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굴욕외교에 맹의 상처를 입은 자주놉빠들을 보니 맴이 짠하다. 그런데 말이다. 나처럼 이명박이 무신 짓을 하고 다니던 관심 끊고 살 수는 없는 거니? 매사에 상처입는 느그들 여린 맴 개지구 tv는 뭐하루 열씨미들 보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나 이명박 순방기간 중 9시 뉴스 한번 본 적 없다. 신문을 봐도 정치면은 스킵하고 스포츠면부터 본다.
본론. 나는 이땅의 진보가 불쌍하다는 생각 많이 한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먹는 것 조차 본성에 반하는 진보를 해야 하는 현실이 무척이나 고통스럽지 않겠나. 솔직이 싸면 먹는 거고 맛 있으면 비싼 돈도 지불하는 거다. 이게 인간의 식욕이다.
헌데 우리 한우 가격은 국제적으로 가장 비싼 음식에 속한다. 등심 1인분에 5만원이면 서양에서 건너온 스테이끼 값과 얼쭈 비싯하다. 아웃백인가? 서양 대중 스떼이끼는 한접시 가격이 3만원이면 된다. 예전엔 스테이끼가 부의 상징이었지만 요샌 등심이 강남 귀족의 상징이 됐다.
솔직이 서민 가정에서 한우 등심으로 외식하는 경우 잘 없다. 이건 자주놉빠들도 인정하리라 본다. 우리네 서민들이 즐겨 먹는 삼겹살이 언제부터 국민음식이 됐나 한번 생각해봐라. 그리고 이 삼겹살 조차 원산지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수입냉동육이 제법 많다.
비단 괴기만 수입하는 거 아니다. 사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나라 식량자급율은 25% 남짓이다. 주곡인 쌀이야 남아 도는 형편이지만 잡곡과 유제품, 가타 등등은 전량 수입의존한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아그들의 일용할 양식인 분유조차 수입 많이 한다. 그뿐이랴? 아그들 과자 대부분이 수입 원료다.
그러니까 내 말은, 여기 애국애족 자주놉빠들도 하루 섭취하는 음식물의 3/4은 이미 미제가 점유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라는 거다. 자주한답시고 굶어죽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솔직이 한우? 그것도 근본을 파뒤비면 한우라고 말하기 어렵다. 우리 산천에서 자라는 풀과 곡물을 섭생하는 한우는 이땅에 한마리도 없다고 보면 된다. 거의 100%가 미제사료를 먹고 자란다고 보면 된다. 본시 광우병은 사료에 원인이 있는 바 우리 한우 역시 안전지대에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저주의 땅 미본토만 광우병 위험지역이 아니란 거지.
뭐 환영 못 받을 글 썼다는 거 내 안다. 그렇다고는 하나, 연간 국민 1/4이 해외순방에 나서는 국제국가 한국의 위상에 맞게 팩트는 팩트로써 알아두자는 내 충정을 이해해주라. 그까이꺼 팩트 알아서 뭐하게? 아니다. 팩트를 알고 있으면 서민의 고통을 토로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진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괴기는 성인병의 원천입니다. 우리 백의민족답게 채식위주로 식단을 짜자구요."
이런 게 미친 소 운운보다 백번은 설득력을 가진다.
미친 소라도 좋으니 싸게만 먹게 해다오, 이런 도시서민들이 열이면 아홉은 되더라. 물론 비관세 장벽 높이 세울 필요는 있겠지만 서민대중들도 요런 진보진영의 통빱은 오래전에 눈치 챈 것 같더라.
가만 이렇게 되면 내가 미친소 수입에 찬성하는 쪽이 되나. 그건 아닌데. 난 왜 이렇게 말 주변이 없는가 몰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