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운영위원들의 많은 고민 끝에 나온 (안)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참 느닷 없는의제입니다. 잠자는데 봉창 두들기는 소리로 느껴집니다.
솔직한 제 마음이 그렇다는 겁니다.
작년 11월 시민광장 2기 대표/집행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기존 24개 지역광장을 해체하고
232개 기초광장으로 쪼갠다는 안이 갑자기 올라왔을 때 받은 느낌과 흡사합니다.
이런 시민광장 2기 사업 안은 집행위원과 중앙운영위원들의 진지한 토론과 회의를 거쳤다고
생각되고요, 그렇다면 평회원으로서 요청드립니다.
1) 회의록을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장소,일시,참석한 회원 명단 ,발언록 등 회의자료를 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이런 중차대한 논의가 진행된 과정에 대하여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현재 시민광장 집행위원이 누구인지, 몇명인지 또 중앙운영위원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실체를 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시민광장 회원으로서 최고의결기관인 집행위원과 운영위원이 누군지 모른다는 것이 말이
안 되지만 이제라도 알고 싶습니다.
토지공개념 대표의 글을 읽어 보니,
시민광장 시즌 2는 사이버 실험정당 + 인터넷 실천언론으로 가겠다였는데(물론 이 안에 대하여
토론에 부쳐졌지만).
참으로 애매모호한 안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사이버 실험정당 + 인터넷 실천언론으로 가는 거 외엔 다른 안이 없습니까?
아마도 많은 회원들이 이런 회의를 가졌을 걸로 짐작됩니다.
시민광장을 -> 사이버 실험정당으로.
그리고 유시민 의원님이 신당을 창당하면 즉시 사이버 정당 해체하여 -> 신당 합류 이겁니까?
이렇게 해야할 이유를 저는 찾지 못하겠습니다.
제 아무리 사이버 정당을 창당한다 해도 정당 창당이 무슨 장난감 쌓았다, 무너뜨렸다하는 식의
쉬운 일이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사이버 실험정당이라는 말은 너무나 모호하여 뭘 어쩌겠다는건지 감이 오지 않네요.
만약 시민광장이 사이버 실험정당으로 간다면 얼마나 새롭고 많은 사람들이 합류할
거라고 생각합니까. 오히려 기존 회원마저 떨어져 나가는 결과가 올 것이고 결코 외부에서
사이버 실험정당에 가입하려는 이가 별로 없을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일전에 유시민 의원님이 말씀하시길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단단한 정당 건설을 하시겠다고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지금 당장은 시민광장의 현안 이슈가 없습니다.그리고 가슴아프게도 유시민 의원님이 낙선을 하신
마당이고, 그러니 우리가 대외적으로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하면서 시민광장 2기를 준비 할 것인가.
이에 대해선 충분한 시간을 갖고 회원들의 모든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시민광장 1기의 시행착오와 오류를 철저히 분석하고 (2기 준비위원회를 꾸리는 방법도 있고요)
기초광장 설립이 되는 곳은 하면서,
현재 급속히 가라앉고 있는상태인 전국 각 지역의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집행부는 조직상황에 대한 점검과 토론을 통해서 앞으로 비상한 시기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급하게 추진할 필요도 없고, 말 그대로 정중동을 유지하면서 향후 5년을 차분히 준비하는 과정을
가지며 유시민 의원님이 큰그림을 그리고 깃발을 들면 그때 합류하면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