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이 또 술렁거립니다. 한 회원님의 격정적인 글이 단초를 제공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속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시민광장'이란 조직 속에서 어처구니없는 피해를 당하신 "피해자"이신 건 분명하신 것 같습니다. 피의자가 아닌......
그리고 당연히 저는 이 글을 접하면서 시민광장이 사건의 진실과 위법성을 조목조목 이성적으로 가리고 심판하는 "법정"으로서의 역활보다는 우선 우리의 동료가 느꼈을 상처와 고통에 대해서 먼저 따뜻하게 격려하고 걱정해주는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인간사의 모양새를 기대했습니다.
근데 이런 부끄러움과 힘든점을 애써 인내하면서 심정을 밝히며 도움을 청한 글 마저도 냉정하게 무수히 많은 반대의 표적이 되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반대의 논리에는 '심정은 이해하나 애꿎은 시민광장 집행부나 시민광장 전체에 대해서 왜곡하는 독설을 내 뱉는것은 반대한다"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참으로 냉정한 판단들 입니다.
이 모든 야만적이고 비이성적인 일들이 시민광장이라는 울타리내에서 발생한 일이 아닌가요??우리 모두가 감내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문제가 이닌가요?? 시민광장 집행부와 시민광장을 보호하기 이전에 한 회원의 고통을 먼저 감싸 안아야 되는것 아닌가요??
이게 반대하는 진정한 논리이고 생각이라면 여태까지 품었던 시민광장에 대한 기대와 애정이 식어지는 것을 느끼며 갑자기 온몸의 맥이 풀림을 느낍니다. 고통속에서 나온 설사 일부 내용이 받아 들이기 힘들더라도 개인적 고통에서 나온 외마디 절규라고 이해하며 넘어가면 되거널 그렇게 이성적으로 반박하고 논증하는 분들의 태도를 보면서 "좀 더 인간적인 좀 더 동지애를 가진 좀 더 배려가 있는" 시민광장이 되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심정이 절로 솟아납니다. 이젠 기대 하기 힘들만큼 시민광장이 메말라져 버렸나요??
사실 저는 2기 대표 선거 할때 가입 한 것 같은데요. 그때는 시기가 선거과정이라 이해했는데 그 이후에도 뭔가 중앙의 토론광장에 한번씩 들어오면 양쪽으로 편이 확 갈려있단 쌀쌀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근거는 없지만 제 느낌입니다. 대표선거때도 그랬고 태안 자봉 관련해서도 그랬고 4.9총선을 앞두고도 그랬고 그 외에도 여러번....그러한 상황이 평상시에는 내재되어 있다가 뭔가 이슈가 터지면 댓글과 추천/반대의 표시로 대립과 갈등이 표면화 되는 것을 많이 봐 왔습니다.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제 느낌상 그랬다는 겁니다.
그 와중에 일부 검정닉들 (혹은 이중 닉들)의 부추김으로 게시판이 토론은 없고 쓰레기장같이 오염되는 것도 보면서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만 갈수록 이런 대립이 심화되는것 같아 불안 하기도 했었습니다. 아니 이러한 분위기가 조직이 "열려있고", "역동적이며" , "토론하는 " 반증이기때문이라고 애써 자위도 하고 이해할려고 했었지만 요즈음은 그런 수긍도 쉽지가 않습니다. 반복적인 행태가 시민광장의 활력과 동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시민광장외부에서 보면 "유시민"과 '시민광장'은 낯설어 보이는 개념들입니다.실제로 한 사회에 미칠 영향도 미비한 "소수의견"입니다. 이건 인정 해야 합니다.5년뒤 2년뒤를 이야기하고 활주로를 이야기 하지만 그건 우리 주장이지요.객관적 전력과 조직력을 평가해보면 결코 낙관적으로 이야기 할 수도 희망적으로만 볼수도 없는게 우리 현실입니다. 총선이후로는 또 얼마나 동력이 떨어졌습니까? 주군이 움직이지 않으니 이슈도 없습니다. "미친소"이슈마저 없었다면 우리 게시판 (특히 중앙 토론방, 지역광장은 사정이 틀립니다)게시판의 황량함은 도를 더 했을 겁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한다면 지금은 힘을 기르기위해 외연확대도 해야하고 그를 위해서 신입회원 배가도 해야하고 가입한 기존회원의 참여도와 자발성를 높히는 방안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지금은 오히려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해야 합니다.문제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인식하지못한다면 시민광장에 더 이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겁니다.
