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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 아파트 다녀왔습니다.
山仁 | 2008-03-28 19:49:08 | 조회 105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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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8일 오후2시 점심을 먹고 서서히 주변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왜 냐구요? 저의  일터에서 핑게를 대고 도망을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대장을 보고 싶어 얼마나 기다리던 시간인데요...

 "용지아파트 오후4시..."

 어떻게 빠져 나갈까 이궁리 저궁리를 하다가 2~3시간을 나갔다가올 명분이 없어서 차가 고장나기로 했습니다. 멀쩡한차를 고쳐야 의원님을 뵈러 갈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차 고치러 간다고 하고 오후 3시가 좀 넘어 회사에서 줄행랑을 쳤습니다. 옆에 동료에게 카메라를 뺏다시피 강탈을 해서요.

 약40분정도를 걸려 ( 전 대구 북구에 있습니다.) 용지 아파트입구 모퉁이를 돌았을때 앗! 기호7번 노란색 유세차가 아파트 입구 4거리에 있었습니다.

 "기호 7번 대구남자 유시민 ~~" 노래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유세차 건너와 주변으로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계셨구요. 주변에 노점을 하시는 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듯 보였습니다.

죄송함을 무릅쓰고 유세차 앞을 통과하여 아파트 한쪽에 주차를 하고 부지런히 유세장소로 빠른걸음을 옮겼습니다.

 

 

앗! 그때 제 눈앞에 우리의 의원님이 지나가시고 계십니다. "이기 왠 떡이고~~ 우짜믄 존노 심(시민) 봤다~~"

 

그런데 안타깝게 주변 상인들과 인사를 하시고 저를 뒤로하고 가시는 것입니다. "아깝다 5초만 빨랐어도 악수 한번 할텐데.. "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바로 카메라를 그냥 들이대기 시작 했습니다. 

의원님 뒷모습을 그대로 몇컷 들이대고 유세차 맞은편으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그 곳에는 우리편으로 인식되는 분들이 다수 계십니다.  전 일면식이 없기 때문에 누가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느낌으로 와 닫는 음~~ 이분은 우리편.. 저분은 주민... 참 이거 현장에 서니 딱 느낌이 옵니다.

사방을 삥둘러 100여분? (더될수도) 되시는 듯 합니다.

유세차 맞은편 정면에 있다가 좀더 가까이에서 의원님을 보고 싶어 유세차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자리를 잡으니 제 옆에 3~4분 우리편인 듯.. 그리고 장사하시는 상인 분들과 동네 어르신들..

 

 

 

그리고는 kbs유세방송 내용을 스피커로 들려 주십니다.

아주 차분하고 맑고 부드러운 의원님의 음성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 나옵니다.

집으로 돌아온 담배집 둘째 아들.. 이제 고향에서 일하시겠다. 잘 할수 있다. 당선 되어 일 하겠지만 만약 떨어져도 대구에있는 학교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와 강연을 통해서 우리 대구를 위해 일하겠다. 이런 내용인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마음이 두근거려서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그러던 중 의원님이 유세차에 오르시고 원고를 보시며 준비를 하십니다. 원고를 보시는것이 이번유세는 정리를 해서 하시려나 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 용지 아파트가 수성을 중에서 가장 서민분들이 많이 사시는 곳입니다. 용지 아파트에서 몇 분만 걷거나 차타고 나가면 대구에서 제일 잘사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구요. 그래서 이곳에는 어르신들이 많이계시고 어려우신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곳에 맞는 내용으로 정리 하시려는 가 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정리를 마치시고 주변을 둘러 보는데 저와 눈이 딱 마주 쳤습니다.

저도 모르게 인사를 드렸죠 .

그랬더니 의원님이 인사를 받아 주십니다. 그런데 표정은 어 저놈은 뭐야? 양복은 입고 30대 후반정도 되어 보이는 데 ( 제가 44세입니다. 근데 좀 어려? 보인다 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모르는 놈이 인사를 하네! 하는 표정이 십니다. 그러면서 음! 우리편이겠지 하시는것 같습니다. 

 

 실은 오늘 전 초면입니다. 대구에 살면서도 의원님 얼굴 아직 한번도 못 봤던 나쁜 유빠였죠. 전형적인 눈팅족 이죠. 그래도 오늘은 도저히 참을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첫 인사를 드리는 바람에 결국 악수 한번 못했습니다. ( 뒤에 바로 앞에서 악수 못한 사연 또 나옵니다. 손잡아 달라고 말도 못하는... 안타 깝습니다.)

주변분들이 절 처다 보십니다. 어~ 저 사람 뭐야 의원님과 눈인사하네 하는 표정으로 순간 당황 했습니다. 그래도 아닌척 태연한척 했죠.

 

그렇게 시간은 지나 드디어 유세를 시작 하십니다.

 수성초등학교 나온 대구사람이다. 복지부장관을 한것으로 많이들 알고 계실 것이다. 그 중에 효도연금(기초노령연금) 당신께서 만드셨다. 어르신들 어려운 예산 받아 왔으니 요긴하게 사용해주십사 한다. ...교육도 발전 시켜야 한다 수성구 유일의 공립고등학교인 수성고등학교를 발전시켜야 공교육이 살아나고 교육환경이 더 좋아 진다...... 이명박정부에서 전국민의 의료기록을 민간 보험회사에 넘기려하고 있다. 이거 막아야 한다. 자주 아프고 돈없는 사람은 안받아주고 안아프고 돈 많은 사람에게 유리하게 할려고 정보 내놓으라고 해왔다. 당신이 장관하실떄도 달라는것 안줬다. 그런데 이거 지금 사기업에 공개할려고 한다. 이거 막아야 한다. 주의원에 묻고 싶다. 국회의원되면 이 법안에 찬성 할것인지 반대할것인지 예측컨데 주후보는 한나라당이니 반대 할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당신을 뽑아 주어야 한다. 선택해 주시면 반듯이 이거 막아 내겠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리고 유세전과 말미에 주변분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역시 국민을 배려하는 우리대장의 아름다운 마음이 그대로 묻어 납니다.

