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도 가고 목요일도 가고 아마 내일도 가고 모레도
kbs 갈거 같습니다...
목요일은 비와서 집회가 더 길지 못했다는게 정말 아쉽네요.
그래도 본관 계단에 앉아서 사람들과 호흡하고 하는거 만으로도
정말 기쁨이 넘쳤습니다.
목요일 집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거는 비오고 본관계단이 아니라
단 한분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kbs 를 한바퀴 행진을 하기 시작했고 난 그때 일행분이 잠시 자리를
비워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난 양손에 촛불을 들고 피켓을 들고 있었는데
' KBS는 국민꺼! '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때 어느분이 내 앞에 서서 피켓을 보시더니 갑자기 고개를 살짝
숙이시면서 "고맙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딱 봐도 kbs 직원 분이신게 확실한데 나이는 40~50 정도 되보이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천막이 있던곳에 잠시 갔다가 아는 분과 대화 잠깐
나눴다가 다시금 내가 들고 있던 피켓을 보고나서는 더 고개를 숙이면서
" 미안합니다 "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무슨 말을 해야할거 같아서
" 아닙니다. 지킬건 지켜야지요 " 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갑자기 그분 눈에 눈물이 고이는걸 봤고
눈물을 억지로 참으려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자신들의 입장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렇게 광고하나에 자신들을 이해해주고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자체만으로 감사해한거 같습니다.
난 목요일 집회를 잊지 못할것입니다. 시간이 짧았다, 비가왔다, 그런게 아닌
진정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kbs 가 지켜질때까지 전 kbs 갑니다.
캐논이의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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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제가 더 유시민 전 의원을 기대하는겁니다.
말하고 싶은걸 참지 않게 해줄수 있는 사람일거라 기대하는 유시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