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시대가 오네요...
정부, 지방, 국회 까지 압도적으로 한나라당이 장악하는 현실에 참담함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그나마 유의원이라도 당선되면 그것을 희망삼아 4년을 버텨보려 했지만... 그것도 쉽지 않네요...
서민이라는 사람들이... 농어민이라는 사람들이... 힘없고 건강이 안좋은 노인들이... 그리고 창조적인 생각으로 사회의 진보를 이끌어야 할 대학생들이... 당당하게 2번을 찍는 아이러니에 과연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는 것을 가져도 될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저는 그래도 혹시나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마음을 다하여 노력했기 때문에... 혹시나 유시민 의원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이 너무 크군요...
저도 대구에 살지만... 과연 다음에도 희망이 있을까 의심스럽습니다... 아무리 한나라당이 앞으로의 4년간을 깽판쳐도... 아마 박근혜씨가 다시 얼굴마담으로 나타나.. 또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것같네요.... 대구사람으로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욕하지 말아달라는 말도 못드리겠네요... 과연 유시민 의원이 계속 대구에 남아 있는게 좋은 판단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가올 5년동은 국민들은 큰 희생을 치루겠지요... 대운하, 의보 민영화, 부동산, 교육기회의 차별, 커지는 빈부의 격차, 실업율, 남북관계 긴장... 등... 어쩌면 IMF 이상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참 두렵습니다...
오늘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네요... 이러한 실망감에서 당분간 빠져나오기 힘들 듯합니다... 지난 며칠은 마치 좋은 꿈을 꾸다가 깨어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