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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당원제를 포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해당화 | 2007-01-27 22:26:14 | 조회 819 인쇄하기
http://usimin.co.kr/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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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부끄럽다는 말부터 나옵니다. 염치도 없습니다.

 

그토록 열심히 누구보다 앞장서서 '기간당원'임을 떳떳이 여기고, '기간당원제 사수'를 외쳤으며, 참여하고 실천하여 왔습니다. 그런 제가 노무현 대통령의 간곡한 당부의 말씀을 전해 듣고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자기부정이며, 자기모순이 분명합니다. 그러기에 제 자신 부끄럽고 같이 부대끼며 행동해 온 동지들에게 정말 부끄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살다 이토록 부끄러워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자부합니다.

 

저만큼 열성적으로 기간당원의 의무와 책임을 다한 당원도 없다고 말입니다. 집회 때마다, 선거 때마다 온 몸을 던져가며 실천해 왔습니다. 그것이 기간당원이 마땅히 할 일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게시판을 통해서 갑자기 기간당원제를 사수해야 한다는 생소한 아이디를 보면서 참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그동안 그들은 무얼했는가? 하고 말입니다. 과연 얼마나 기간당원의 책무를 다해 왔는가? 라고 말입니다.

 

현장에 나가 보면 대번에 압니다.

 

누가 누가 나왔는지를. 매번 나오는 당원만 나옵니다.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누가 얼마나 열성적으로 기간당원의 의무를 다해왔는지 알 정도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갑자기 기간당원의 화신이 되어 있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실천해온 제가 하루 아침에 노 대통령의 말씀에 변했습니다.

 

왜냐구요? 저는 노 대통령을 믿기 때문입니다. 백전노장 불굴의 의지를 가진 그 분을 진짜로 믿기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정치는 남들이 못 보는 점을 봐야 하고, 남보다 한 발 앞서서 봐야 합니다. 저는 대통령이 그런 분이라 여깁니다.

 

제가 기간당원제라는 어느 한 부분에만 집착하고 있을 때, 전체를 바라보라고 말씀 하십니다. 앞으로의 큰 줄기를 보라고 하십니다. 지금은 잠시 기간당원제를 유보해 두라고 하십니다.

 

기간당원제의 포기가 아닙니다.

 

더욱 더 강화해 나가야지요.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 당비를 내며 민주적 절차에 충실한 그런 정당 이루어 보는게 우리의 소원 아닙니까? 그런 정당을 만들기 위해 지금은 걸리적 거리는 것이 많으니 잠시 미루어 두자는 것입니다.

 

전략적인 면도 있습니다.

 

어느 분은 자존심도 없냐? 라고 합니다. 저는 이런 자존심은 열번이라도 버릴 수 있습니다. 더 큰 무엇을 쟁취하기 위함이라면 자존심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존심을 내세울 만한 변변한 사람도 못되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받아 들이기로 했던 것 입니다.

 

지금은 잠시 찌그러져 주지만 멀리 높이 날기 위해 잠시 날개를 접어 두는 것 뿐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7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쪽팔리시죠?  

스스로도 부끄러운건 아시는 모양입니다
죄없는 회원들에게 화살을 돌리시는걸 보면 말입니다^^
07-01-28

옴쥐  

이런 진심어린 글에
비아냥 대는 님이 더 쪽팔릴 것 같은데요^^
07-01-28

당화님뜨건팬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정말 진심으로 나라를 위해 아프게 생각한 적이 얼마나 되시나요?
해당화님같이만 하십시오....앞으로도 말입니다.
승리의 자리에는 아예 그 얼굴도 내밀지 마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07-01-28

욱기네  

해당화가 아니라 노무현 유시민이라도
정도에서 벗어나고 원칙에 어긋날때는
비판 받고 반성 해야 상식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인간에 매몰되면 무뇌 노빠
무뇌 유빠가 되며 그런 무뇌아들이
노무현과 유시민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좋은 예가 궁물연(개남이 기명이 양말장수)이 있으니 참고 바란다.
07-01-28

잘난 척  

하지 좀 마..응? 제발...부탁이다....
07-01-28

^^  

해당화님, 부끄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솔직히 말로만 외치는 기간당원제 사수는 별의미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빨이 먹혀들게 토양을 만드는 일이 우선이었을지도 모르죠.
왜 늘 우리는 '소수파'이어야 했는가?
그런 것에 대해서 참정연은 무엇을 했었나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르죠.

아무도 몰라주는 기간당원제..
국민들에겐 '그게 대체 뭔데?' 이런 싸늘한 반응일 뿐이죠.
'저거 주장하는 애들이 하는 일이 뭐더라? 걔들 보니까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 많이 하고 정책제안 하더라. 우리가 한 편이 되어줘도 될 것 같아...'
이런 우군이 얼마나 있나를 생각해보면 ... 참정연, 한 일이 없습니다.

기간당원제 붙잡고 있다가 잠시 유보하는 것이 잘못된 것보다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지 못한다면 그것이 더 큰 잘못이겠죠.
생활정치님 말씀처럼, 기본노선인 기간당원제는 이제 다 확인했으니 뒤로 물려놓고, 이제는 정책노선으로 나가야 합니다. 약 2년 전부터 그렇게 가야했었는데(그 당시 줄기차게 주장했던 사람들도 있었고)... 시간이 많이 늦었죠. 기간당원제 붙잡고 있는대서 그게 여지껏 대통령에게 무슨 힘이 되어왔을까요?

때가 되고 토양이 갖춰지면 당비 1만원내는 기간당원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겁니다.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고, 패배한 것도 아니고, 자존심 상할 일도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의 정신은 그대로이니까요. 모두들 주장하는 '노무현정신'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갈 놈들은 어차피 갈 겁니다.
그리고 또 어차피 큰 판에서는 다시 뭉치게 될 겁니다.
반 한나라당 전선이 구축될 때에는...
재미있어지겠죠.
다만, 그 놈들을 지지해야 하는 일이 안 생기길 바랄 뿐이죠.
우린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그대로 잘 되길 바랄 뿐이죠.
우리끼리 막걸리 파리를 할 그 날을...

모든게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화님도 이젠 맘편히 지내세요.
우린 찌그러지는 것 아닙니다.^^
07-01-29

칼리오페  

고생많으셨어요..^^
0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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