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가입한 지 1년이 다되어갑니다.작년 7월에 가입하였습니다.하지만 피부로는 10년도 더 된듯합니다.대선과 총선을 한꺼번에 다 겪은 특이한 정치상황도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1년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민광장, 유시민과 함께한 희노애락"정도로 정리하고 싶습니다.총선때는 아내의 반대에도 가장으로서 가게문도 닫고 다녀올 정도로 유시민의원과 시민광장을 사랑했습니다.가끔씩 들어와 좋은글을 보고 감동받고 눈물도 글썽이며 지혜를 배웠으며 힘든점은 투정을 부리며 위안을 받기도 했습니다.세상을 보는 눈과 세상과 소통하는 멋진 기술도 체득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꿈꾸다 찌들고 화석같이 굳어진 내 감정과 신념을 다시 뛰게 해준 시민광장이 항상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이 복잡한 세상사 복판에서 노무현님과 유시민의원 두분만 믿고 시민광장에서 열심히만 활동하면 되는 이 쉽고도 단순한길을 발견할수있도록 해주셔서 말입니다. 많은 "보통회원"님들은 저와 심정이 비슷할 겁니다.얼마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왔던 CMS신청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시민광장이 전쟁터 같습니다.게시판에 들어오면 위안과 용기를 얻기보단 서로에게 겨눈 날서있음이 여기가 예전의 시민광장이 맞나 새삼스럽게 둘러보고 어색해합니다.게시판 어느곳에 눈을 두어야 할지 난감하기도합니다. 황급히 게시판을 빠져나와 버립니다. 지금 현재는 비판보다는 감정싸움이 앞서버려 그 결말이 예측하기 힘들고 쉽지가 않을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듭니다.
집행부는 나름 시민광장의 레벨업과 미래를 고려한 고심속에서 제안한 "이른바 시즌 2"가 실상 회원들로부터 무관심과 딱지를 맞았습니다.현실입니다.억울하고 힘이 빠지시겠지요.수고한다는 격려도 한마디 없으니깐요.하지만 이번 제안과 집행부에 대한 신뢰는 다른 문제입니다. 대부분 회원분들 집행부 신뢰합니다.하지만 이번 제안은 준비가 부족했고 절차가 서툴렀고 성급했다는점은 집행부에서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 대한 비판그룹도 억울 하겠지요.대부분 "일부 그룹의 집행부 발목잡기 수준"으로 인식되고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이그룹도 인내심을 가지고 끈질기게 대안을 제시허고 토론하는 자세와 태도가 부족했습니다.오랜만에 시민광장의 내부문제를 차분하게 정리하고 개선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우린 아직 이렇게 큰 담론을 통크게 토론하고 협상할 만한 그릇이 되지못한모양입니다.
고민해봅니다.이젠 이 지겹고 소모적인 논쟁과 싸움을 정리해야 할 싯점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아무도 말릴 수 가 없습니다. 당사자 스스로도 그렇고, 칼융님같은 대논객도 그러합니다.조정 할 만한 원로그룹도 없으시고..오직 한분 유시민의원밖에 안 계신데 창피하게 좀 정리해주십시오라고 요청 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열린공간의 토론,논쟁"이라 하기엔 심각하고 상처가 컬 확률이 점점 높아집니다. 더불어 저같은 보통회원들 점차 "피로함"과 짜증남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할 유일한 당사자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우리 보통회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의 희망과 보금자리인 시민광장이 안정을 되찾고 개선 발전시키기위해서는 다수의 보통회원들이 이제는 나서야 한다고 보여집니다.조용하게 하지만 거대하게 나서야합니다.
저는 아래의 제안을 우선 요구합니다.
첫째,토지공개념대표님께서 이번 "시즌2"제안을 대승적관점에서 거두어들이시기를 부탁드립니다.내부가 정리되고 적절한 시기때 제안되었으면합니다. 폐기가 아니라 연기입니다.
둘째,당사자이신 성난대추님과 김반장님이 화해해주셨으면합니다.서로의 입장에 감정이 쌓였을지라도 서로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진정한 용기를 보여주십시오.
세째,새벽편지님은 수고스럽겠지만 현재 논의중인 "게시판 시스템 개선 토론"은 신속하게 정리되어 전회원투표로 결정날 수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네째,조만간 중앙운영위가 정식으로 소집되어 하반기 시민광장의 목표와 방향을 정하여 주시고 저희 회원들과 소통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섯째,비온뒤에 땅이 더 굳어질 수 있도록 6월 "전국적인 시민광장 축제 한마당"을 개최하여 체육대회도 하고 첨맘님과 호프 토크도 하고 집행부분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있는 멋진 1주년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감정적인 싸움과 소모적 논쟁이 확전되고 사그라들지 않는다면 저는 제가 할 수있는 방안(실제로는 많지가 않네요)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나름 압박전략을 구사하고자 합니다.
순차적인 실행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시민광장에 대한 지지를 접겠습니다.
둘째,CMS이체를 철회합니다.
세째,마지막으로 시민광장 회원 탈퇴를 하겠습니다.
어쩌면 무모하고 가벼운 처신이라 할수도 있고 비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하실수도 있습니다만 현재
이것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 모든 걸 다 걸었습니다. 저는 사실 계속 이 시민광장에서 적당하게 긴장하고 토론하고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알콩달콩 대업을 이루는 그날까지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이런 저의 소원이 이루어 질 수있도록 "제안과 압박전략"에 보통회원님들의 많은 동참을 촉구드립니다.댓글로 의사를 표현해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