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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을 싫어하는 당이 연합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peace | 2008-06-14 14:35:41 | 조회 800 인쇄하기
http://usimin.co.kr/2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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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생각 해 보셨던 분들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왜 한국의 진보세력이 한군데로 모일 수 없었을까요?

왜 이번 대선때 진보세력들의 표심이 다 갈렸을까요?

왜 국민들은 민주당보단 차라리 한나라당이 낫겠다며 그들을 찍었을까요?

 

이에 대해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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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자  

"왜 국민들은 민주당보단 차라리 한나라당이 낫겠다며 그들을 찍었을까요?"
그런가요?
기대에 못미처 기권하고 포기한 국민들은 많지요.
아마도 이번 쇠고기 사태로 정신이 번쩍 든 국민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차라리 한나당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글쎄, 얼마나 될까요?
08-06-14

peace  

그런 말도 안되는,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한 사람들이 제 주위에는 꽤 있었습니다. "이미지와 언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진보세력은 여러면으로 보수세력에 비해 체계적으로 노력해 온 것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도덕적이라고 우리는 스스로 얘기할 수 있지만, 그들이 하는 행동이 그들의 세계관으로 보았을때 "도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 확고하게 한국 내의 정치적 특수상황을 아직까지 충돌없이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정치라는 것이 발생한 것이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기때문에 지금 정치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을 롤모델로 삼아서 한국의 상황에 맞게 현지화를 시키지 않고 무작정 적용해 온 '소리를 낼 수 있는 힘을 가진' 진보주의자들의 잘못된 강요는 응집은 커녕 분열을 야기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유시민님이 하고자 하는 것이 절대적인 정의라고 한다면,(우리는 그렇게 알고 있고 믿고 있지만) 왜 사람들이 그것을 따르지 못하는걸까요? 그 근본적인틀은 대체 어디서부터 오고 있는걸까요? 이에 대한 물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 2004년 전 까지의 유시민님의 자극적인 글들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 서로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의 글이었지, 자신은 항상 옳다는 생각으로부터 나왔던 그런 그들과 같은 폭력적 행위를 함으로써 한나라당과 보수세력이 바라는 자폭현상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단점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유시민님은 인격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보여주시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밑에 평화라는 글로 제가 적어놓은 종교에 대한 발언으로 인해 받은 비난에 대해 사과했던 내용) 지금 현재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나아갈 방향은 어떻게 잡고 계신지 그 마음이 속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유시민님께서는 지금 공식적으로 국지전에 참여하고(뉴스 기사거리)계신 것으로 사료되는 바, 나와서 같이 토론을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여건은 스스로 닫고 계신다는 겁니다. 우리는 그를 신격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닿을 수 있는 위치,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치들을 직접 행하고 있다고 해서 신처럼 추대한다는 것은 또다른 맹목적인 오류로 인해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쇠고기 사태는 한국의 후진적인 정치적 마인드와 잘못 성립된 세계관, 그리고 진보와 보수가 통합될 수 없었던 결정적인 문제제기를 하게 되었다는 점, 그것으로 인해 사람들이 진정한 선진적인 정치, 본론적인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는 점에서 전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우월해서 그런 것이 절대 아닙니다. 공격한다는 것은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겁니다. 논리적으로 왜 그들은 그랬을 수 밖에 없었을까, 그들은 왜 그것을 아름다운 언어로 포장할 수 밖에 없었는가 에 대해 본질적으로 공격아닌 공격을 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그런 같은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을 통합할 생각은 하지 않고 서로도 편을 나눠서 공격하고 있는 이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국은 다른나라보다도 훨씬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다른 나라의 정치를 그대로 적용시킬 수 없는 특수성을 충분하게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역사적으로 가지고 왔던 그 모든것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양측이 전부 수긍할 수 있을만큼) 그것에 대해서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것 만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제 느꼈던 생각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까지도 정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네요.. 토론을 하기 위해 글을 씀으로써 많이 반성하고 많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에 항상 다른분들이 계셔주신다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08-06-14

나무의자  

(쓰고보니 어투가 너무 딱딱하네요. 미안합니다.)

