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 |||
|
| |||
집단 탈당을 추진 중인 의원들이 세불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탈당파 의원들은 5일로 예정된 충청권 의원들의 오찬 모임이 끝나면 집단 탈당 규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탈당 실무를 맡고 있는 한 의원은 4일 “충청권이 동참할 경우 30명 이상이 이르면 6일쯤 탈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탈당 결행이 당초 예상됐던 4,5일보다 뒤로 미뤄지면서 탈당파 내부에 뭔가 말 못할 속사정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돌고 있다. 핵심 당직자는 “지도부와 중진들의 집중 설득으로 일부 의원들이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성호(경기 양주·동두천) 의원이 탈당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의 탈당은 여섯번째로 우리당 의석은 133석으로 줄어들었고 한나라당(127석)과의 격차도 6석으로 좁혀지게 됐다. 정 의원은 “지역당원협의회에서 핵심당원 100여명과 논의한 결과 탈당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5일 김근태 의장을 만나 탈당계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탈당한 천정배 의원과 함께 제3의 개혁당 창당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천 의원과 가까운 제종길 의원도 금명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 탈당을 둘러싸고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의 비난전도 거세지고 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 탈당을 주도하고 있는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원내대표는 “지도부에 있던 분들이 당의 단결을 위해야지,탈당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 분들이 동료의원들의 탈당까지 도모한다는 언론보도가 오보(誤報)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원내대표 등은) 우리당의 제1당 지위가 무너졌을 때 당할 엄청난 피해와 국민적 부담을 잘 알 것”이라고 압박했다. 새 원내대표단과 중도파 의원들은 추가 탈당으로 한나라당에게 원내 1당을 넘겨줄 경우 국회에서의 입법 주도권마저 상실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근태 의장도 여수 당원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소속 의원들이 중앙위와 전당대회 준비위 토론 결과를 무시하고 탈당하는 것은 비신사적 행위”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 초선 의원은 “지난달 말까지 원내대표를 지낸 사람이 탈당을 선도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
이에 김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장경수 의원은 “나중에 통합신당을 함께해야 할 사람들인데 그렇게까지 비판해서야 되겠느냐”고 불쾌해 했다. 다른 탈당파 의원은 “(장 원내대표는) 현재 우리당 상태로는 도저히 안된다는 의원들의 절박한 판단에 대해서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느냐”면서 “우리는 숨어서 도망하겠다는 것도 아니고,명분이 확실한 이상 탈당 시기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