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보호심리 작용, ´유시민 구하기´...청 "꼭 그 이유 때문 아니지만 그럴수도"
2007-01-18 10:33:59
◇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16일 ´기사담합´ 발언을 통해 언론을 비판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하루만인 17일 "사례가 부적절했던 것 같다"며 유감을 표명한 것은 ´유시민 구하기´ 아니냐는 시각이다.
하고많은 기자실 중 보건복지부 기자단을 사례로 들었다가 발언취소와 사과요구 등 집단반발, 유 장관에 대한 책임론으로 이어지자 ´왕의 남자´인 유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노 대통령의 보호심리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
노 대통령은 17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과 오찬간담회에서 ‘기사 담합’ 발언에 대해 “제가 언론인들을 공격해 버린 셈인데, 좀 아프신 모양이다”면서 “저는 매일 당한다”고 의중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조금 너그럽게 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자실 담합’에 대한 유 복지부장관과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의 유감 표명과 관련,“저한테 물어보지도 않았다. 오늘 아침 제가 추인했다”며 과정을 설명했다.
유 장관의 유감표명은 자신과 상의 없이 이뤄진 것임을 강조하면서 서둘러 사태진화에 나섰다는 것을 애써 각인시킨 것이다.
노 대통령은 또 “제일 마음이 상한 부분이 ‘죽치고 앉아서’란 표현 같은데, 요즘 저도 기자들이 매우 바쁘고 열악한 환경에서 취재한다는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옛날하고 많이 달라졌다”면서 “그런 사정을 염두에 딱 두고 있었으면, 그런 표현은 하지 않았으면 좋았는데 그런 표현이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유 장관은 노 대통령이 가장 애정을 갖는 정치적 동지이자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인데다 대통령으로서는 유 장관이 언론에 집중타를 맞아 흠집이 나는 것을 좌시해선 안되겠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유 장관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 장관 시절 성적표에 대해 공격받는 상황에 대비, 미리 명분을 쌓아놓는 포석이라는 얘기다. 실제 노 대통령은 2002년 대선 때 과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의 ‘실적’을 자신의 자질로 부각시킨 바 있다.
실제 복지부 기자단의 성명발표에 이어 한국기자협회에서도 노 대통령의 기사 담합 발언에 대한 반박 성명서를 내고 “기자실이든 기사송고실이든 어디에서든 기사 담합 행위는 있을 수도 없고 실제 가능하지도 않다”고 노 대통령을 공격하는 등 파문은 확산됐다.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노 대통령의 유감표명이 사태확산에 대한 조기진화를 위함이냐´는 질문에 "꼭 그 이유때문은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김승섭 기자]
파문확산 차단하기 위함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대답했더니 또 제목 저따위로 뽑아논 꼬라지 봐라.맬 소설을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