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노무현을 찍었습니다만
때때로 놀라울 지경입니다. 상쾌한 기분이군요.
조금만 더 다듬어서 이야기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들지만 그런 언변은 유시민 장관에게 맡기고 이정도에서 만족해야죠.
노무현 대통령은 대안을 내세우는 데에는 부족하지만 현재 우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것을 쟁점화하는 데에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동안 전임자들이 뭍어놓고 슬그머니 넘어가려해서 나중에 크게 터질 문제를 지속적으로 환기시킴으로서 국민들에게 문제의식을 일깨우려는 노력은 참으로 눈물겹습니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문제점이나 주제에 대하여 좀 더 냉정한 시각을 가지고 이해할 필요가 있을 듯 싶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어느 특정 계층이나 집단을 지목한 발언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대통령의 발언을 수구보수 꼴통에 대한 통쾌한 일격으로 이해하지 마시고, 그가 이야기하는 것이 나에게는 어떻게 적용이 될 것인가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대통령이 고건씨를 이야기하면서 했던 이야기는 대통령의 골수 지지자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