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임종인, "천정배 의원과 교감‥확실한 反 한나라만 오라 "
[노컷뉴스 2007-01-22 17:47]
[CBS 인터뷰] "한나라당의 대항마로서 확실한 진보 색깔 낼 것…10여명 더 탈당할 것"
[이슈와 사람 인터뷰 전문] 열린우리당 탈당의 첫 테이프를 끊은 임종인 의원. 임 의원은 22일 기자회견 후 CBS 라디오<김현정의 이슈와 사람>에 출연, 탈당 동기와 앞으로의 행동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임 의원은 "갑작스런 결심이 아니며 열린우리당은 더 이상 고쳐쓸 수 없는 지경이 됐기 때문에 탈당을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또한 진보 시민 세력이 지지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열린우리당 내 10여명의 의원 그리고 민노당, 민주당, 시민사회 세력과 진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새로운 당의 민노당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해 통합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 갑작스런 결심인가?
= 오래 전부터 생각했다. 한나라당과 노선 차이 없어서 국민에게 버림받은 것. 서민과 중산층 대변하는 새로운 정당 만들어지지 얻어야겠다는 생각 해왔다가 오늘 결실 얻은 것.
>기자회견에서 밝힌 ‘열린우리당의 보수화때문에 탈당'한다는 것은 무슨 이야기인가?
= 부동산, 북한문제, 한미FTA 강행까지 정책 하나하나가 한나라당의 정책과 다를 것 없다는 점이다.
> '잡탕정당’이라고 비난했는데?
= 한나라당보다 더 심하게 한나라당을 옹호하는 사람과 저같은 사람들이 함께 있으니 잡탕 정당 아닌가.
> 그런 생각이라면 좀 더 일찍 탈당 결심할 수도 있지 않았나, 왜 지금인가?
= 열린우리당으로 당선됐으니 끝까지 안에서 고쳐보려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당에서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 들었다.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지지를 철회했고 그들이 지지 할 곳 이 없어졌다.
> 이런 혼란한 시기에 나가는 것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함께 책임을 지지않고 혼자만 빠져나간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 나는 당직을 맡은 적이 없고 맡겨주지도 않았다. 열린우리당은 고쳐서 쓸 수가 없을 정도가 됐다. 전당대회나 기타 노력으로 될 일이 아니다.
> '노선별로 갈라서야 한다’ 고 주장했는데 그 얘기는 탈당 의원들이 나가서도 한자리에는 모이기 어렵다는 뜻인가?
= 그렇다. 한나라당 뜻에 맞는 사람은 한나라당 가고... 그대로 모이면 도로 열린우리당이다. 또 잡탕 정당된다.
> 임종인 의원이 제시하는 '새로운 개혁정당’ 의 모습은 어떤건가?
= 진정으로 서민과 중산층 대변하는 세력으로 민노당, 민주당, 시민사회의 뜻있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당이고 한나라당과 비슷한 사람은 얼씬하면 안된다.
> 누가 함께하겠다고 나섰나?
= 이름은 공개 않겠다.그러나 많은 이들과 얘기 중이다.
> 천정배 의원은 어떤가?
= 존경하는 개혁측 지도자이다.
> 천 의원과 어느정도 교감은 있는 건가?
= 그렇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다.
> 말씀을 들어보니 한나라당의 대항마가 되려면 분명한 진보 색깔 있어야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
= 정확하게 봤다. 바로 그것이다. 한나라당과 비슷한 색깔을 누가 대항마로 인정하겠냐
> 그럼 민노당과는 어떻게 차별되나?
= 민노당과는 연대하려고 한다.
> 통합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
= 그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 민노당과 이야기 해 본것인가?
= 민노당 안에서도 민노당이 이대로는 안된다. 조금 더 넓게 포용하며 가자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안다.
> 시민사회 세력과의 교감은 어떻게 돼가고 있는가?
= 시민사회 세력은 늘 함께 할것이다. (어떤 인사와 구체적인 교감이 있는가?) 어떤 인사를 특별히 생각할 필요는 없다.
> 정동영 전 의장은 당사수파들을 ‘개혁모험주의자’라고 비판했는데?
= 당사수파들이 개혁을 빙자하여 이익집단화하는 것을 지적한 것이지 열린우리당이 정말로 심한 개혁을 했다는 얘기가 아닌것으로 안다. 열린우리당은 개혁을 전혀 한 게 없다. 사립학교법 외에는 한나라당 결재 없이 한 게 없다. 이것 마저 노대통령이 한나라당 뜻대로 개정해달라고 하지 않았나.
>정동영 전 의장과는 나가서 함께 만날 일이 없을까?
= 고등학교 선배, 좋은 분이다. 완전히 어떻게 되리라 생각하진 않는다.
>정동영 전 의장이 당내 최대 계파를 이끌고 있는데 독자정당 생각하고 있을까?
= 모른다. 정의장과 한번도 얘기해 본 적이 없다.
> 열린우리당의 분열을 민주 세력의 분열이라고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 열린우리당에 민주 세력이 아닌 분들이 많았다.
> 임의원이 만드는 새로운 정당에 몇 명이나 함께하나?
= 제가 먼저 나왔지. 제가 외톨이로 하자는 것은 아니다. 열린우리당 내에서만 10여명 선이 함께하기로 했다.
◑ 이슈와 사람 : 오후 2시 5분 / 연출:손근필 진행:김현정PD
정동영쪽과 함께 하는 탈당이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다.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정책들이 그렇게 한나라당스러웠는가? 절대 공감도 안되고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인거 같은데...민노당과의 연대는 몰라도 통합까지 갈라고...만약 천정배와 함께 한다면 그 통합된 당의 주인은 누가 될까? 재미있는 모양새다...당명이라도 바꾸면 몰라도...암튼 대단한 소신의 행동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