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방송을 보다가 택시를 타고 속속 광화문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우리 시민광장도 같이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침묵하지 말고, 우리 함께 갑시다.
방송을 보다 보니, 광주가 떠오릅니다. 먹을것을 사가지고 온 사람들, 양희은의 상록수를 부르겠다는 여학생, 집회 있는 분들이 첫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을 맞이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일도
광화문을 지킨다고 합니다. 내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청계광장에서 청소년집회가 있다고 하는데, 어른들이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도 2명이 연행되고, 사람들이 다쳤다는데...
아직도 시민들, 아이들, 현재 다음 아고라가 다시 개통되어 그곳에서 실시간 댓글을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함께 해요.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을 이룰수가 없네요.
탄핵을 외치다가 대학생이 말합니다. 탄핵은 국회의원이 하는 것이고 이제 한나라당이 과반석이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앞으로 이명박 하야라고 해야 합니다.
고시생이라면서 답답한 마음에 나왔는데, 현장은 민주주의 축제라며 끝까지 하자고 합니다.
지금 경찰청장이 왔다고 합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사회자가 강제해산의 말을 하려고 왔는데, 마이크를 드려야 하냐며 꿈을 꾸고 있는것 같다. 경찰청장에게 마이크를 넘기면 강제해산 하라고 할텐데..걱정이라고 합니다.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경찰청장, 그리고 자유발언을 하는 시민들, 그리고 인터넷 보다가 2만원 택시 타고 슬리퍼 끌고 마누라한테 말하고 과천에서 왔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보다가 걱정이 되서 나도 다쳐보자 하고 왔다고 합니다. 가슴이 쓰립니다.
시민광장 분들도 내일 같이 갈 수 없을까요? 지방에서도 온다고 하는데, 우리는 어렵겠죠?
지금은 시민광장이 조용하니, 더 마음이 아파요. 다른때 같았으면 게시판에서 가자고 글도
올리고 그럴텐데...
서울, 경기 지역이라도 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여기 있는 분들은 민주주의를 말할수 있는
분들이잖아요. 지금도 밤을 새우고 있는 사람들, 저 혼자 가는 것 보다 같이 가요.
마이클럽의 회원도 나오시고, 집에 있다가 나오신 분들이 많네요.
생각보다 국민들, 자유발언을 할때 말 잘 합니다. 참 똑똑합니다. 경찰청장이 뒤에 있고, 경찰들이 있는 저 순간 안에 있는데, 얼마나 떨릴까요? 우리도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이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