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받아보고자 얇팍한 꼼수로 반대라는 표현이 들어가있지만 새벽님 의견역시 김반장님의 조직적인 참여의견과 큰차이 없는 글이라 보았습니다.
제가 시민광장에 가지는 불만중에 가장 큰것중에 하나가 바로 행위이후의 후폭풍에 대한 두려움이 행위조차도 못하게 하는 상황. 즉,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상황의 연속이라는 것입니다.
대통령 후보 경선전에서도 그러했고,
지난 총선에 임해서도 그러했습니다.
상대들의 온갖 더러운짓에 치를 떨면서도 속수무책이었고,
손과발로도 부족해 입까지도 틀어막은 선거법에 부닥쳤을때도 그러했습니다.
왜?
똑같이 더러운짓해서 이겨본들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할것이 두려워서?
혹여나 첨맘님의 선거전에 방해요소는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예. 다 옳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들을 좋게 보자면 도움도 중요하지만 방해요소가 되어서는 곤란하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보이겠지만, 나쁘게 보자면 그야말로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상황... 좀더 자극적으로 표현하자면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저의 눈에는 후자로 보여집니다.
현재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방식을 두고 의견을 조율해가는 방식을 보면서도 위와 같다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듭니다.
통합민주당이 뒤늦게 거리집회에 참석하면서도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하나 올려놓으려 한다.' (사실 이표현도 우낍니다. 뭐를 두고 다된밥이라고 표현하는지...)는 비아냥을 듣게 되는 이유를 한번더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전부터 집회에 참여했더라면 안그래도 배우세력이 있다느니 하는 판국에 오히려 순수하게 시작된 촛불문화제를 훼손시킬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었다는거 압니다. 그럼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소속 의원들은 훨씬 이전부터 참석했으면서도 그런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이유는 뭘까요?
그것은 의도된 행위이거나 보여주기 위한 행위가 아니었고, 그 마음이 그대로 참여군중에게 전해졌고, 쥐새끼도 그것만큼은 인정하지 않을래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생각합니다.
그럼 현재의 시민광장은 혹은 첨맘님은 조직적으로 참여했을경우 이러한 의혹의 대상이 될만큼 비중이 있다고 여겨지십니까?
조직적인 참여라는것이 조직을 내세워서 우리가 조직을 꾸려본 경험이 많으니깐 지금부터 우리가 현장을 지휘한다는것은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새벽님도 말씀 하셨던것처럼 지금의 현장에는 사령관도 사령부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조직적이냐 1/n이냐로 의견이 오가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조직적인 참여냐? 개별적인 참여냐?의 차이는 아무것도 없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있다면 세울수 있는 깃발이 있다면 그 아래에 모여서 지금까지 그래도 낮익은 얼굴과 눈익은 닉네임들과 함께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며 좀더 단결하고 폭력으로 부터의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수 있다면 그것이 조직적인 참여가 주는 전부 일것이라 여겨집니다.
결론 : 유시민을 믿고 지지하는 시민광장이 오늘부터 촛불집회에 참여하여 가두시위를 주도할것이라고 5대 일간지에 광고할것이 아니라면 하나의 깃발아래 모여 함께 행동함이 옳습니다. 그것을 조직적인 참여라 하여도 좋고, 개별적인 참여라 규정지어도 좋습니다.
사족 : 검은닉으로 쓰게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