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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참정연에 `기초당원제 수용' 설득
눈물난다 | 2007-01-26 16:31:44 | 조회 71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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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을 살려야 한다. 대통령 한번 봐 달라"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김상희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최근 열린우리당내 친노성향의 참여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을 만나 기간당원제를 기초당원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당헌개정을 수용토록 간곡하게 설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노 대통령이 참정연 소속 김태년(金太年) 이광철(李光喆) 유기홍(柳基洪) 김형주(金炯柱)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지난 24일. 이날은 임종인(林鍾仁) 의원에 이어 최재천(崔載千), 이계안(李啓安)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며 연쇄탈당의 서막을 올린 시점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이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며 우리당 의원들의 탈당 흐름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29일 중앙위 및 2.14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참정연 의원들이 기초당원제를 수용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참석 의원들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당을 살려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하면서 "참정연 의원들의 소신과 원칙은 옳지만 유연하게 사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어 우리당 분열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당이 깨지면 국민은 대통령을 탓하지 않겠는가. 결국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의원들은 `솔로몬의 재판' 이야기를 빗대어어 "통합신당파가 끊임없이 당을 해체하려 했고, 이제 와서 기초당원제를 수용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하니 저희도 화가 난다. 아이를 죽이지 않기 위해 아이를 내놓는 심정이다"며 곤혹스러운 심경을 밝혔다는 것.

이들은 또 "참정연이 기초당원제를 수용하면 회원 일부는 탈퇴할 수도 있어 괴롭다"는 뜻도 전달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통령 한번 좀 봐달라"며 `기초당원제 수용'을 재차 당부한 뒤 "큰 뜻으로 가야 한다. 대중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역사는 바른 길로 가게 돼있다. 또 대선 국면에서는 나갔던 분들도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참석 의원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만찬에서 참정연 의원들은 "임기말 국정운영을 편하게 하시는 게 좋겠다"며 대통령 당적 정리의 필요성을 건의했고, 노 대통령은 이에 "의원들이 그렇게 원한다면 내가 물러나겠다"며 탈당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고 한다.

결국 참정연은 대통령을 면담한 다음날인 25일 기초당원제 수용의사를 밝혀 대통령의 설득이 참정연의 입장 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참정연의 한 의원은 "대통령이 에둘러 얘기할 줄 알았으나 강력하게 설득하더라.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짠했다"며 "스스로 기간당원제를 허물어야 한다는데 곤혹스러움이 있지만 결국 당이 심각한 와해과정을 겪어선 안된다는데 대통령과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덧글쓰기 | 전체글 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온새미로  

노짱의 말은 그냥 지나가는 말이 아니었네요.

회원총회 앞두고 언론을 통해 노짱이라는 명품을 앞세워서 다시 한번 회원들 설득하네요.

"대중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말은 심히 유감입니다. 이 말에 대해서(특히 여기서 대중의 정의) 누가 설명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07-01-26

칼리오페  

그냥 이해가 안되나요?^^
이해되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터인데...
07-01-26

온새미로  

기간당원제 고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대중인가요?
아니면 일반론으로 말씀하신 건가요?....진짜 궁금...
07-01-26

칼리오페  

대중은 '일반적인 국민'을 말하는거죠.
신당론이 나오게된 이유가 우리당 간판으론
대선필패. 총선불안..이런 사고에서 나온거잖아요.

지금 어렵다고 불안해 하지 말고...
불안함 때문에 흐트러지지 말고...
국민을 믿고 가자, 바른 길로 간다면 결국 국민은
우리를 받아줄 것이다...그런 얘기죠.
07-01-26

지예사랑  

지향과 소신이 없는....삶에 대한 애착과 자신이 없는 대중
07-01-26

지예사랑  

그런 대중 앞에서 욕 먹으며 갈 길을 가는 리~더
07-01-26

지예사랑  

어제 뭔가 오독을 했었나부다...
술 때문인가?.........ㅡ.ㅡ
07-01-27

참  

궁물새끼들과 무슨 일을 할 수 있는데.
07-01-26

온새미로  

궁물의 대표주자는 정동영일 것이고요. 정동영은 함께 안합니다. 다만 김근태와 같은 이물질과는 함께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갈피 못잡는 중도파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죠.

또한 29일 중앙위원회가 성사될 것인지가 분기점일 것입니다.
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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