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0개월령이상 쇠고기 수입중단 당연"
"美, 한국 상황 이해해줄 것 기대"
"국민 눈높이 잘 몰라..자성할 점 많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정부가 미국에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중단을 요청한 것과 관련, "국민이 걱정하고 다수의 국민이 원하지 않는 한 월령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를 들여오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문제로 인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수입의 적정성 문제는 우리의 주권적 입장과 관련된 것으로, 다수의 국민이 원한다면 그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게 온당하다는 생각에서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미국과 사전 조율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 한국의 상황을 이해하고 노력해 줄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취임 100일을 맞은 데 대해 "본래 자축해야 하는 날이지만 자성을 해야 할 점이 많다"면서 "우리가 국민의 눈높이를 잘 몰랐던 점이 적지 않다. 오늘을 계기로 새롭게 시작하는 심정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가급등 등 대외경제 여건이 나빠지면서 서민생활의 주름이 깊어졌는 데 경제살리기의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서민경제 살리기"라면서 "서민경제 살리기에 우선적인 주안점을 두면서 통상적, 행정적 대책에 그치지 말고 비상시기라는 인식 아래 과감하고도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원문보기 :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0012&newsid=20080603151716804&cp=yonhap
이에 대한 미국의 답변
버시바우 "쇠고기 재협상 필요성 못느껴"(종합2보)
柳외교 "美업계 30개월 이상 쇠고기수출 자제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정부는 3일 미국 업계가 자발적으로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수출을 자제하도록 미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반응이 미온적이어서 향후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문제와 관련, "지금까지 항상 말해왔듯 재협상할 필요성은 못느낀다"며 사실상 재협상 불가 입장을 피력했지만 추가협상의 여지는 남겼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버시바우 대사와 회동, 미국 업계가 자발적으로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수출을 자제하는 등 통상마찰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미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에 대해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의 요청을 본국 정부에 적절하게 전달하겠으며 추후 미 정부의 입장을 우리측에 전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논란과 관련, "4월에 이뤄진 한.미 간 쇠고기협상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잘 이뤄졌으며 합의 이행을 연기할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서 "지금까지 항상 말해왔듯 재협상할 필요성은 못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주요 쇠고기 수출업체들이 전날 한국으로 수출하는 쇠고기에 대해 도축 당시 월령을 표시하겠다는 입장을 공동으로 표명했다고 소개한 뒤 "한국의 소비자들이 30개월 이상 여부를 구별할 수 있게 됐으니 구매 여부는 그들의 자유"라며 "이번 미국 수출업체들의 발표는 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긍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수출을 미 업계가 자발적으로 자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에 대한 우회적인 거부 의사로도 해석됐다.
버시바우 대사는 다만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 보류 요청을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밝힌 내용이 무슨 뜻인지 파악하고 있다"면서 "복잡하고 기술적인 문제인데 정부간 문제일 뿐만 아니라 수입.수출업자 간 문제이기도 하니 좀 봐야한다"고 말해 추가협상 여지는 남겼다.
원문보기 :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view.html?cateid=1068&newsid=20080603165816667&cp=yonhap
오늘의 결론 : 역쉬 쥐새끼 = 미친 섹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