저를 포함한 모두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집행부님들께도 정말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시민광장의 활성화를 최대의 목표로 삼고 매진해야 합니다. 좌고우면 할때가 전혀 아닙니다.
시민광장 이곳 저곳이 허물어 지고 있음를 보고만 있어서는 안될것입니다.우리에겐 뒤로 돌아갈 샛길도 비상구도 지름길도 없습니다.우리 스스로의 단결과 신뢰와 애정이 우리의 전부입니다.
첫째,저는 중앙집행부의 리더쉽을 기대합니다.
상황이 힘들고 이슈가 부족하고 조직이 진통을 겪고있을때 의사소통과 스킨쉽을 원활하게 그리고 긴밀하게 될할수있는 방안을 찾아 진행했으면합니다. 지역별로 유의원님과 간담회도 좋습니다.지역별로 토지공개념 대표와 간담회도 좋습니다.지역광장별 대표님들의 회합도 좋습니다. 전국 대번개도 좋습니다.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투표도 온라인 설문 조사도 좋습니다.무엇이든지 간에 회원 상호간의 단합과 신뢰를 높힐 수만 있다면 계획하고 집행했으면 합니다. 다들 바쁘시고 일도 많으시겠지만 결국 집행부위치에 있으신 분들이 좀 더 그리고 더욱 더 헌신하고 희생하셔야 조직의 활성화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정이 넘치고 서로 배려하는 게시판 문화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반말도 없애고 존칭을 쓰는 분위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소한 글에도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개별적 회원님 혹은 각 지역광장의 Best Practice도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반대글에는 가능한 자기 주장과 의견을 첨부하였으면 합니다.
내용을 떠나 글쓴이를 보고 찬성과 반대를 하는 폐단도 없애야합니다.
당분간은 검정닉과 분홍닉중 분홍닉만 가능한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획일화를 막기위해 소수의견이 오히려 더 존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토론의 성격을 띠는 글은 "독수공방"으로 보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논객님들도 댓글의 내용이 비록 허접하더라도 무시하지 마시고 정성을 다해 답글을 주십시오.
토론과 자유게시판은 구별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일부 논객들의 공간이 아닌 전체 회원들의 투박한 놀이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째, 어제는 토지공개념님이 2기 대표로 출마하시면서 공약한 '대표공약집"을 보았습니다.
상대편 후보로 나서신 박무님 공약내용도 읽어보았는데 대동소이 하더군요.실제 그러한 공약들이 집행되어진 부분도 있고 집행해야 할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작년하고 상황이 틀려 수정할 부분도 폐기할 부분도 생겼겠지만 현재의 시민광장을 활성화 시킬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가 공약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가능한 부분만이라도 먼저 진행해 보시는것이 어떨까요?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만일 검토 중이고 곧 실행 할 계획이 있는데 제가 모르고 보챈거라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유시민의원님의 동정과 소식이 무척이나 뜸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곧 좋은 소식이 많아 질 거라고 기대합니다. 아니 확신합니다. 갑자기 시민광장에 들리시더라도 유시민의원님이 감짝 놀라서 기뻐 하실 만큼 시민광장을 튼튼하게 키워놓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중 아무 주저없이 당신의 큰 뜻을 펼치기위한 큰 울타리와 활주로가 되어 달라고 빙긋 웃으시는 그런 시민광장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시민광장과 회원 여러분님들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