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어질 것 같고, 중간에 끼어들기 뭐해서 본글로 대체합니다.
현 상황에 대한 판단의 괴리...
기간당원제 고수 : 지금 원칙을 버릴만큼 죽을 지경이 아니다. 만신창이가 되더라도 원칙을 지키자. 원칙을 버리는 것이 죽는 것이다.
기초당원제 수용 : 당이 죽게 생겼는데 원칙만을 쥐고 있을 순 없다. 일단 당 좀 살려놓고 보자.
과거의 우리들은 한결같이 이랬습니다.
"나갈 사람 나가라. 소수로 남는 것이 두렵지 않다."
그렇게 김근태까고 비대위까고 이랬습니다. 아닌가요? 그런데 지금 노짱님 말 한마디에 바로 돌아선 형국입니다. "근태야 나가지마라~" 노통의 말에 부정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제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역주의 청산을 통한 정치개혁을 외쳤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자기부정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정동영을 까던 논리였는데 우리가 그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분명 원칙과 가치를 버리는 현재의 모습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간당원제 고수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기초당원제의 수용에 대해 죄송함을 표하고 고개숙이고 그러고 나서 동정을 구해야 됩니다. 옳고 그름을 통해 설득을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당헌개정무효에 대한 가처분소송이 받아들여졌을 때 지지하고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지금 김두관에 냉담하고 김형주를 동정하고 있는 꼴입니다. 김두관에게 죄송함을 표하고 김형주를 비판과 이해를 해야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일 것입니다.
당을 생각하고 위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드네요. 다수의 국회의원일까요. 뚜렷한 가치를 지닌 다수의 당원일까요. 물론 이분법적 선택은 아닙니다만, 지금의 현 대치상황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치를 버리고 그들을 수용하여 또다시 쳇바퀴돌듯 그들과 싸워야만 하는 미래가 실증날 뿐입니다. 나에겐 원칙이 흔들리니 이렇게 어려운 것입니다. 당희님과 똘똘이아빠님이 마냥 부럽습니다. 노뽕이 참 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