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대신 써 주길 바라며 후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도 올리시 질 않아 노심초사하던 차에 당희님이 중부후기를 올리신 것을 보고 뒤늦게 정신차리고 부랴부랴 올립니다.^^
간만에 모이는 지역모임이라 여러 뒤섞인 감정을 가지고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20분 일찍 도착하고 보니 덩그러니 예약된 좌석만 있더군요.
2층 창가에 앉아 바깥을 보다가, 전화도 만지작 거리다가, 메뉴판 정독도 해보다, 결국 벽에 기대어 눈감고 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심상치 않아 눈을 떠보니 B군이 캠코더로 저를 찍고 있더라구요.
화들짝~ 그래도 솔로탈출의 기쁨에 내심 반갑더군요.
막강 중부팀에 먼저 갈 거라는 예상을 했던 터라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코리아타임은 여전한 듯..7시가 넘어서 사람들이 한 둘 속속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UCC일꾼 B군에 이어
눈팅 2~3년 차의 첫 오프모임이라는 건장하고 핸섬한 대학생 윤민기님
정치에 깊은 관심과 지식..생각도 아주 바르시고 굿입니다.^^
그담에 처음 보는 얼굴이신 물끌이님과 동경님
좀 일찍오랬더니 더 늦게 도착한 고독한항해
열혈노빠에서 깊숙히 유빠로 진화중이신 마을이장님과 천마신검님
못오실 것으로 생각했던 위시리님...다치신 몸을 이끌고 오셨네요.
좀 일찍오신 다더만 늦으신 북부의 대들보 푸르미님
정장차림의 일이아드님
맑은 웃음을 가지신 새벽기차님
지방출장을 마치시고 곧장 모임으로 달려오신 보노보노님
저랑 동갑인 친구 광장군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총 14분이 고마운 발길들을 해주셨습니다.
뭐..사실 서로서로 반가운 일이지만..^^
간단하게 저랑 고독한항해가 모임에 대해 간단하게 브리핑을 하고 화이팅의 건배도 하고 이런저런 정치권 이슈에 대해 많은 얘기들을 나누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총선을 앞두다보니 가장 많이 나온 것이 역시 선거법에 관한 것이더군요. 10시까지 1차 모임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더이상 오실 분들이 없다 싶어 2차를 어디로 가나를 결정할 시간!
댓글로 농담삼아 5차에서 중부랑 조인트하자고 말했었는데, 9시쯤 되더니 양동댁과 폐인님이 중부로 넘어오라는 꼬득임이 먹혀들어 6명이 택시 2대에 나눠타고 뒤집기한판님이 운영하시는 오징어나라집으로 향했습니다.
중부분들은 오히려 우리가 온 것을 명분삼아 집으로 하나둘씩 가시는 퐝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아...광장군님께서 댓글 공약대로 자신의 CD를 10여장을 가지고 나와 참석하신 회원분들에게 나눠주는 좋은 시간도 가졌습니다. CD 잘 들을께요..광장군님..고맙습니다.
3차는 간단하게 맥주집에서 3000cc '하나'먹고...웃긴 사실은 안주는 '세트메뉴'를 시켰다는거..;;
그리고 4차는 다시 북부로 와서 국수말이와 조기를 안주로 소주일병을 마시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진짜 맛집입니다.
특히 윤민기님은 처음 오프임에 나와 4차까지 함께하는 저력을 보여주셨습니다. 4명의 전사들 컨디션도 쏘고..토욜에 있을 유벗벙개에도 나오신다고 약속도 하셨습니다. 유벗 여성회원분들 긴장하시라...^^
다음 주에 한번 더 모임을 가져서 정식으로 기초광장을 꾸리자는 희망찬 결의를 떠올리며 후기를 마칩니다.
최강! 북부(강북,성북, 노원, 도봉)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