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는 날아다니는 곤충이지만 애벌레 시절은 물속에서 삽니다.
물속에서 다슬기 먹으며 사는 반딧불이 애벌레 사진입니다.

안보인다고요 내 눈에는 수 백 마리는 보이는데.
잘 보세요.

그래도 안 보이세요. 다슬기는 보이는데 모래알 뿐이라고요.
그럼 하나 더

이제 보이시나요?
위 사진 두 개중 가운데 위쪽을 보세요.
두번 째 사진과 세번 째 사진의 반딧불이 애벌레 꼬리 각도가 틀리죠.
반딧불이 애벌레는 맑은 물이 흐르는 돌 틈, 내가 구한 녀석은 작은 다리 아래에서
사는데 보통은 저렇게 자기 몸에 모래알들을 붙이고 삽니다.
말하자면 사진 을 위해서 제가 반딧불이 애벌레 집을 깨는 만행을 저지르고 얻은
사진이죠.
그런데 사람들은, 특히 도시 사는 사람들은 해마다 봄,여름이면 다슬기 많은 데를
발견하면 아주 씨를 말려가며 다슬기를 잡아갑니다.
집에가서 고디탕 끓여 먹으면 몸에 좋다고.
애벌레 시절 자기 먹이를 사람에게 빼앗긴 반딧불이는 성충이 되어 물 밖으로 나올 때가
되어도 영양부족으로 성장이 부실해서 그대로 죽고 맙니다.
유리판을 물 속에 넣고 보면서 다슬기 잡아가시면 반딧불이는 다 죽습니다.
회원 여러분 다슬기를 잡더라도 반딧불이 애벌레 먹을 것 정도는 남기고 따주는 예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