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간 내내 시민광장을 눈팅했었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과연 가능한 일인지
계란이 몇판쯤 깨져나가야 바위에 균열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예전 2002년 대선당시 민주당게시판을 마치 거울처럼 들여다보는것 같아
솔직히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가끔 울컥하기도 하고, 동영상으로 올라오는
머리희끗한 중년아저씨의 어설픈 율동에 푸하하 웃기도 하고,
때로는 그렇게 즐겁게 뜨거운 가슴으로
선거의 한 복판에 서있는 그대들이 너무나 부럽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선거유세 동영상을 봤습니다.
목청높여 유시민된다 랄라랄라라~~~를 노래부르는
양복입은 아저씨,아기업은 엄마, 아이데리고 나온 엄마,머리희끗한 중년아저씨들
젊고 파릇한 아가씨,총각들이 한데 어울려 기차놀이를 합니다.
정말 기쁘고 행복한 얼굴들입니다.
더불어 기대들이 실린 얼굴들입니다.
억만금을 준대도 절대로 살수없는 분위기입니다.
유시민후보가 아스팔트위에서 큰 절을 합니다.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그냥 가슴이 저리고 아팠습니다.
저렇게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내려온 고향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마음이 어떨까...
아무도 없는 공터에서 마이크를 들고 말을 잇지 못하던
노무현이 생각나서 더 눈물이 났는지도 모릅니다.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대구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아직 누구도 장담못합니다.
하지만 그대들은 그대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그 최선에 대한 대답은 이제 하늘이 내려주실 겁니다.
그대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대들이 짱 먹으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