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이런 식으로 정치를 계속 한다면 민노당은 아마 다음번 총선에서 한석도 차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그렇다치고, 그간 민노당이 보여준 정치능력은 100점 만점에 10점도 주기 싫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 4년 연임제' 제안을 별 뚜렷한 이유없이 거부한 민노당이다. 나는 민노당이 대통령 4년 연임제 제안을 정략적인 이유로 반대한 걸 보고 놀랐으며 민노당에 대해 실망이 아주 크다.
적어도 민노당은 찬성할 줄 알았다. 개헌에 대해 사회적,정치적 공감대는 충분히 이루어져 있었고, 87년 체제 극복을 위해서도 5년 단임제는 이젠 바꿀 시점인데도 민노당은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묻지마 반대다. 민노당이 제대로 된 진보정당의 면모를 갖추었다면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에 대해 아무런 대안 없는 반대만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2004년 총선 후, 민노당은 대약진을 하였다. 오늘 날 민노당의 발판은 참여정부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도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건의 수혜자인 것이다.
참여정부 출범 후 민노당이 보여준 정치력은 실망 그 자체다. 뭐 하나 제대로 한 일이 없이 오로지 참여정부 비판 일색이었다. 재보선 선거라도 있을라 치면 민노당은 한나라당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격렬하게 참여정부를 쪼아댔고 노무현 정권 퇴진을 외쳤다.
실제로 생활정치에 나서보면 민노당의 행태에 대해 더 화나고 짜증났었다. 한나라당이야 원래 태생 부터 수구꼴통이니까 그렇지만, 명색이 진보정당인 민노당에게선 아무런 싹수도 찾아 보기 힘들었다.
그건 참 우울한 일이다. 민노당이 발전해야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이 이루어 질텐데, 민노당이 저런 지리멸렬하고 정책부재에 오직 참여정부만 헐뜯는 스탠스를 취하니 말이다.
한나라당 수구꼴통의 세상이다. 열린우리당, 민노당이 이 지경이니, 앙시앙 레짐으로다시 회귀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또 다시 앙시앙 레짐으로 돌아 간다면 민노당에게도 책임이 분명히 있다.2007년 우리나라의 진보정당의 현 주소가 이렇듯 암울하니 걱정이다. 민노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을 무슨 이유로 거부하는지 그 이유를 뚜렷히 알지 못하겠다.
올 해는 87년 6월 민주화 항쟁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전두환 정권이 만든 5년 단임제는 이제 바꿀때가 되었건만 민노당의 반대는 무엇을 위한 반대인가. 민노당이 이런 식으로 정당운영을 한다면 저들의 앞날도 깜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