 선거운동이란 때론 좀 떠들고 시끄럽고 피해도 주고 그런것인데, 서민들 생활에 피해를 줄까 연신 좌불안석 미안해 하십니다.

 

 

 

그렇게 유세를 마치시고 지원 연설하시는 (사회비슷) 분께 마이크를 넘기고 유세차를 내려오셔서 주욱 돌며 인사를 하십니다. 눈도 맞추고 손도 잡고 담소도 나누고 어르신들 다들 좋아 하십니다. 분위기 괜찮습니다. 그러게 주변을 도시면서 제가 있는 쪽으로 오십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주변의 어르신들 상인들과 인사를 하시고 계실때 또 저는 셔터를 누릅니다. 제앞 1m까지 오십니다. 헐 그리고 그냥 지나 가십니다. 앞쪽으로 가셨다가 다시오십니다. 또 저를 지나쳐 제뒤에 계신분들과 인사를 하시려 하십니다. 옆에 수행 하시던분이 저하고도 악수 하라고 하십니다. 그때 의원님 께서 "응 아까 인사 했어.." 헉!!! 저는 손잡을 기회를 오늘은 영~ 놓쳐 버렸습니다. 아~~~ 안타 깝습니다. 우째 이런일이 마음 같아서는 힘들어보이시고 말라보이시는 우리 의원님 한아름에 안아 드리고 싶은데. 우짭니까 참아야지 우리편 아닙니까?

가까이서 뵈니 얼굴이 많이 상하셨습니다. 뒷머리에 까치 집도 좀 지어 두신것 같고. 안타깝지만 그렇게 오늘 저와 의원님과의 첫만남은 그렇게 종료가 되었습니다.

 

내일 수성 못에서는 꼭 손좀 잡아 주십시오. 저도 5년전에는 수성을 유권자 였습니다. 우띠 괜히 이사 가 가지고 로또당첨을 그냥 버린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5년전에 의원님 댁이 있는 현대시장에서 수성시장방향으로 100미터 정도만 가면 되는 곳에 살았습니다. 무궁화 주유소 뒷편이었죠. 이 안타까움과 악수 못한  안타까움이 한꺼번에 몰려오네요.

 

 

 

 

 

 그리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아파트쪽에 늦겨울 님이 다른 한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십니다. 꽃분홍 티셔츠에 반백의 머리를 휘날리면서요. 아는 척을 하고 싶은데 아~ 돌아서서 차를 타고 가십니다. 하얀색 차종은 기억이 안나네요. 담에 기회되면 꼭 인사 드리지요.

 

  이제부터는 르뽀가 아니라 에세이를 써 보겠습니다.

 오늘 현장에서 느낀겁니다. 아직 수성을 주민들께서 마음을 다 열고 게시지 않습니다. 우리 시민광장 식구들의 힘이 많이 필요 한것 같습니다.

 주민분들을 보니 아직도 "그래 좀 지켜보자 우짜는가 함 보자" 하고 계십니다.

 내일 입니다. 부디 많이 오셔서 우리 대구 사람들 마음 좀 녹여주시고 마음 좀 열어 주십시오. 부탁 드립니다.

 "유시민이 니가 그래 잘났는데 유세가 이것밖에 안되나?" 하시는것도 같습니다.

 "전국에서 유명하다메 니 보러 오는 사람 이기 다가?"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일과 모래는 정말 무언가 보여 주어야 합니다.

 "유시민이 똑똑 하다 하던데 진짠 갑네 전국에서 저리 마이 오나? 우와 인재는 인잰갑다. 우리동네 사람 아이가 함 밀어 보자. 다른 동네에서 도 저리 좋아하는데 진짜 물건 될낀갑다. 우리가 함 만들어 보자." 할수 있도록 우리 시민광장 가족 분들께 부탁 드리겠습니다.

 

내일 다들 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 면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제 눈에 보이는 대로 쓴 글이라 사실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널리 이해 해 주시고 오늘도 의원님 옆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이 못도와 드려 죄송합니다.

 노란 점퍼 입고 사진 찍으시느라 수고하시는 전용 사진 기사님 ( 아마 B군님이 아닐지) 수고 많으십니다. 경광봉 들고 교통정리도 해주시고  멋진 율동도 보여 주시는 자원 봉사자님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덧글쓰기 | 전체글 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랑아빠  

전국에서 유명하다메 니 보러 오는 사람 이기 다가 2
08-03-28

짱시민사랑  

현장르뽀 넘 실감 납니다

눈팅만 하시니 결국 첨맘님두 님을 눈팅으로 만 하시자나요 ㅎㅎㅎㅎ

넘 수고 많으셨구요 저두 현장에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현실감이 넘쳐 흘러 좋았습니다
08-03-29

山仁  

고맙습니다.
역시 참여를 자주해야 되나 봐요. 몇년만에 움직여 봤더니 애써 눈감고 살았던게 아닌가 합니다.
오늘 오실거죠? ^^
0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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