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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전경입니다. | 2008-06-30 14:03:19 | 조회 51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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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461181

전경출신입니다.

전경관련 글이 많이 올라와서

제 경험상 아는대로 댓글 달았는데 어떤분이 글올려 달라셔서 짧게나마 아는대로 올립니다.

 

1. 지금 전경 및 경찰들 상황.

결론적으로 경찰 내부적으로 촛불시위 시작한 이래 단 한번도 실패없이 대성공입니다.

어청수씹쉐이 칭찬 무쟈게 듣고 있을겁니다.

그 이유는 가두시위 시작하면서 단 한번도 뚫은적 없습니다.

뚫는건 둘째치고 경찰 저지선에서 한발짝도 나간 적 없습니다.

게다가 진압하면서 생기는 불상사라고 하면

저번에 군홧발 동영상과 오늘 있었던 여자 집단 폭행, 달랑 두개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이외에도 피터지고 손가락 잘리고 기타 등등 있었지만 언론의 시각으로 보면

사건사고외에 별다른 거 없습니다. 그것도 해당 전경 징계와 상관 경고로 끝났죠?

완벽한 진압 성공입니다.

 

2. 전경들의 진압방법...왜 무차별 강경 폭행 진압인가?

차벽뒤의 모습을 생각해봐야됩니다.

시위대는 앞에서 물대포 몸으로 다 막아내며

버스끈다고 몇시간동안 기진맥진, 전경들 던지는 날라오는 물건 맞아서

피터지고 거의 아비규환이죠?

진압전까지 전경들 몇명이나 투입되겠습니까?

차 3대로 막아놓은곳만 보면 100여명입니다. 많아야 200명 안됩니다.

하지만 그 뒤로 수십개 중대가 있습니다. 시간 맞춰서 교대합니다.

그리고 소대장부터 그 윗급, 경비대장 등등 어디 들어가서 무전이나 들으면서

쳐 누워자빠져서 농담따먹기 하고 있습니다.

왜냐면요 뚫릴 가능성이 없어서입니다.

이 와중에 전경들만 짜증 만땅입니다. 연일 대기에 잠도 잘 못자고

그 전에 매일 거기 나오는거 자체가 지금 심히 열받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차위에서 막다보면 시위대가 욕하고 약올립니다.

이제 자기들끼리 이런 얘기를 합니다.

시위대가 뭐라드라, 욕하드라, 우리 부모 욕도 한다.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광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진압을 기다리며 벼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진압 명령 떨어지면 기다렸다는 듯이 튀어나옵니다.

그다음 무차별 폭행입니다.

애들 튀어 나올때 보세요..딱 줄 안맞추고 중구난방 튀어나오죠?

시위대 패겠다는 신념하에, 누구 하나 걸리면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튀어나오는겁니다.

이런 자신감은 시위대를 무서워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바닥 방패질 한번에 시위대 열걸음 이상 물러나고 대부분 다 뒤로 빠지면서 아비규환입니다.

사람 심리 무섭습니다. 자기보다 약하다 생각되는 순간, 자기 앞에서 고꾸라지는 시민들보면서

동정보다는 희열을 느낍니다.

전부 그런거는 아니지만 제 경험상 아주 많은 수가 그런 희열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놈들이 저렇게 과격 폭력 진압을 하는겁니다.

 

3. 전경 잡았을때 대처법.

저 전경출신이지만 그냥 순순히 보내주면 안됩니다.

잡힌 전경들 분명 시위대 무서워하기 보다는 '오늘 재수 드럽게 없네'

딱 요런 생각밖에 안합니다.

그 정도로 지금 시위대를 우습게 알고 있습니다.

전경들 잡으면 빤스만 입히고 무장해제해야됩니다. 반드시!!!

그리고 때리면 안됩니다. 그건 구실을 주고 빌미를 주니깐 때리지는 말고

대신 반드시! 꼭! 죽기직전까지 가는 맛을 볼 수 있도록 잔뜩 겁을 줘야됩니다.

그리고 바로 보내지말고 새벽에 잡았으면 아침까지 시위대 해산할때 같이 보내야됩니다.

그래야 경찰 전체에 타격을 줍니다.

왜냐면 잡혀있는 내내 전경들 뿐만 아니라 지휘부 맨 꼭대기까지 안절부절 못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한번 무장해제되서 개망신 당하고 심하게 겁을 먹고 들어가면

이제 시위대를 무서워하기 시작합니다.

또 한가지 효과는 저렇게 무장해제된 부대는 십중팔구 다음 진압때 전면배치 안됩니다.

뒤로 빠지게 됩니다. 그럼 다른 부대들도 그거 다 알게 되구요..

시위대 무서워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저놈들 부대들어가서 오늘 누구 얼마큼때렸다 어쨌다 지들끼리

온갖 무용담 늘어놓으면서 자랑합니다.

반드시 무장해제하고 개망신주고 겁 잔뜩 줘서

아침에 빤스만 입혀서 사람들 다 볼때 보내야됩니다.

시위대를 무서워하기 시작하면 진압 명령 떨어져도 쉽게 앞으로 못나옵니다.

주춤 주춤 깔끔하게 못나오면 그게 바로 진압 실패로 이어집니다.

그럼 이제 맨 윗선부터 줄줄이 까내려옵니다. 아주 죽도록 욕을 먹을겁니다.

 

PS. 그리고 추가로 한가지만 더

시위대 앞에서 현장에서 즉석이라도 사수대 조직하는게 맞습니다.

진압 명령 떨어져서 우르르 몰려나올때 앞에서 딱 50명만이라도 사수대가 얼씬해주기만 해도

맨앞에 방패들 주춤주춤합니다. 뒤에서 봉든놈들이 발로 차고 썅욕을 해야 겨우 튀어나갑니다.

이상입니다.....

 

.......

 

댓글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요...추가합니다.

아침까지 잡고 있자는건 학대하거나 구타하거나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빤스얘기는 정말이 아니라 그정도로 겁을 줘야된다는 얘기입니다.

절대로 때려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비인격적으로 대해서도 안됩니다.

그저 시위대 해산전까지 같이 있다가 보내주면 됩니다.

옷이며 뭐며 다 그대로 줘서 보내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경찰들에게 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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