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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생 전경집단구타에 대한 세종대총학 성명서
세종대총학 성명서 | 2008-07-23 17:46:50 | 조회 723 인쇄하기
http://usimin.co.kr/2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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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경찰은 경찰 폭력에 의해 상해를 입은 박두수 학우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

 

어린 학생들에 의해 밝혀진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의 촛불이 꺼지지 않고 어느 덧 70여 일을 넘어가고 있다. 촛불집회가 오랜 기간 계속되면서 평화적인 집회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경찰 공권력의 문제는 이미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은 (서울대 여대생) 군홧발 사건 한 건뿐’ 이라고 ?혔다. 그러나 법부무 장관의 발언이 있은지 채 3일도 지나지 않은 7월 20일 서대문 경향신문 앞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세종대학교 박두수 학우에게 천인공노할 경찰의 일방적 폭행 사건이 발생되었다.

 

19일 촛불집회에 참가, 어떠한 불법적인 무기도 소지하지 않은채 비폭력 거리행진에 참여하고 있었던 박두수 학우는 20일 새벽 3시 30분경 경향신문 앞에서 꼬리를 끊는 경찰의 진압작전에 의해 연행이 되었다.

 

연행과정에서 진압에 나선 전경들은 “순순히 연행에 응하겠다” 고 밝힌 박 씨의 말을 무시한 채 목을 팔로 감싼 소위 ‘헤드록’ 상태에서 집단구타를 가하기 시작했다. 박씨는 이 과정에서 “전경 중 한 명이 ‘야, 가려!’ 라며 주변의 기자들과 카메라로부터 나를 숨기고 난 후 집단구타가 시작됐다”며 “코에 입은 부상은 전투경찰의 무릎에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어떠한 저항도 없었고 연행에 동의한 박 씨에게 돌아온 것은 미란다 원칙의 고지가 아닌 언론의 눈을 피해 자행된 조직적이고 치밀한 경찰 공권력의 집단 구타였던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박 씨는 코뼈가 골절 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봉사단이 박 씨를 발견, 연행을 잠시 막고 지혈을 한 후 “이 사람은 병원 진료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박 씨는 곧 강제로 경찰버스에 실려 마포 경찰서에 후송됐다. 의료진의 판단을 묵살하고 중환자에 대한 치료를 외면하고 연행을 강행한 것은 이 날 경찰의 공권력 집행이 얼마나 비상식적이었는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박 씨는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사건 발생부터 2시간 동안 방치되었고 20일 5시 30분 경 서울강북삼성병원 응급실로 이송될 수 있었다.

 

국민을 위해 치안에 힘써야 할 경찰이 촛불집회에서 휘두른 폭력으로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더욱 더 위협받고 있다. 경찰의 진압과 집회해산의 목적이 ‘집회 참가자들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치안유지의 목적’ 이었다한들 완전히 무장 해제된 상태에서 자행된 경찰의 살인적인 집단폭행은 공권력 집행이 아니라 살인집단의 살인 미수라 불리워야 마땅하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었는지 박씨를 연행했던 마포 경찰서 담당 형사들은 박씨가 입원한 응급실까지 찾아와 경찰의 조사를 끝내고 다시 병원에 오라며 하여 서둘러 조사를 마무리 짓고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교묘한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70여일간 계속된 촛불집회에서 경찰의 폭력으로 논란이 있었던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지 않았는가. 물대포와 소화기 세례에도 모자라 시민들을 군홧발로 짓밟고 무릎팍으로 폭행한 경찰을 과연 ‘민중의 지팡이’라 할 수 있겠는가. 비폭력 집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힘쓰는 자발적인 시민들을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 경찰의 비인도적인 공권력 남용이다.

 

세종대학교 총학생회는 폭력진압으로 학생을 폭행한 경찰을 규탄한다. 군부독재시절에나 볼 수 있었을 법한 경찰의 무차별 폭력이 2008년 서울의 도심 한복판에서도 심심찮게 나타나는 것은 민주주의의 발전을 심각히 저해하고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일일 뿐이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이와 같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2008년 7월 23일

 

해방세종 25대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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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케시디  

솔직히 대학생들 주제는 성명서를 내는게 아니고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겁니다.
성명서를 읽고 누가 콧방구나 뀔까요? 촛불하나 드는게 훨씬더 영향력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주제들을 모릅니다.
08-07-23

njbora  

어제 여의도에서 택시를 탔었어요.
꼴통 기사님들도 많지만 상황이 그래서인지 젊은 기사님 먼저 흥분하시더라구요.
아저씨 아줌마들 일반시민들도 중요하지만 대학생들이 나서야 젊은 대학생들이 뭉쳐야 뭔가 되지 않겠느냐고 흥분하시며 얘기하셨어요.
방학이 되면 학생들이 많이 나온다했었는데...그런가요?
08-07-24

ㅎㅎㅎ  

"해방세종 25대 총학생회" 두고보겠습니다.
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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