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명박씨에게 보내는 노무현대통령님의 편지 전문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왈칵 쏟아지는 눈물에 어찌 할 바를 몰랐습니다.
도저히 앉아있을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배달 되어온 자전거를 꺼내
목적지도 없이 노무현대통령님의 그 마음을 생각하며 한참을 정신없이
달렸던 것 같습니다.
다투어보고도 싶었지만 힘없는 전직 참모들을 고생 시키는 싸움에
더 버틸 수 없어 물러선다는 속 깊은 그 마음에 눈물이 났습니다.
2002년 민주당 경선에 노사모를 공격하던 이인제 후보 쪽을 향해
상대인 나를 공격하지 왜 나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을 아프게 하냐며 항변하던
그때 그 마음이 얼비쳐 눈물이 났습니다.
안희정님이 쓰신 담금질을 전해 받고는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을 흘리셨다는 그 모습이 떠올라 또 울었습니다.
편지를 쓰시는 내내 참담하셨을 대통령님을 생각합니다.
그 마음 아프게 느끼면서도 아무런 도움조차 되지 못하고....
사랑합니다..... 힘내세요..라는 말만 되뇌며 힘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어야 하는 내가
너무도 슬펐습니다.
아무리 마시고 비워도 모자라지 않는 것이 희망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정말 희망이 있기는 한건지......
그런 생각에 한참을 우울하다가도 조촐한 상에 막걸리 한잔 따라 주시며
따뜻한 웃음을 건네주시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모습을 떠올리면
다 시 또 힘이 납니다.
조만간 우리 안산 시흥지역에서 봉하마을에 일하러 간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지금의 이 꿀꿀한 기분들 다 떨쳐버리고 피식~ 웃으며
노무현대통령님을 뵈렵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