"그들이 하는 행동이 그들의 세계관으로 보았을때 "도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런 도덕은 필요 없지 않을까요?
그들의 세계관이요? 그건 세계관도 뭣도 아닙니다. 역사를 보면 드러나잖아요. 한 입으로 두 말하고 상황에 따라 개변하는 집단들에게 무슨 세계관 씩이나 있나요?
진보주의자들의 잘못된 강요라면 어떤게 있을까요? 저로선 잘 이해가 안되는 말씀이네요.
내세운 정의, 추종과 머뭇거림 / 각자 판단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산을 물이라 하면 곤란하지만, 최소한 첨맘 님은 그런 적이 없으시다는 점에서 우리가 희망을 품는 거지요.
공격이든 옳고 그름이든 상대주의도 좋고 겸양도 좋은데, 방법론과는 별개로 추세운 기치는 분명해야 하지 않겠어요?
사랑은 대상에 빠져드는 거지만 신격화라든지 맹종이라든지... 그런 분별력 조차 없다면 혼자선 갈 수 없는 민주노정에서 애시당초 닻을 올리지도 못하겠지요.
진보와 보수의 통합이란 무얼 말하시는 건지요? 저는 평행선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문제는 친일파와 독재잔당들의 해묵은 전횡이 병인이지, 도식적 통합이 제 일의 가치는 아니잖아요?
특수성, 변수, 적용 / 의미하는 바는 알겠습니다만, 양측이 모두 수긍하는 방향이라는 건 제 생각엔 너무 계량적인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08-06-14

peace  

앗 위에 있는 댓글이라 그냥 지나쳤네요.. 혹시라도 마음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필요없다고 말씀하신 보수주의자들의 그런 도덕은 우리 입장에선 결코 이해할 수도 없지요. 존재해서도 안되는 악이라고 생각되니까.. 하지만 보수주의자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이 행하고자 하는 세계관에 입각하여 튀어나온 도덕성이 그들 안에선 진정한 도덕으로 생각되고 있고, 그것이 절대적 선이라고 생각되며, 반대로 그들을 악이라고 생각하는 우리가 그들에겐 악이라고 인지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왜 그럴까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말하고 있는 단어 한가지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o-gooder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독선적인 자선가를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독선적인 자선가, 이게 존재할 수 있을까요? 이 단어 자체가 정치적인 단어이며, 있어서도 안되는 단어 입니다. 물론 우리 입장에서는 말이죠, 하지만 보수주의자들의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해선 필요한 단어가 되는거죠. 아무런 댓가도 없이 선행을 베푸는 자가 어째서 독선적인 자선가라며, 그들에게 악으로 치부될 수 있는걸까요? 이것이 다 그들만의 세계관이 그들 사이에서는 상식화가 되어있고, 일반화가 되어있는 치밀함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이것에 대해 설명하면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은 편향된 이야기라고 얘기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의 대부분은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도덕을 이해할 수 있고요. 미국처럼 오랫동안 양 파가 대립하여 이루어진 정치적 상황이 아니고 그만큼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한국만큼 관심이 없기 때문에.. 한국의 이런 상황은 진보적인 사고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주의자들의 잘못된 강요라고 하는 것은, 그러한 그들의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의 가치를 강요한다면, 그것이 잘못된 강요라고 하는 겁니다. 그들은 더욱 반발심이 생길테고 (자신들이 믿는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니까) 더욱 상대를 배척할 수 밖에 없게 되는겁니다. 이것도 불변의 진리라고 할 수 있지요.. 이건 철학보다도 심리학적인 측면이 더욱 많이 작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보수주의자들이 진보주의자들보다도 4배가량의 많은 돈을 미디어에 투자를 했다고 했고요, 그로 인해 정확히 상대적으로 4배 가량의 많은 미디어 노출 빈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흥미롭지 않나요? 가진 자들은 항상 자신들을 위해 알게 모르게 사용 해 왔던 겁니다. 그러니 항상 진보주의자들은 그런 자금력에 눌릴 수 밖에 없고, 대중의 한계를 제대로 이용해 왔던, 나쁘게 이용해 먹은 보수주의자들을 증오할 수 밖에 없게 되는겁니다.

하지만 그들의 세계관에서 모태신앙처럼 어렸을 때 부터 타고난 것 처럼 배워 오고 느껴 온 사람들은, 그 세계관을 좀처럼 부인할 수 없게 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한국은? 미국처럼 체계적인 주입식 세계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번 이명박 지지사건을 보면서 확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때 우리가 필요한 것은 그들에게 우리의 세계관을 알려주는 것 입니다. 우리조차 우리의 세계관을 알려고 하지 않았고, 그들과의 차이점을 인정하기는 커녕 그냥 배타적인 존재로 비아냥 거림과 욕설만 그들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논리적이라고 하는 글들도 상당한 공격적인 발언들 위주였고, 자극적인 글들 위주였습니다. 그런 공격이 외골수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게 반발심을 자극할만한 일 외에 다른 의미가 있었을까요?

