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을 하루 앞두고 여야 각 당이 마지막 지지 호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힘 있는 견제야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으며,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대전 6개 선거구 합동유세에서 '안정된 국정운영을 위해 과반의석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역시 기자회견 자리에서 '오만한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무능한 좌파정권이 넘보지 않도록 선진당이 반드시 교섭단체가 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고,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대운하를 반드시 저지하고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의 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호소문을 낭독했다. 또한 친박연대와 진보신당도 마지막 지원유세를 벌이며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설문조사 결과 >
특히 여야 각 당은 접전지역에서 총력전을 펼치며 막판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CBS가 각 정당의 자체분석 자료와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1, 2위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는 지역이 전국적으로 50~70곳에 달할 만큼 이번 총선은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 디시인사이드가 사이트 이용자를
으로 '제18대 총선 결과가 가장 기대되는 지역'을 물었다. 그 결과 서울 동작을과
수성을, 서울 은평을이 1, 2, 3위로 뽑혔다.
서울 동작을은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맞붙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동영 후보의 경우 대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패한다면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정몽준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여기자 성희롱 사건과 뉴타운 관련 발언, 휴대전화 대량 문자메시지 발송 등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주호영 후보와 무소속 유시민 후보가 맞붙은 대구 수성을에도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후보는 전·현 정권의 실세들이 맞붙었다는 점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온라인 상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세가 뚜렷한 대구에서 선전하는 유시민 후보를 응원하는 네티즌이 많은 편이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에 맞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대운하를 저지하겠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는 문국현 후보가 앞서나가는 상황이지만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이르다.
이 외에도 서울 노원병(한나라당 홍정욱-진보신당 노회찬), 서울 종로(통합민주당 손학규-한나라당 박진) 등이 총선 결과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현재 전국 1만3246곳에 투표소가 설치되는 등 18대 국회의원 299명을 뽑기 위한 준비로 전국이 떠들썩하다. 그러나 곳곳에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3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3.4%에 그쳤다. 이는 17대 총선보다 13.8%나 낮은 수치다. 특히 전체 유권자의 46%에 이르는 '2030세대'의 정치 무관심 현상이 두드러지는 편. 이에 따라 정치권은 물론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