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정서가 좀 보수적이고 배타적이고 도회적(서울적?)인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습니다.
자존심도 세고 의리나 예의 같은 거 무지하게 까다로운 분들 많습니다.
습니다형 경어체도 제일 많이 쓰는 지역이 경상도고요.
그렇지만 한 번 자기편이다 싶으면 끝까지 밀어주는 걸 미덕으로 여깁니다. 의리라고 하죠.
(드라마 이산에서 노론 수장 누구였죠, 그런 사람 설득시키는 걸 하고 있는 거죠 지금)
화려한 율동이 젊은 이들에게는 강하게 어필하지만 어르신들이 보기에는 속으로 눈살찌뿌릴 수도 있을 거예요. "저 서울서 내려온 것들 시끄럽고 저기 뭐꼬?" 하며 말이죠.
유교적인 정서가 강해서 춤이나 몸개그와 같은 것이나 가벼운 거나 여성적인 것에 대한 터부도 있고 점잖은 거 좋아합니다. 좀 마쵸적이라고 할까요?
게다가 "요즘 젊은 것들은 뭐하는 기고?" 하며 소외감을 노골적으로 표현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솔직히 개종시키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저도 경상도 엄마 설득하는데 2년 넘게 걸렸습니다.ㅠㅠ
요즘에야 지난 대선에도 유시민이가 나왔으먼 안 됐겠나? 정**이 갖고 되겠나? 하실 정도.
어쨋든 우리는 저 완고한 대구 어르신 분들에게 진정성을 전달하고
"유시민이 쟈아 사람 됐네" "아아 절마 진짜 진국이네"
이런 말을 들어야 표가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안하는데, 혹 가능하다면 유시민 의원의 강연 동영상을 편집해서 상영하는 거 어떨까요.
물론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강연 동영상 중에서 자극적이지 않고 재미있는 것도 좋고
특히 멧돼지 동영상 같은 거 보시면 재미도 있고 진정성도 잘 전달될 거 같은데요.
왜 지난 대선 때 선보인 거 있지 않습니까. 느낌표에 나왔던 거.
저도 그거 보면서 울컥 했었는데, 진짜 국민을 섬기는 후보란 걸 전달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아무 힘도 없고 늙은 산골 할머니와의 약속조차 소중히 생각하는 유시민 의원의 모습을 보신다면
어르신들도 "유시민이 쟈아 사람 됐네. 괜찮네" 그런 말씀들을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이어서 효도연금법 만들어서 실제로 돈 10만원 가까이 드린 얘기로 연결하면...
진정성과 능력 모든 면에서 나이 지긋한 대구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 마음이 움직일 것 아니겠습니까? 귀를 막고 있으면 도리가 없잖아요.
선거는 결국 논리나 정당성보다 "맥주 한잔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를 뽑으니까요.
미국에서 그래서 부시가 재선까지 했잖아요.
그냥 생각이 나서 주제넘게 한 번 제안해 봅니다.
수고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해서요.
유시민이 똑똑한 건 알겠는데 말만 잘하는 거 아이가?
이게 아니란 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