너희는 못됐다. 그러니 안된다. 하지만 결국 안되는 쪽은 항상 진보주의자 쪽이었급니다. 운 좋게 때를 타고 대통령이 되어주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덕분에 민주주의는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김영삼 전 대통령은 말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준 공헌도 있었죠. 유신시절처럼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것 자체로 고문당하고 끌려가는 비인권적인 행위는 일어나지 않도록 보수주의자이면서도 진보적으로 노력하려고 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상대의 치적은 인정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잘못도 인정해야죠. 그들이 항상 그른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우리의 세계관을 정확하게 확립함과 동시에 그들의 세계관으로 부터 나오게 되는 모든 사고를 냉철하게 판단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으로 공격은 답이 아닙니다. 폭력이 답이 아닌 것 처럼 공격 역시 답이 아닙니다. 유시민님은 지금 이것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2004년의 기독교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보고 난 후)

댓글은 일단 여기까지 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늦게 단 만큼 더욱 성의를 더 해 적었습니다!!
08-06-15

나무의자  

주신 답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요. 애초 질문하신 것과 연계해서 말하면, 님의 질문은 모두 부정적 뉘앙스의 질문이신데,

"왜 한국의 진보세력이 한군데로 모일 수 없었을까요?"
권세와 금전에 매몰되어 집단의 결속력을 지향하는 세력과 원칙과 가치를 고수하는 집단의 통합을 상대적으로만 비교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세력은 거시적 방향에선 이해를 같이해도 미시적 노선에선 충돌하고 나뉘어지지요. 실상 진보든 보수든 이것이 정상적 정치행태입니다.작금의 보수의 결집은 비정상적인 거지요. 한나라당이라고는 하지만 그건 정당이 아닙니다. 저 쪽 당에서 공천신청했다 떨어지면 철새처럼 옮겨가는 정당이 아닙니까? 시민으로 부터 온갖 지탄을 다 받는 사람을 자당 의원으로 데리고 있는 정당입니다. 시민이 깨어나면 존속할 수 없는 정당이 한나라당입니다.

"왜 이번 대선때 진보세력들의 표심이 다 갈렸을까요?"
평민당 민주당 때도 갈렸습니다. 단일화, 통합, 분산이 아닌 집중된 표심이 결정적 순간엔 무척이나 아쉬운 정치사의 역정이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보스가 사라진 오늘날에도 진보세력은 칼 같이 정연하다는 것입니다. 아픔이요, 후회요, 미련이지만 또한 그 속에 우리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는 역시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왜 국민들은 민주당보단 차라리 한나라당이 낫겠다며 그들을 찍었을까요?"
이건 이미 말씀드린거구요.

님께선 정체성이 어떠하든 상대의 현존태를 인정하고 제 논리로서 대응하자는 이런 의견으로 사료됩니다. 맞나요? 제 기억에 첨맘 님도 한나라당 의원이랑 너무 말이 안통해서 답답하다고 하소연 하신적이 있으신 걸로 기억합니다. 한나라당, 조중동, 그들을 지지하는 지식인, 일반대중 가운데, 핵심세력을 제외하면 민주진영으로 돌이킬 수는 있겠지요. 헌데, 상대의 공과나 치적 만큼은 바르게 평가하자하는 이런 접근방법은 뭔가 핀트가 빗나간 논의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주의자들의 잘못된 강요라고 하는 것은, 그러한 그들의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의 가치를 강요한다면, 그것이 잘못된 강요라고 하는 겁니다. 그들은 더욱 반발심이 생길테고 (자신들이 믿는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니까) 더욱 상대를 배척할 수 밖에 없게 되는겁니다."

