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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추석 되십시오! - 同道相應
제로나인 | 2008-09-12 13:26:41 | 조회 692 인쇄하기
http://usimin.co.kr/27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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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道相應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은 서로 응(應)한다)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은

아무리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만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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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한잔  

제로나인님도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08-09-12

겨란한판  

이번 추석은 정말 넘 짧아요. --;;

제로나인님도 즐거운 추석 되시길 ^^
08-09-12

사랑시  

'同道相應'을 보니 생각나는 말이 '上下同欲'이네요.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는 상하동욕을 하게 하는 리더.
조용한 리더쉽.

아래는 박 재희 교수의 강연 중 일부입니다.

===============================================


인화(人和)에 관련해서 손자병법도요. ‘상하동욕(上下同欲)’-위, 아래가 같은 욕심, 같은 목표, 같은 꿈을 꾸고 있다면 그 조직은 반드시 승리하리라. 이런 명제를 내 겁니다. 군대라는 조직이 결국은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위, 아래가 똘똘 뭉쳐서 우리는 정말 한 길로 가야겠다는 그 모습만 보여준다면 결국은 승리한다는 인화(人和)의 맹자론과 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제가 만약에 어떤 분식점을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제가 주인이고, 주방장도 있고, 서빙하는 사람도 있고, 배달하는 사람도 있어서 결국 제가 그들과 같은 꿈을 꾸고 있다면요. “우리가 이 동네에서 가장 잘 되는 분식점을 만들어보자.”라고 하는 상, 하가 ‘동욕(同欲)’ 되고, 인화(人和)가 이루어진 그런 가게 운영을 한다면, 아마 주방장은 최선을 다해서 음식 맛을 낼 것이고, 서빙하는 하는 사람은 최선을 다해서 서비스를 할 것이고, 그리고 또 배달하는 사람은 목숨 걸고 배달해서 빨리빨리 배달을 하겠죠.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이치는 같다고 합니다. 도대체 저 사람들이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거예요. “도대체 주인 의식을 갖고 내가 하듯이 해 주면 저것보다는 잘 할 텐데..”라고 수없이 많은 직원들을 탓하고, 내 마음처럼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나..하실텐데요. 사실 손자병법에서는요. 병사들이 내 마음처럼 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먼저 그들이 내 마음처럼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조직의 분위기를 만들어라. 라고 합니다.

이것이 손자가 얘기하는 일명 ‘세(勢)’론 입니다. 우리가 ‘세(勢)’를 탄다고 하는데요. ‘세(勢)’가 좋은 조직에는 절대로 겁쟁이 병사가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세(勢)’라는 말은 요즘 말로 하나의 문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문화가 좋은 조직에는 그 안에 있는 병사들이든, 구성원들이든, 그 ‘세(勢)’를 탄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손자병법에서는 ‘세(勢)’를 그렇게 표현해요. ‘천길낭떠러지’로 표현합니다. ‘천길낭떠러지’의 기울기가 ‘세(勢)’다. 그 곳에서 구르는 돌맹이가 ‘기’라고 합니다. 병사들이죠. 그 돌맹이의 에너지는 ‘세(勢)’가 얼마나 기울였냐에 따라서 그 ‘세(勢)’를 타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더욱더 커진다는 거죠. 에너지를 에너지로 더 만드는 것이 ‘세(勢)’입니다.

여러분들 병법에 보면, 기세가 등등하다는 조직이 있죠. ‘기세등등(氣勢騰騰)’. 그것이 결국은 조직의 분위기. ‘세(勢)’가 좋아서 그 안에 있는 모든 최고의 에너지를 내고, 결국 ‘기세(氣勢)’가 하나가 되어서 목표를 향해서 상, 하가 ‘동욕(同欲)’되어 나가는 그런 군대의 모습을 우리가 ‘기세등등(氣勢騰騰)’이라고 표현합니다. 가정이든, 기업이든 정말 ‘기(氣)’와 ‘세(勢)’는 불가분의 관계인데요. ‘세(勢)’가 없는 곳에 ‘기(氣)’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것이 손자가 얘기하는 것인데요. 그러니까 내 밑에 있는 사람이 왜 도대체 나의 뜻을 같이 공유하지 않느냐고 욕하기 전에 그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라고 하는 것이 결국 이 손자병법의 얘기입니다.
08-09-12

