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내달려
턱 끝에 차오른 숨
헐떡이는 심장까지
모두 다 꺼내 놓고
목 놓아 외치는
아름다운 소리 있어
그 소리에 공명되어
박자를 맞추고픈
애달픈 마음들이
달려와 춤을 추네
저 높이 자리한
아흔 아홉 칸 기와집
처마 아래 들리는
공연한 헛기침도
은은한 풍경 소리에
바람 되어 흩어지듯
안개 자욱한 수성못
오래된 이끼 위로
벚꽃 잎 날려
봄을 알리듯
푸르른 4월 하늘
첨맘으로 꽃을 피워
수성못 한가운데
환한 미소로 피어나라
* 첨맘님의 승리를 기원하며 .....
- 울산에서 꼬봉선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