이 말씀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네요.
오히려 상대의 본색을 낱낱이 까발리는 것으로서 그들의 세력을 약화시켜 나가야지, 그들은 정상적인 파트너로서 대화를 도모할 수 있는 집단이 아닙니다. 더구나 핵심세력은 상식적인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분화된 말단은 진실을 알리는 것으로 깨우쳐야지, 그들의 세계관이니 뭐니 하는 따위의 편협한 사고체계를 이해하는 것으로 풀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님과 저는 정치현실을 인식하는 주관이 다른 것 같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 글 답해주신 것 감사하고 얘기 잘 나누었다는 말씀드립니다.
08-06-15

peace  

고맙습니다. 다 읽고 다시 한번 제 의견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굳이 밝히지 않아도 제 주장은 그저 '우리에게는 부정적'인 입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 설명이 제대로 되지 못해 그렇게 오해하시게끔 만든 것 같습니다. 이점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체성이 어떠하든 상대의 현 존태를 인정하고 제 논리로써 대응하자는 의견과는 약간 다릅니다. 제가아직 설명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가지고 있는 지식이 미약하여 결국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사과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도록 글을 적었다고 생각하니,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씀 해 주셨던 것에 대해서 다시 설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답글로 제 진심을 헤아려주셨으면 하는 것은 제 욕심일 뿐이고, 여전히 저는 어휘력과 설명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노여워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그것은 그들의 본색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것 과는 맥을 같이 하지만, 좀 더 깊게 본다면 그것은 단지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원색적으로 그들의 본성을 파헤치고 국민들에게 설파하는 행동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지양하자는 의미는 아니었으며, 그와 같이 행동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정립하여 둘 중에 한가지를 제시한 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도록 상대방에게 권유하는 것 만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독일 나치당 사람들에게 옳다고 여겨졌을까요? 이것은 사실 너무 극단적인 비유겠지만, 이런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우리 입장에서 "독일 나치정당의 문제점" "파시즘이 그들에게 각인되어있는, 소위 말하는 수구세력의 문제점"을 국소적인 부분을 짚어 나가야 하는 것 보다는, 좀 더 커다란 본질적인 부분을, 그들의 세계관이 애초부터 우리의 견해와는 다르게 삐뚤어져있다는 완전한 본질적인 부분을 사람들에게 알려, 그들이 스스로 우리와 융합될 수 있도록 유도를 해야한다는 것 입니다. 이것에 강제성을 띄게 된다면 결국 일을 그르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일반 사람들이 왜 그들이 100% 나쁘다고 인정하지 못하냐는 것은, 그 일반 사람들의 세계관에 수구세력이 알게 모르게 심어놓은 세계관의 일부가 겹치기 때문입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세금은 고통이고, 세금폭탄이기에 우리는 사는데 방해를 받는 것이다 라는 것이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이러한 일반 국민 마음속에 자리잡힌 수구세력의 세계관은 생각보다 많이 존재합니다.

그런 일반 사람들에게 우리의 입장을 "강요"한다면? 그것이 아무리 우리 입장에서 훌륭하고 나무랄 수 없는 도덕적인 정의가 될 수 있더라도 수구의 세계관이 자리잡힌 사람들에게는 결코 "도덕적"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그들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나빠서"그런걸까요? 그들은 공격을 먹고 자랍니다. 방어적 논리력을 공격받음을 통해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그것 자체를 할 수 없도록 반격의 원천봉쇄를 시도하자고 얘기하는 것 입니다. 그들의 세계관이 어떻다고 정립하게 되는 것은 개인인 저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학자분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저 역시 수동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요량은 아니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이것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려고 합니다. 아직은 제 주장이 미약하고 많은 분들에게는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논리적으로 미약하고 근거가 불분명한 가설에 가까운 설명밖에 안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니 저 역시 가슴이 아픈 상황입니다.

더 노력하고 더 공부하겠습니다. 저는 수구의 멸망을 원합니다. 그들이 우리나라에 자리잡고 살 수 없는 그 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이 곳에 계신 모든 분들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혹시 이에 대해서 다시 이해 안가시는 점이 있다거나, 질문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재 질문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08-06-15

처로용담  

길 끝에 새로운 길이 있을거라는 무모함때문?

아님 초록은 동색?
08-06-14

peace  

죄송합니다. 이것에 대해선 제가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했네요..
우문에 현답을 해 주신 것 같은데, 제가 이해하지 못해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8-06-14

음  

뭉칠 수 없엇던 것은...

민노당 진보신당류 사람들은
감정적인 면에서는
어떤면에서는 한나라당 대한 혐오 보다도.. 그네들이 말하는 짝퉁진보 내지 중도에 대한 분노? 배신감? 이 더 큰 것같아요..
전략적으로도
장기적으로 한나라당을 라이벌 내지 반대의 한 축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짝퉁은 원래 자기들의 잠재적 지지세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 단기목표로 짝퉁 제거하기..를 더 당면과제로 삼는것이 아닌가..그런 느낌이어요..