사랑시  

이것을 노자 같은 경우는 조용한 리더쉽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데요. 이 조용한 리더쉽. 요즘 말로 하면 공부 못한다고, 부모의 뜻은 따라오지 않는다고 욕하는 엄마보다는 그가 부모의 뜻을 따라 올 수 있는 가정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말하지 않는 가르침을 행할 수 있는 그런 부모야말로 노자가 얘기하는 조용한 리더쉽의 대가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 노자는 같은 꿈을 꾸게 하는 방법에서 강요하거나, 그리고 강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라. 즉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 ‘약팽소선(若烹小鮮)’-마치 굽는 것처럼, 조그마한 생선을 굽는 것처럼 해라. 노자의 도덕경 20장에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느낌이 오십니까? 마치 조그만 생선을 후라이팬에 굽듯이..여러분들, 조그만 생선을 구울 때 가장 주의 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생선이 제대로 익지 않는다고 자꾸 뒤척거리면 안 된다는 거예요.

너 왜 안 익느냐는 거죠. 내가 원하는 목표가 있는데 너는 왜 내가 원하는 목표대로 안 쫒아오냐는 말이죠. 조그만 생선은요. 한 번만 뒤집으면요. 살이 뭐가 있습니까? 한 쪽이 짓물러서 프라이팬에 붙어 버리고 맙니다. 한 번 더 뒤집으면 당장 익는 것 같지만 역시 또 살이 부서집니다. 몇 번 들추다 보면 결국은 생선은 익기는커녕 뼈 밖에 남지 않는 그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거죠. 노자라는 사람은 그 당시 생선을 구워 봤나 봅니다. 내 밑에 사람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쫓아 오게 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생선을 건드리지 말고 프라이팬을 바꾸고 불을 줄여서 정말 그 생선이 스스로 익을 수 있도록 만들라고 하는 조용한 리더쉽.

즉 ‘세(勢)’를 바꿈으로서 ‘기(氣)’를 충만하게 하라. 이런 우회적인 방법을 노자의 도덕경에서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손자병법에서도 “장군이여, 저 밑에 있는 병사들을 당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서 돌격하게 하려면 그들에게 욕하고 소리지를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꿈을 공유할 수 있는 조직의 ‘세(勢)’를 만들어라.” 이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말합니다.
08-09-12

유화  

약팽소선 - 요번 추석 때 생선 구우면서 절대로 '마이'뒤집지 않겠습니다 ㅋㅋ
튀기는 방법도 있는데 요건 좀 경망스럽죠?

ㅎㅎㅎ
너무 좋은 글을 읽어서 제가 좀 들 뜬 나머지... 용서하세요
벌써 배가 부른데 추석 음식은 안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
사랑시님 추석 잘 보내세요.
08-09-12

유화  

제로나인님(체육대회 때문에 수고 많으십니다)외
유티즌 여러분 즐거운 추석 보내십시오^^
08-09-12

감자호크  

모다 덜~...행복한 명절 되십시요.
08-09-12

푸른바위  

어젯밤에 거의 새벽녁까지 제가 어린시절,중학교 시절을 보낸 동네 구석구석에서 추억에 잠겼더랬지요. 인생의 길 위에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것 같습니다. 제가 자란 달동네에는 악한 사람보다는 선한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 사이에는 따스한 정(情)이 강물처럼 흘렀습니다. 어린 시절 저녁에 밤에 보던 달과 노을이 그립네욧^^

사랑하는 우리 님들 모두들 사랑과 평화 가운데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드립니다용^^
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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