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는 안면이 없는 사이도 아니고 실제로 통화도 자주 하던 분이라서 먼저 전화통화로 소통을 해보고자하였습니다만 제가 먼저 게시판을 통해서 사과하지않으면 통화하지않겠다는 말씀을 듣고 대신 게시판을 통해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아래 성난대추님이 올리신 글 보고 제가 설명을 해야한다는 분도 계시고.
성난대추님께서 대추님께서 쓰신 글이 집행부를 겨냥한것이 아니라 토지공개념님 한 분만을 향해서 쓴 글이라 하셨습니다.하지만 그 글이 올라온 타이밍과 내용으로 봤을때 저로서는 그렇게 해석할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만약 토지공개념님께서 발제글을 올리신직후에 성난대추님께서 그렇게 글을 쓰셨다면 저도 그 글을 그렇게 이해할수있었을겁니다.하지만 성난대추님이 글을 올린 시점은 제가 토지공개념님의 발제글에 덧붙여서 글을 올린 시점이었습니다.그 글안에 제가 "시즌2"기획은 토지공개념님 혼자만의 기획이 아니라 제가 깊이 관여했고 또한 집행위원중 상대적으로 책임이 더 무거운 이들이 한달여동안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분명히 서두에 밝힌 바 있습니다.
헌데 대추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2"발제를 "하늘에서 뚝 떨어진 시즌2"라는 제목부터 시작되는 폄하로 글을 쓰셨습니다.그리고 그것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불만들을 우후죽순식으로 글속에 풀어넣으셨죠.
네,글내용까진 백번 이해하겠습니다.헌데 제가 성난대추님의 글을 보고 '절망감'을 느낀것은 성난대추님이 그 글을 시민토론방도 아니고 "위드마이너"에 올리셨다는 사실입니다.이 부분은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겠지요.
성난대추님!며칠전에 성난대추님이랑 저랑 통화를 하셨었죠.그때 제가 대추님께 하소연을 했습니다.문제가 생기면 문제에 집중해서 합리적으로 풀면 되는 일을 일부사람들이 계속 집행부 vs 위드마이너 대결구도로 몰고가서 오히려 일이 더 꼬인다구요.그래서 제가 요즘 많이 힘들고 심지어는 때려치고싶다는 하소연까지 했습니다.그때 성난대추님 제 말에 공감한다고 하시면서 대추님 본인도 그렇게 생각안하신다고 말씀하셨지않습니까.
헌데 저랑 그렇게 통화한지 며칠 되지도않아서 그런 글이 위드마이너에 성난대추님 이름으로 떡하니 올려져있는걸 보고 저는 절망했습니다.만약 그 글이 시민토론방이나 중앙운영위원회게시판에 있었다면 제가 그처럼 감정적으로 반응안했을겁니다.제가 성난대추님글을 시민토론방에 올려달라고한건 그나마 절망하고있던 와중에 과연 이 글에 대해서 회원님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싶은 것이 한가지 이유요,두번째이유는 위드마이너에 이렇게 써서 또다시 이 문제가 집행부 vs 위드마이너싸움으로 비화되느니 차라리 다 까놓고 얘기하는게 낫겠다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성난대추님은 제가 쓴 글로 인해서 배신감과 인간에 대한 회의를 느끼셨을지모르겠지만 성난대추님의 글을 보고 배신감과 인간에 대한 회의를 느낀것은 제가 먼저입니다.성난대추님,저한테 진정성을 매도당하고 폄하당하시니까 기분 정말 나쁘시죠.억울하고 그러시죠.저 그 마음 잘 압니다.왜냐하면 성난대추님이 이번에 저에게 당하신 것들을 저를 비롯한 집행부들은 지난 몇달동안 일상적으로 당해왔고 지금도 당하고있으니까요.
집행부는 유시민의원님 선거도와서 이길 생각 없는거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어저께는 여태까지 쓴 돈들 볼펜 한 자루까지 영수증 하나하나 다 스캔해서 올리라는 글도 있더군요.이제는 완전 공금횡령범에 도둑놈으로 몰리기까지 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제가 조금만 참았다면 제 글의 어조를 좀 더 죽일수있었을겁니다.하지만 일부러 머리속에 있는 말 다 썼습니다.성난대추님도 제가 당하는 심정 한번 겪어보시라구요.사람의 진정성이 매도당할때 그것이 얼마나 사람으로 하여금 절망하게만드는지말입니다.
저도 요즘 정말 참담한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