통합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인 기득권세력(중도보수)을 자기 세력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한나라당이 무너져갈때 자기들이 그 자리로 들어가기위해.. 웬만하면.. 민노당류와 거리를 두는게 좋다고 판단했겠죠..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 같아요.. 지지기반을 둘러싼 파이 싸움이 아닌가해요...

저 같은 사람들이야.. 한나라당을 한축으로 하고.. 다른 한축으로 다들 모였음 좋겠지만... 직접 직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그리고... 정의가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독선적인 면도 많이 가지고 있죠.. 그 독선이.. 뭉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아는것이 없지만ㅠㅠ 걍 느낀 점을 써봣는데..
토론에는 적합하지가 않네요 ㅠㅠ
08-06-14

peace  

아니에요.. 토론이라고 하는 것이 별 것 있을까요? 그냥 개인이 느끼는 생각을 말해주시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권위(?)있는 학계에서의 딱딱한 토론도 아닌걸요 ^^

지지기반을 둘러싼 파이도 분명 일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여 이런 전제로 토론을 할 수 있게끔 글을 적게 된 것이고요. 결국 지금의 정치인들, 특히 우리가 속해있는 진보계열이라고 불리우는 것을 지지하고 당을 만들어 놓은 사람들은 자신들만이 "절대적인 선"이라고 생각하고 분열시키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왜 우리가 절대 선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우리를 따르지 않을까요? 단지 그들이 "악"이기 때문에? 그런 이분법적이고 배타적인 접근으로는 결코 나뉘어 져 있는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자신들이 옳다고 서로 주장하고 그것이 진보계열로 또 분류가 되고 그중에서도 서로 다른 파로 나뉘어 져서 행동한다는 것.. 그런 특수적인 상황에 대해서 정당정치인들은 서로를 헐뜯기만 급급하다는 것.. 왜 공격을 해야만 하는걸까요?

음 님께서는 정의가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지 않는 독선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의견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이 옳다고 맹목적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독선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딜레마라고 치부할 수 있는 논리적 치명을 감쌀 수 있는 변명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도 언어학 쪽으로 이런 문제를 본질적인 뿌리부터 새로 쌓아나가는 것에 대해 도움을 주시는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의 협력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배타적인 자세는 결코 발전할 수 없는 닫힌 생각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는...

저 역시 두서없이 또 얘기를 하고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글 잘 읽었구요, 결코 인터넷 토론장에서 의미없는 댓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
08-06-14

음  

컥... 어줍잖은 제 댓글에 이런 장문의 답글을 주시다니 고맙습니다.
그런데.. 전 비한나라당이 뭉쳐야한다는 생각을 가져왓었는데요.. 요즘에는 꼭 뭉쳐야하나... 더 나아가서는... 더 쪼개져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들어요..
뭉쳐야하는 이유는 .. 한나라당이 너무 거대하고 탄탄한 조직을 가지고 있다는 현실적인 면 때문이구요...
더 쪼개져야 한다고 느끼는 것은.. 양당구도로는 정치적인 소외자들?(자기들을 대변하는정당이 없다고 느끼는사람들) 이 많아지고.. 정치적 무관심을 유발한다는 측면때문에.. 이를 극복하기위해서는 많은 정당들이 생겨나서 정치적 무관심자들을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필요에 따라 연대하는 방법이 더 적절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파를 나누는 것은 분열이라고 하기보다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보구요.. 문제는
평화님께서 말씀하신.. "배타적"이라는데 있다고 봐요.. 배타성으로 인해서.. 연대의 힘이 약해졋다는것...
그런데..독선적이라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그리고 조직이 어느정도씩은 내포할 수 밖에 없다고 봐요.. 제가 독선이라고 말한 것은.. 나쁜뜻으로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에요.. 이 독선이라는 것을 깨뜨리자라는 식으로 문제를 풀려면... 절대 못 푼다고 봐요.. 차라리 모든 국민을 단일 종교로 묶고 종교적으로 세뇌시키는게 빠르죠..
서로 헐뜯는 것은 그것이 자신들의 이익에 유리할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라 보구요..
그렇게 헐뜯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들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구나 하는 것을 경험하게되면 자연스레 연대하지 않겟어요?
지난 대선이나 총선은 그렇게 분열하였지만.. 앞으로는 연대할 것같은 분위기잖아요. 요즘은 서로 헐뜯는 것도 많이 자제 하자나요.. 이런 경험을 거치면 오류를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때가 오겠죠..
전 기본적으로 인간이든 단체는 (윤리.논리면에서)불완전성을 내포하고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하다고 봐요... 따라서 서로 헐뜯는 것을 나무라고 싶진않네요...
물론 안타까운 면은 있지만...
08-06-14

peace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쪼개져야 한다는 중간 과정을 제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었던 것을 간과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

