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보자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싸움을 지속하자 하시는군요.
님의 글에 순서대로 약간의 답을 해보자면,
1. ‘판단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이미 주관적인 판단인데 이것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하다니... 제가 감자호크님을 집행부라고 하거나 집행부의 일부라고 단정했습니까?
지금의 감자호크님의 행보가 그런 판단을 하도록 만든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 감자호크님 자신이 회원들의 인식오류를 걱정해서 변명을 했으면 그만입니다. 저도 ‘음 그렇군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저보다는 친한 듯하네요’ 이러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을 보면서 파란색으로 보여요... 라고 하는데 사과를 요구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군요. 이정도 표현의 자유도 없다면 두려운 공간입니다.
2. ‘김반장’이라는 닉은 그 동안 집행부를 대표하는 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사임했다고 해서 그가 집행부 사람이 아니었거나 아닌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참여정부에서 일하다 사임했어도 여전히 참여정부 사람인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것도 저의 느낌이니 일반회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것과는 별개고요.
2.1. 온라인 수명 끝, 각오??? 저는 별 각오 없어요.
일반 회원, 그것도 이름값이 없는 회원이 유명닉과 대화하면서 각오를 할 필요는 못느끼고요. 또한 아님 그만이죠.
사실 이 글 이후로는 다시 잠수를 생각 중이죠. 내가 굳이 이런 싸움에 왜 끼어들까 싶죠.
3. 아주 교묘하네요. 언제 나이로 수평적 관계를 무너뜨리자고 했나요?
절대적으로 젊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저를 나이로 특별한 지위를 요구한 사람으로 몰아가려는 듯해서 어이없습니다.
저도 ‘나이’를 절대선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지요. 다만, 기본적인 예의 차원에서 말한 것이죠.
3.1. 전 ‘양아치’와는 안 노는데요. 유의원님도 억지로 술 먹이는 양아치 상대하시느라 힘드시겠네요.
4. ‘얍삽하다’ 주관적 판단이죠. 얍삽하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제가 봐도 두아들아빠님의 표현들과 비판이 지나치죠. 과격하기도하고요. 그것에 제 글에서도 분명히 지적했구요.
그렇다고 쥐새끼, 바퀴벌레... 태워 죽여야...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이 정당해지는 것은 아니죠. 저는 ‘얍삽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와 ‘생까냐?, 꼬우면 내게 전화해라’ 둘 다 위험한 태도라고 생각하지만 격한 토론 중에서 전자는 튀어나올 수도 있는 말이지만, 후자는 그 룰을 무너뜨리고 물리력을 쓰자는 말처럼 들립니다.
이상으로 님의 글에 대한 나름의 답변을 마칩니다. 물론 님은 이 글에 만족하지 않으시겠죠. 그러나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먼저 쓴 글에서 핵심이 뭡니까? 집행부가 쌍욕을 하는 것이 아니면 일단 진지하게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더 나가서 쌍욕을 하더라도 그것에 대해서 덕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일반 회원들이 집행부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김반장님은 고양광장에 가서는 법정에서 가리자는 식의 댓글을 달았더군요.
이러면 정말 안됩니다. 억울하다고 악을 쓰는 식의 대응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제발, 덕이 필요합니다. 제가 글에서 말하고자 했던 핵심이 이것 아닙니까?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저는 감자호크님께 나름 호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입니다.
그건 김반장님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감정적인 대응,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글을 쓴 저 같은 사람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압박하는 태도는 정말 실망스럽게 만듭니다. 심하게 압박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님이 자신을 ‘양아치’로 인식하는 것에 인정하신 만큼 이 후로 제가 회사나 집에서 님들의 뜻하지 않은 방문을 받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까지 잠깐 해봅니다.
그런 님의 ‘사과하라’는 압박에 굴복해서 제가 ‘사과’를 할 수는 없구요.
이 답변을 끝으로 입은 다물어 드리죠.
안녕히들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