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대권주자들의 노무현 대통령과의 차별화는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다.
그런데 차별화를 하긴 하더라도 이 정도로 열린우리당의 기초부터 부정하고 흔들 줄이야.
김근태 당의장이 기간당원제를 없애고 기초당원제라는 완전 구태정당의 본 모습으로 되돌리고 , 2/14일 전당대회를 개최하는데 ,그것도 설 대목을 바로 앞둔 수요일로 날짜를 잡았다.
전당대회 성격을 통합을 추진하는 전당대회로 연다고 하였으니,김근태 의장의 이상하고 이해하기 힘든 오기가 하늘로 뻗쳤다.
얼마 전, 참정연 여성회원 한 명이 기초당원제에 항의, 단식 중이었는데 김근태 의장이 단식 현장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참정연 회원인 걸로 아는데, 그 참정연이란데 의원이 몇이나 있나요?"라고 하였단다.
의원이 몇이나 있나요? 이 말은 김근태 의장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말이다.
참정연 소속 의원이 몇명이 되건, 단식 중인 당원이 참정연이건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김근태 의장의 머릿속엔 오직 수 그러니까 세력만 중요하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 상식은 없다라고 볼 수 있다.
기초당원제나 통합신당론을 띄운 인물은 따로 있다. 정동영이라고
항간에는 김근태가 정동영에게 당했다느니, 아니면 당의장인 김근태가 때는 요때다 싶어 헤게모니를 장악하려고 한다느니 별 소리가 다 떠돌지만 정동영이나 김근태나 도찐개찐이다.
두 사람다 어항속의 용트림이요,찻잔속의 태풍일 뿐이니 누가 저들에게 관심이 있나?
더구나 김근태 ,정동영은 그저 수구언론인 조선일보의 눈치나 살살보며 조선일보와 인터뷰나 할 궁리나 하고, 조선일보가 띄워주기만 학수고대하는 반 개혁적인 인사들이다.
오늘도 정동영은 또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였더구먼,
김근태 의장과 그 계파들은 기회있을 때마다 "노빠를 걷어 내자"는 둥, 또 문학진 의원은 "청와대가 기관총을 쏘면 우리는 대포를 쏘겠다"는 둥 온전한 정신이 아닌 말을 계속 해 왔다.
얼마 전까지 의원직에 있었고 '민평연'의 이사장인 이호웅 의원이 선거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자 이호웅 의원 측근 인사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였다.
이호웅 의원은 내가 사는 지역의 의원이었기에 그의 측근으로 부터 직접 들은 말이다.
이처럼 김근태 의장은 철저히 노 대통령을 부정하는 인물이다.
그러니 열린우리당도 부정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처음 부터 김근태 의장은 열린우리당이 싫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열린우리당에 당적을 두고 있는 기간당원들도 귀찮고 꼴보기 싫을 것이다.
김근태 의장의 정체성과 정치적 가치관을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
완전 구태 정치인의 표본이며, 변혁의 시대에는 맞지 않은 구 시대 인물이다.속속들이
그동안 김근태 의장에게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한 박자 늦다,굼뜨다, 무능하다... 이런 말을 이번에야 불식시키려는 듯 엉뚱한 곳에서 오기를 부리고 있으니,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과 개혁적인 가치를 보존하려는 당원들만 죽어나고,국민들의 외면과 냉소를 받질 않는가.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의 통합신당에 대한 동상이몽도 웃기지만,
그럴정도로 열린우리당을 깨고 싶으면 나가면 되지 왜 안 나가고 안에서 뭉개고 있는지
이해 불가능이다.
이번 2/14 전당대회는 무효다. 이런 식의 정당 운영은 독재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다.
김근태 의장의 오기에서 썩은 보수주의자의 냄새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