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화가 난다. 시민광장의 참여 민주주의는 죽었는가? 참여를 유도할 명분을 앞에 두고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그것도 시대가 요구하는 명분을 두고도 눈 하나 깜짝 안한다. 고작 한다는 소리가 자발적인 모임을 막은 적이 없다고 변명이나 하고 깃발을 들면 안 된다느니 하는 김빠진 소리나 하고 있다.
이래서야 시민광장의 ‘참여’는 요원한 이야기다. 유시민을 위한 참여는 기본이다. 그러나 유시민이라는 이슈가 없으면 마냥 숨죽이고 갈 텐가? 자발적인 참여만 바라면서 어떻게 외연확대를 이룰 것이며 어떻게 유시민에게 힘을 줄 것인가? 다시 말하지만 우리의 힘이 클수록 유시민의 힘이 커진다.
유시민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것은 유시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커지는 것이다. 그런데 시민광장의 참여는 죽어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걸림돌이다. 시민광장 이대로 가면 5년이 아니라 10년이 가도 매 한 가지다. 오로지 유시민의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는 없다.
깃발을 들기 싫으면 안 들면 된다. 그렇다고 시민광장차원에서 손 놓고 있어서야 되겠는가? 자발적인 참여만을 바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시민광장차원에서 움직이는 것과는 엄연히 다르다. 시민광장의 차원에서 독려하고 유도하고 조직적으로 참여해야한다. 그래야 여기 참여 민주주의의 가치가 실현되기 때문이다. 이거 안하면 직무유기다.
대중이 움직인다고 따라만 가자고 말하지 말라. 우리 또한 대중이다. 우리가 앞장서서 갈수도 있다. 여러 방법이 있다. 개별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게 옳은 거라면 조직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옳은 것이다. 깃발 어쩌고 핑계거리를 만들지 말고 어떻게 하면 가장 바람직한 참여를 할 것인가?를 논의해야지 이 무슨 궤변이란 말인가?
시민광장이 조직적으로 참여해서 무엇을 잃을지 얻을지 난 모른다. 그것은 참여해야만 하는 시대적 요구를 우리가 충실히 이행한 다음 얻어지는 결과다. 그 결과가 어떻든 흔쾌히 받아줄 수 있는 시민광장이 되자. 제발 정치공학은 하지말자. 정도를 가자!
참여 민주주의 그거 정말 어려운 것이다. 피한다고 얻어지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