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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으로 유시민 바람을 재우려고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서 온 원정군이 빠져 나간 자리를 한나라당 조직이 치고 들어 올 것입니다. 그 방법 중에는, 치졸한 마타도어가 쓰일 수도 있고요. 어떤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반격의 기회를 주지말고, 수성을 유권자의 마음을 또다른 방향으로 이동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선거에서 유권자는 두 번 마음을 움직이게 되는데, 하나는 투표를 할 것인지이고, 다른 하나는 누구를 찍을 것인지입니다.
우리 후보에게 투표할까를 고심하는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하려는 후보에 비해, 관성적인 투표 참여가 낮은 대신, 자신의 투표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되면, 투표 자체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자긍심이 높습니다.
우리가 지금껏 잘 한 것은, 많은 표를 부동표로 만들었다는 것이고, 그 부동표를 투표로 연결만 시키면, 상당수가 우리표가 될 것입니다.(이것이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적인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공식의 다른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부터의 한나라당이 취할 전략적 역풍은 부동표가 투표장에 나가는 것 자체를 포기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투표를 목전에 두고 자기 자신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확인이 어려운' 사실이 분위기를 압도하게 되면, 투표장으로 가는 것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투표장으로 바람의 방향을 바꾸기 시작해야 합니다.
캠프 내에 더 훌륭한 전략가들이 많이 있겠지만, 노파심에서 글을 적습니다.
유시민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 유권자들이, 흔들린 자기 마음을 '결행'할 수 있도록, 투표장으로 가게 하는 선거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이 맞바람을 놓기가 어려워 집니다. 맞바람의 핵심은 마음이 흔들린 사람들을 투표장에 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인데, 우리 후보를 흠집내는 '막판 폭로나 마타도어'가 있다해도, 우리가 투표장으로 가는 흐름을 만들고 나면, 그러한 폭로는 오히려 유권자들의 마음을 '내가 투표를 해서 유시민을 지켜줘야 한다'는 자기 확신으로 변화시켜 주기때문이죠.
유시민과 주호영의 대결 구도는 이제 유권자들에게 각인 되었습니다.
이제 바둑으로 치면, 끝내기 수순을 밟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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