정당정치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는 더욱 쪼개져야 한다는 견해는 정말 오늘 처음 접해본 것이라 새롭고, 또 놀라움이 느껴집니다. 아마 그것이 지금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되네요..

독선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수 많은 늬앙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설명한 제 자신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 해 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휘력이 많이 부족해서 선택할 수 있는 단어가 사실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얘기한다는 것은 사실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일수도 있지만, 토론을 계기삼아 스스로 발전하고싶다는 욕심이 있기에 그런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다른 얘기이지만, 고맙습니다 와 감사합니다가 한국에 전해주는 늬앙스의 차이점.. 고맙습니다는 왜 좀 더 덜 존중하는 듯한 늬앙스를 전해주는가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저 역시 얼마전까지는 감사합니다가 더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단어라고 고정관념을 가져 왔었거든요. 그것을 생각할 수 있게 문제점을 짚어주신 좋은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위에 댓글중에도 제가 "감사하다"라는 단어를 쓴 것이 있더군요..-_-;지금은 수정했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하다라는 얘기에도 심각하게 동감합니다. 모두가 이 가치에 대해 스스로 인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다른 쪽으로도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댓글들 정말 고맙습니다. ^^
08-06-14

음  

어익후...
독선이라는 뜻은 제가 제 멋대로 쓴거죠..
단어 선택을 잘못햇다면 제가 잘못한게 맞죠..

제가 책을 좀 싫어라해서;; 단어도 제멋대로 쓰곤해요 ㅡ.ㅡ;;;
아무튼..
걍 사람은 대부분 어느정도 독선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 입장이라서;; 제 개인적으로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이해해주세요..
08-06-14

peace  

네! 말씀 잘 알겠습니다. ^^
08-06-14

아름공간  

민주당이 진보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죠.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큰 범주에서 같은 색깔을 지닌 토호세력이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결국 두당은 공통적으로 보수지요. 진보를 표방한 당은 사실 민노와 진보신당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민노도 민노총을 뿌리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일반 서민들을 대변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열린우리당이 성공할수 있었던것은 노무현이라는 걸출한 스타와 386으로 대변되는 진보세력의 결합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결국 민주당이 성공하기 위해선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져야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보수색채가 강하면 젊은 진보주의자들은 기냥 쌩까게 되지요. ㅎㅎ
하여튼 대안정당이 절실한 시대인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08-06-14

peace  

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08-06-14

아름공간  

요댓글은 밑에 글에 대한 댓글입니다.


왜 한나라당을 싫어할까요 ? 일단 반민족을 표방하고 반서민을 표방하고 반통일 이며 전쟁을 부르는 당파이며 재벌당이며 예속주의자 이며 무엇보다 치명적인것은 지은죄가 제법 많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든 것이죠. 몰라서 물으신건 아니신것 같은데... 혹여라도 한나라당 좋아 하신다면 좋아 하시는 이유를 서비스겸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08-06-14

peace  

앞서서 밝혔지만 조갑제와 한나라당,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저는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을 다들 한번쯤 읽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진보세력이 왜 후퇴할 수 밖에 없었는가, 항상 보수세력에게 당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국민들은 마음속으로 지지하는 것이 진보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보수세력에게 투표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저 역시 한국에 맞게 스스로 질문을 내렸던 것 이었습니다.

이번 촛불집회덕분에 보수세력들도 이명박에게 눈을 돌리게 된 것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그들이 눈 돌린 이유는 이명박이라는 사람이 결국 한나라당을 망쳤다 라는 이유로 눈을 돌린 사람들도 있고 (이사람들은 여전히 한나라당을 좋아합니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반민주적인 행동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알게 되어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중 어디에도 흡수되지 않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왜일까요?

