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힘들게 생각하는 것은 정부의 실정에 대해 정확하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설 구심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1980년대는 재야에 그 세력들이 많았습니다. 야당도 일정역할은 했지만 지지부진했고요..
지금 그런 재야세력은 없습니다. 시민단체들도 정부로 부터 예산받고 일해온터라 그들의 입맛에 아주 안드는 이야기는 못하고 사실 시민단체에 시민이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빠르게 힘을 발휘하는 조직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한 것들인데 대부분 결속력이 약해 언제든지 이슈가 죽거나 상황이 바뀌면 힘을 잃을 가능성이있습니다.
현야당은 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능력도 힘도 없어보이고요...
그러면 누가 그 일을 해야하는가의 문제가 남습니다. 누군가는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살릴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체계적이지 않은 구호와 대오를 일사분란하게 만들 수 있는 것.
봉건제 같았으면 영웅의 탄생이 필요했겠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와 다르니 좀 달리봅니다. 누가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이해찬 전총리가 만들고 시도하고 있는 '광장'에 저는 비관적인 생각을 합니다. 이해찬 전총리의 상품성이 깨놓고 이야기해서 떨어진다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노무현대통령 주변사람들의 모임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습니다. 옛날에 정권잡았던 그 세력의 얼굴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 수는 없다고 봅니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그들의 기대를 모을 수 있는 세력이 나와야한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이해찬 전총리가 주도하는 '광장'은 부족합니다. 국민들이 기다리는 메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민광장은 많이 부족합니다. 합리적이지도 못하고 건전하거나 도덕적이지 못합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제가 생각할 때 대한민국 사회평균이 가진 합리성과 건전성 그리고 도덕성에 미달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비민주적인 운영과 감정에 따른 편가르기가 팽배해서 진도를 잘 못나갑니다. 중앙운영위는 지금까지 거의 한 일이 없습니다.
유시민의원 혼자서 뭘 할 수있을까요? 유시민의원의 자리는 지난 노무현대통령 집권 때보다 훨씬 작아졌고 훨씬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때는 국회의원 떨어져도 장관할 수 있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대외활동은 그 때와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유시민이 살면 시민광장이 살고 시민광장이 살면 유시민도 살아날 수 있을 겁니다. 싸움을 하지않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더 나은 시민광장을 위한 움직임을 포기할 때 우리는 도태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여야할지는 분명합니다.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지금까지 일한게 거의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일해야합니다. 지금 중앙운영위의 현실은 운영위회의록 공개에 대한 의결도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시민광장의 회원들에게 회의록을 공개하고 잘하면 칭찬받고 못하고 게으름 피우면 야단맞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 일이 더딥니다. 시민광장이 더 역동적이고 희망적인 조직이 되려면 더 열고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만고만한 정치인 지지펜클럽으로 남아 찌질거리고 떠드는 싸이트로 남느냐 대한민국의 위기를 타개하고 좋은 세상만드는데 큰 일 한번 하느냐는 우리의 결단에 달렸다고 봅니다. 이곳이 사회평균보다 더 건전하고 합리적이고 도덕적이라면 자연스럽게 사람은 모일 것입니다. 좋은 물건이 있는 가게에 손님이 몰리듯 말입니다. 옛날보다 지금은 참 쉽습니다. 잘하면 잘한다고 소문이 금방납니다. 인터넷 때문입니다. 촛불집회도 인터넷이 없었으면 거의 불가능했겠지요.
목표를 좀 크게 잡았으면 합니다. 시민광장을 제대로 된 물건으로 키우는 일을 해보겠다는 큰 꿈을 꾸는 회원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이대로 머물기에는 대한민국이 참 위태롭습니다.
그리고 제발 중앙운영위회의록이라도 그 때 그때 회원들이 눈팅이라도 할 수 있도록 공개했으면 합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토대표님과 겨란한판님은 공개에 지지의사를 아직 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답답하지요...
시민광장의 정당화니 기초광장활성화니 이야기하기전에 현 시민광장의 상태를 보다 튼실하게 만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간에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지금보다 더 나은 시민광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