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오는 일요일 오후 수성못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한가로이 산책하는 사람 오리배를 타면서 뭐가 그리 좋은지 연방 웃어대는 연인들.. 뒤늦게 운동을
하러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가족들....호젓이 거니는 중년의 부부들.....
둘레가 1.7km가 된다는군요.. 우리 모두 모여 여기서 릴레이 달리기를 한 번 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그와 자주 마주치면서 사진을 찍거나 개인적인 질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용기를 내어 내가 아닌 다른사람을 시켜 질문을 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돌아오는 대답은 이랬습니다. 이렇게 해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제가 뭘 바라겠습니까? 였습니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그저 지장없이 즐겁게 하기만 바라시더군요. 아무거도 바라지 않고 이 미디어 선거에서 멀어져
외로운 늑대처럼 분투하시는 그에게 우리가 정말 후회없이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얼까요
동지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