전 그것에 대해서 질문하고자 이 글을 올린 것 입니다. 제가 한나라당을 좋아해야 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 우리에게는 "부도덕"으로 보이는 것이 "도덕"으로 포장된 집단은 좋아하고싶어도 좋아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이런 저는 유시민님을 지지하는, 진보세력의 방향을 지지하는 분들에게는 별종이나 돌연변이로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부족한 제 탓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

토론을 잘 모르고 토론하려고 한 것도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저의 의견을 제시해 놓은 후 그것에 대해 반론 혹은 파생된 의견들을 들었어야 했는데, 너무 크게 질문만을 함축시킨 채 질문을 한, 토론이 아닌 질문을 한 제 잘못인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한나라당을 좋아하거나 수구세력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실 분들에게 오해를 덜기 위해 이렇게 글을 적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08-06-14

아름공간  

ㅎㅎ 저의 인식에 오류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같은 보수의 범주에 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진보가 뭉치지 못하는가 ? 왜 민주당 대신 한나라를 선택 했는가라는 것에 약간의 답은 되리라 생각합니다. 10년을 진보(실용)비스므레한 사람들 한테 맏겨 놨는데 매냥 시끄럽기만 하고 서민경기는 악화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엇던 것이죠. 그래서 경제 살린다는 구호가 먹힌거고요. 진보는 사실 서민들에게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공동체적 사고라는 것을 국민들이 깨닫지 못한 오류가 있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수라고 하는 수구당파는 생각이 쉽죠. 의무는 안지고 권리만 주장 하는 후안무치한 무리들이죠. ㅎㅎ. 이번 촛불시위는 국민들을 각성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08-06-14

peace  

오류라니요! 절대 오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생각은 다를 수 밖에 없는걸요. 지금의 민주당은 저도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열린우리당처럼 진보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하는 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적어도 노무현 대통령이 탈퇴하고, 유시민님이 탈퇴하고 난 이후부터는) 하지만 남아있던 진보주의자들은 어디로 갔어야 했을까요? 전 지금 얘기하지만 문국현 후보에게 투표했었습니다. 바람직한 보수의 입장을 보여줬고, 제 가치 하에서는 출마했던 대선 후보중 가장 도덕성이 뛰어났으며 그중에 그나마 가장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수구와는 관련이 없고, 바람직한 보수주의자의 사고방식이면서도 진보적인 사고를 같이 하고 있는 그런 면에서 중립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순수했던 사람..이 때는 대의를 위해 제 욕심은 버렸어야 한다고 생각했을지는 몰라도, 정동영씨의 정책없는 네거티브선거전략은 대한민국을 후진시킨다고 생각하여 표를 줄 생각도 못했었답니다.(저는 개인적으로는 유시민님과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문국현님이 같이 연대를 한다면 정말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드림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이 될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진보세력의 갈린 표심은 현재의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시민을 고사시킨 잘못된 행위가 얼마나 컸는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을 안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저도 이번 촛불시위가 없었더라면 이런 생각은 하지 못하고 배타적인 자세로 단지 수구를 부도덕한 존재라며 단순하게 욕만하고 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 그들을 박살내기 위해 관심을 가지게 된 정치학이었지만, 지금은 그와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으니 조금은 다행이라고도 생각하고 있구요.

잡설이 되었지만.. 답글 고맙습니다.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
08-06-15

올유니즈  

보수와 진보의 뚜렷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분 외에는 대중적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비판적 안목과 주관없이 바람이 부는대로 휘둘리는 대중들..
그런 분위기를 주도하는 보수언론의 계속되는 가랑비작전의 쇄뇌들...
딱히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고 우왕좌왕 하면서 그냥 스스로 정치무기력증에 빠져 의욕을 잃어버린 이유가 아닐듯 싶어요..
정치혐오증을 얍샵하게 노린 조중동의 계략때문이라고 봅니다
08-06-14

peace  

촛불집회를 통해 많은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의 자아도 찾게 되었고,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익 내부에서도 이명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니... 이럴 때 그들에게 순수한 진보주의의 선함을 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도 절대적인 선은 될 수 없기 때문에, 태초부터의 철학적 세계관을 그들에게 논리정연하게 알려주고, 그들이 현재 속해있는 태초부터의 철학적 세계관도 알려주며 어떤것이 성향에 맞냐며 물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엔 수구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하는걸 무척이나 싫어했고, 연까지 끊을 정도로 배타적이었는데, 이것은 결코 제게는 바람직하지 않았던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의 의견을 듣고 생각하며 제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확고한 주관과 개인적인 신념 덕분에 누군가의 의견이 단순한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라고 받아들여지게 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0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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