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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장 가족대잔치"에 대한 해명 혹은 변호
우물지기 | 2008-06-02 11:31:57 | 조회 1131 인쇄하기
http://usimin.co.kr/25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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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고심을 하다가 글과 제가 촬영한 사진을 올립니다.
촛불 집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러 광장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모임을 광장님들은 어떤 시각으로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를 제기하는 의미에서...
이러한 글을 올려야 하는 것이 희극이기도 합니다만  
말은 않지만 곱지않는 시각으로 보는 생각들이 느껴져 올립니다.

예컨데
우리집에 초상이 나서 슬픔이 가득한데
옆집 아들의 결혼식이 있어 웃음이 일면 속이 상합니다.
그리곤 욕을 합니다.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자기위주의 생각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논리라면
우리는 일상의 사소한 모든 것을 접고 촛불집회만 해야 마땅합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는 것 부터, 친구와 만나 드는 식사도, 삶을 위해 만나는 일상도...
모든 웃음을 거두고, 촛불집회만 준비하고, 함께 슬퍼해야만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현금現今의 미친소 반대집회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그리고 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촛불집회에 나가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고 분노를 느끼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런 와중에 즐거운 모임이라니?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렇게 모여 전국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나는 집회의 생생한 증언을 듣는 것도 학습입니다.
다만 무의미한 웃음만 날리며 농담만 따먹기하다 헤어지는 뇌구조라면 시민광장의 님들이 아닙니다.

옛적 일이 생각납니다. 학교 다닐 때 잡혀간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나의 고통과는 상관없이 세상은 아무 일도 없는듯 흐르는 라디오의 노래 소리에 분노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세상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저렇게 즐거울 수 있다니..."

그러나
밖에서 노래를 듣던 사람들의 보이듯 보이지않게 몸부림친 몸짓이 있었기에
그렇게 그렇게 세상은 변하여 지금의 우리가 사는 그나마 민주화된 세상입니다.

늘 분노하고 심각하고 고민하는 자신만 의인義人이 아닙니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쉬며 준비하는 필부필부匹夫匹婦도 같은 의인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보시면 또 다른 시각으로 보시면 이해가 됩니다.
자기위주로 생각하는 것을 넘어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생각하는 것이 열린 진보입니다.
 
닉네임으로만 대하던 님들을 만나니 너무 반가왔습니다.
'현재의 시국과 전망'에 대한 허심탄회한 열띤 토론도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보다 실제의 모습들이 훨씬 정겹고 풍기는 인품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답답한 세상, 하루라도 숨통을 터 주려고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한바탕 웃음과 몸 품을 건너며 내일의 미친소 반대를 위한 촛불도 더 높이 들 것입니다. 
이곳 잔치에 참석하신 가슴 뜨거운 열정의 분들이 오늘은 더 뜨겁게 뜨겁게 촛불을 치켜들 것입니다.
 
* 첨맘님의 현 시국과 전망 영상은 김피디님이 올리실 겁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적모험  

좀 억울타 싶어도, 시국이 시국인 지라.

그런 예민해진 마음들까지도 저희가 그냥 안고가야 된다 생각합니다.


우물님? 어제 뵙지를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조만간 거리 촛불 아래셔 인사 드리겠습니다.
08-06-02

성난대추  

동토 대구, 고담대구. 우리가 대구를 일컬을때 흔히 하는 말입니다.

그런 곳에서 진보개혁세력의 단합과 외연확대를 꿈꾸는 대구시민광장 님들의 노력 또한 작금의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 못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대구시민광장 님들 행사준비에 너무나 애쓰셨고 힘내십시요. 화이팅입니다.
08-06-02

ar  

염려 놓으십시요

체육대회는 오늘의 민주주의 말살사태에 저항할 힘을 모으는
결사모임과 같은 겁니다

대구에서 전략을 짜고 제주에서 지지하고 서울에서 모이고 하는

그런 전국적 민주주의 네트웍크 망의 연속선상에 있는 기반다지기

활동이기에 열심히 해 주십시요

그 누가 오늘의 비상시국을 회피한다고 비난하겠습니까

~
08-06-02

수니  

말일 저녁에 내려가는 마음은 무거웠지만
우리자리를 부천님들이 다 메꿔주시기에
감사하게 다녀왔습니다^^
대구광장여러분~
수고 많이하셨구여~ 감사드립니다^^
08-06-02

장산곶  

대구광장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08-06-02

포세이동  

유시민과 그지지자를 믿기에 실망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응원하고 다른사람에게 알리고 하는것도
돕는 겁니다.
08-06-02

정치판희망유시민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모임의 의미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오히려 이렇게 '해명'이라는 제목까지 붙여져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08-06-02

박수만  

대구광장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08-06-02

동동동  

우물지기님, 만나뵈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동동이 사진 귀엽게 잘나왔네요...ㅋㅋ
08-06-02

해당화  

사진보니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유 의원님께서도 만사 잊어시고 대구회원들과
운동도 하고 담소도 나누는 날이었을 겁니다.

대구천사님께서 일부러 전화까지 주셨는데
못가서 죄송합니다.

맘은 항상 같이 합니다.
08-06-02

여우비  

미안합니다.
가려고 했다가 일정이 여의치 못해 참석을 못했습니다.
해명(?) 너무 이상합니다.
계획된 일정은 진행하면서 힘을 모아 참여하면 됩니다.
긴 호흡으로 가면 됩니다.
사진만 보아도 즐겁습니다.
08-06-02

사랑시  

이 역시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죠.^^
준비하신 대구 광장님들, 고생하셨습니다.
0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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