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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선녀와 총회 참석.
해당화 | 2007-01-29 15:06:31 | 조회 87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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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 주일은 아주 길게만 느껴졌다.

급박하게 진행되는 여러 상황들이 정신을 못차리게 했다.

 

연속적으로 이루어 지는 회의, 또 회의.

체력이 달렸다. 세시간 네시간을 회의를 하니 요즘들어 허리가 아주 안 좋아서 그런지 견디기 힘들었고, 끼니도 놓치고, 대충대충.

 

그래도 결정은 내려져야 했다.  전체적으로 옳은 결정이거나, 무엇이든지 명확한 것은 없다는 평소의 지론이지만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선택은 강요 받고 있었다.

 

참정연 비상회원총회는 엄청난 압박감,부담감으로 다가 왔고,

새벽에 눈을 뜨자 가슴이 벌렁벌렁 ,진정제를 먹고 갈까.... 고민을 했다.

내가 왜 이리 약해 졌는지 모르겠다.

 

총회장에 제일 먼저 자리를 잡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회원들은 어떤 모습으로 올까.... 좌석을 둘러 보니 얼추 300석은 되 보인다.

아마 꽉 들어차지 싶다. 그렇다면 무슨 일은 생기지 않을까. 통제는 될까.

뉴스에 보면 총회 등에서 안 좋은 일이 종종 일어 나는 걸 많이 보았는데.

 

순식간에 자리는 다 찼다.

이윽고 순서대로 진행이 되었고, 회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사전에 발언자를 정한 것도 아니었고, 즉석에서 손을 들어 의견을 말하는 방식이었다.

시간이 갈 수록 열기가 고조되었고, 국사봉님의 강한 어필에서 약간의 위기감도 돌았다.

 

팽팽하고 긴장된 1부가 끝났고, 이런 분위기를 완화 시킨 일등 공신이 있었으니, 바로 이광철 의원님이었다.

 

이광철 의원님의 노래는 처음 들었다. 그정도로 잘 부르는 줄 미처 몰랐다.

'여러분'을 부르겠다고 하니, 주변에선 웅성웅성 "아니 저 어려운 노래를?"

그런데 정말 맛깔나게 잘 부르는게 아닌가! 가사 또한 오늘의 이 시간에 느끼는 감정과도 절묘하게 매치가 되었고, 이어지는 나의 심금을 울린 '금강산 선녀'

듣기도 생전 처음 들었다. 구성지고 애절하고 절절한 가사에 이광철 의원님의 제스처.

맨 마지막 가사구절 "가지마오.......... 직녀..........." 에서는 눈물이 다 날 정도였다.

다음 번에 노랠 들을 기회를 가진다면 꼭 이곡을 다시 청해서 듣고 싶다.

 

4시 쯤에 시작된 총회는 9시를 넘기자 끝났다.

식사도 걸른채 회원들은 자리를 지켰고, 자녀를 동반한 회원들이 어찌 견뎠나 싶었다.

마지막에 집행위원들의 소개 순서에서는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로 기운이 빠졌다.

정말 힘든 생활정치, 그러나 또 다른 영감을 가져다 주는 총회장이었다.

질서정연하게 민주적 절차을 밟아나간 비상회원총회는 끝났다.

 

이것은 우리가 치러나가야 할 고난의 서막에 불과하다.

앞으로 더한 고비 고비를 맞을 것이다. 

흐트러지지 않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우리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만 한다.

 

시작은, 단지 만원을 내기만 하면 그게 한국정치에 도움이 되겠지 싶어 시작된 참정연의 생활정치는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덧글쓰기 | 전체글 1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수정부  

맘고생....몸고생... 최근 며칠간 힘드셨지요.. 기운 내시길...
07-01-29

누리그물  

수고많으셨습니다.
07-01-29

해당화  

수정아빠님/ 넵!
07-01-29

해당화  

누리그물님 이미지콘 곰돌이가 쓰고 있는 모자
그물님이 쓰고 다니는 모자랑 똑 같다.그쵸?
07-01-29

누리그물  

비슷합니당.
07-01-29

Terria  

곰돌이가 아니고, 토끼.. 아닌가요?
해당화님 수고하셨습니다.
07-01-29

누리그물  

토끼 . 정답 .
07-01-29

옴쥐  

해당화님 고생 많으셨어요
창백하신 안색에 그동안의 고뇌가 여실히 묻어나는 듯 하여 맘 아팠습니다
매번 등떠밀리듯이 어쩔 수 없다며 동참하는 저 스스로를 반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하고 감사드려요
07-01-29

새벽편지  

어제 여성플라자 아트홀

(새벽) 이걸 어째. 우리 해당화님이 갑자기 늙었잖아..
(당화) 불과 요 몇일 사이에 이리 됐어

옴쥐님 말 마따나 안색 자체가 창백하시더만요.
이제 다시 젊어지셔야져.
맘 고생 훌훌 떨치시고.. 빠샤~ 빠샤~ ^^;;
07-01-29

삿갓김  

진지 전우 여러분들 모두에게 존경과 사모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으시느라고....

반드시 아름다운 결실로 나타나리라
이 삿갓김, 확신합니다.
고맙습니다.
07-01-29

진아아빠  

해당화님 요사이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어제 참석치 못했는데...죄송하구요.

우리가 믿는게 순리 밖에 더 있습니까.
계산으로는 이 짓 못하지요.
분명 좋은 결실이 있을 겁니다.
07-01-29

樂地랑苦海  

해당화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반가웠습니다.
주신 사탕 맛있게 먹었구요. 헤헤.. 자랑질~~~~
07-01-29

가아넷  

해당화님..어제 넘 힘들어 보이셔서 걱정되더군요..에효~
누가 울 해당화님을 이리 힘들게 했는지...
그래도 해당화님을 보며 항상 힘을 얻는 가넷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고생많으셨어요..ㅎㅎ
07-01-29

바보악마  

제가 여기오면서 많이 느끼는것중에 하나는 너무몰랐던게 많다입니다..흠;;
세상에 대해서 투덜거리기만 했던 내자신이 부끄럽네요..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대해서 노력하시는 모습이 멋있어 보입니다..
0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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