 가치관 등이 선택의 포인트가 될거라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해서... 이곳서 계속 땡깡피며 대통령 나오세요... 제발 대통령 나오세요... 라고 조르는 거지요. 후후 쉽지 않은 일을 너무 쉽게 말한다고 핀잔 주지 마세요.
그리고 아무리 땡깡펴도 역사가 점지해주지 않는 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그리 쉽게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도 부정하고 싶진 않습니다. 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요. 다만... 조중동이나 이나라의 한줌밖에 안되는 기득권이 교묘하게 기획한다 하더라도 인위적인 대통령 만들기는 이제는 안된다는 겁니다.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는 결국 자연스레 분위기를 타며 국민정서를 가장 확실하게 파악한 사람이 되는겁니다. 현재 국민정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진정성을 가진 사람이 누구일까요? 이명박?? 박근혜? 정동영? 김근태?
저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입에 서민을 달고 산다는거지요. 걸핏하면, 할말 없으면, 수세에 몰리면... 암튼 내뱉는 말이 서민경제... 국민을 위한... 어쩌구이지요... 식상하지 않습니까? 뭔가 진정성이 결여된 짝퉁같지 않습니까? 맞지요? 헌데 우린 그렇게 느끼지만 많은 국민들은 그걸 모를 것 같아 고민되는 것 아닙니까?
전 많은 국민들이 무지하기 때문에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박근혜를 지지하는게 아니란 생각입니다. 오히려 너무도 현명하기 때문에 현 정국을 방치하는 거라고 믿습니다. 그넘이 그넘인데 뭐... 내 배만 부르게 해주면 되지 머... 에휴 귀찮아 아무나 하라고 해... 라고 비아냥 되지만 속으로는 언 넘이 명품인지 짝퉁인지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품만 제대로 발견한다면... 그 명품이 우리를 약간은 고달프게 하더라도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확신합니다. 후후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의사나 약사나 돈버는 분들은 따로 있습니다. 의사, 약사 하면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거란 고정관념을 가진 분들을 가끔 뵙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국민정서를 제대로 파악한 분들이 돈을 법니다.
의사분들 고지식한 분들 많습니다. (저도 고지식한 편이지만 제가 볼 때도 매우 심한) 환자가 감기에 주사 맞혀달라고 합니다. (사실 뭔 주사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고지식한 의사분은 감기에 주사는 절대 필요 없다고 놔주질 않습니다. 또한 입이 아프고 귀찮아서 놔주더라도 (환자가 거의 협박 수준으로 나오면 싸우기 싫어 놔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로 돈을 받습니다. 환자는 불평하지요. 다른 병원은 돈 안 받던데...
심평원에서 과잉 처방으로 삭감되는게 뻔하니까 의사 입장에선 받는 거지요. 정직한 겁니다. 또 다른 병원의 의사분은 환자가 원하면 무조건 주사 놉니다. 그리고 돈도 안 받습니다. 한마디로 그 병원 가면 주사는 공짜라고 동네에 소문나지요. 그러면 환자들이 몰립니다. 환자들의 정서를 잘 파악하고 만족시켜 주는겁니다. 물론 감기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동네 의원이 감기 환자가 많은 걸 감안하면 의사분들한테는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깟 얼마 안 되는 주사 하나 때문에요. 저도 까지것 하나 놔주고 말지 뭘 저렇게 까탈스럽나? 생각하다가도 저런 의사가 많아야 될텐데...란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엔 주사 안 주는 의원은 망할 것 같더군요. 헌데... 시간이 흘러가면서 환자가 하나 둘씩 다시 돌아옵니다. 어떤 의사가 나를 위한 건지 어떤 의사가 나를 등처먹는 건지를 인식한 거지요. 환자에 따라 빠르게 인식하는 분이 있고 느리게 인식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건 그냥 제 주변에서 일어난 일례를 말씀드린 거지 다른 의도가 없음을 의사분들께서는 인지해주시길... 즉... 약간의 시간을 요할지라도 국민들은 누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인지 또는 누가 짝퉁인지를 파악할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고거이 시간을 요한다는 거지요...
개인적 생각으론 대선출마를 가급적 빨리 선언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민의 보다 많은 호기심이 작동될 것이고 유장관님의 진정성을 파악하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게 되는 거지요.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열린우리당이 빨리 쭉쩡이들을 가려내서 단 몇명뿐이더라도 진정한 열린우리당으로 거듭나야 된다는 거지요. 그러면 승산 있습니다. 아니 이길 거라고 확신합니다. 현실적으로 몇명 가지고는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고정관념이 아닌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대통령 말씀처럼 좀 더 크게 보면 열린우리당의 쪽수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기초당원제도 크게 보면 별 거 아니다란 생각에 수용 제의하신 거라 이해했습니다. (기간당원제에 목숨 거신(?) 분들께는 죄송하네요. 일반 국민들의 정서를 대변하다보니 글이 기간당원제 별거 아니다란 뜻으로 오해받을 소지는 있지만 그런 뜻이 아니라는 걸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진정성 하나만 가지고 글을 쓰다보니 넘 길어졌네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씁니다... 사실 할 말은 무쟈게 많은데... 이럴 때면 서프논객들이나 내과의사님같은 분이 너무 대단해 보입니다. 어찌그리 짧은 글 안에 하고 싶은 말을 녹여낼 수 잇는지... 짐 시간을 보니 일하면서 4시간동안 버벅거렸네요. 에휴... 나도 참 한심하지... 정치가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