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졸속협상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불만과 비판들에 대해 주류언론들은 '좌파'니 '반미'니 또는 정치적 음모설로 무력화 하려 했지만 그것이 통하지 않자 촛불시위 학생들의 모습을 악용해 이제는 '철부지' 쯤으로 묘사하려 한다.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낡은 한나라당 코드의 전형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 기존 주류사회 공식에서 탈피하면서 그 이면을 가감없이 내다보고 말하는 네티즌과 학생들이 당신들 보다야 보는 눈이 정확하고 낫다 할 것이다.
그럼에도 광우병 이슈에서 괴담이 있다면 그 책임은 도리어 이명박 자신이라 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쇠고기 졸속협상 덕분에 이제는 미국산 쇠고기 모두가 위험한 음식이라고 인식되는 판국이었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무엇인가? 자국의 미국인들에게는 20개월 미만의 양호한 살코기만을 매매하면서 일본에서도 팔지못하는 30개월 이상의 뼈있는 쇠고기 마저 한국에 팔겠다는 미국의 심보와 이명박의 무능력한 협상이 본질이 아니던가! 참여정부에서 지켜온 안전장치를 허물지 않았더라면, 30개월 이상의 뼈있는 쇠고기 마저 낼름 받아처먹는 협상이 아니었더라면 미국산 쇠고기 모두에 대한 전면부정 사태가 나올 수가 있었겠는가!
그런데 대한민국 정부의 '책임자'라는 이명박은 국민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소상히 알리기 보다는 도리어 참여정부가 추진한 위에서 협상했다고 말장난이나 하고 있지 않았는가! 무슨 이유일까?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차이점이 드러날까봐 급급했던 속임수는 아니었을까? 30개월 이상 뼈있는 쇠고기를 명명하지 않고 '미국산 쇠고기' 전체를 명명하면서 품질좋은 미국산이라고 말하던 이명박 그 자신이야말로 광우병 괴담의 진원지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야당시절에는 어떠했는가! 전면개방도 아니요 20개월 미만의 살코기만을 허용하던 참여정부시절, 20개월과 30개월 구분도 없이 정치적 목적으로 광우병을 과장한 것은 바로 한나라당 그 자신이라 할 것이다.
그에 대한 유시민의 반박을 마치 미국산 쇠고기 찬양가로 매도하는 정치적 목적의 일부 진보적 먹물들을 보고있노라면 이명박과 다를 바 없는 것이어서 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진보든 보수든 그것 따지기 전에 기본부터 안되는 사람은 퇴출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