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님의 '빚지곤 못살겠다'는 고백을 들으니 가슴이 뻐근해지면서 제 빚 또한 만만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 저는 빚보다 죄(?)가 더 많은 것 같아요.
- 시민님이 정치인중에 최고라고 생각한 죄
- 시민님이 18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선동참여한 죄
- 시민님의 5년후의 비행을 위해 착하게 살겠다고 아차산에서 맹세한 죄
- 시민님의 18대 총선 승리만이 우리의 살길이라고 포효한 죄
- 시민님이 미래로 가는 유일한 통로라고 여전히 믿고 있는 죄
근데 저 지금 무얼하고 있나요. 시민님 파스 두장에 의존하며 골목골목 하루 일천명씩 만나올 제, 멀리서 맘만 끓이고 있었다지요.
어떤 이는 빚지고도 못살겠다는 데 하물며 죄짓고 그에 응당한 댓가를 치루지 않는다면 어찌 발을 뻗고 자겠어요. 이에 저는 종교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구원의 길을 찾아 제가 저지른 죄의 일부라도 떳떳이 사함 받고자 합니다.^^
1. 공식선거기간중 주말 딱 두번 까맣게 그을린 유시민 의원님의 얼굴을 대구에서 직접 보겠습니다. (손은 잡지 않겠습니다. 마이아파.) - 무슨 이렇게 간단하고 쉽습니까.
1. 형편에 맞는 한도내에서 즐겁게 후원하겠습니다. 앞에 치밀한 단서가 있으니 이것도 그리 어렵진 않을 듯~.
1. 단 한명의 지인이라도 끝까지 찾아보겠습니닷.~ 어려울까.~~
빚이면 어떻고 죄면 또 어떤가요. 행님이요, 동지가 저기서 손짓하는 데 태평양도, 대서양도, 인도양을 건너는 것도 아닌데 무조건 달려가야지요.
저두 착하고 정직한 초록뱀님처럼 시민님 가는 길이 가시밭 길이면 함께 긁히고, 비가오면 함께 맞고, 황사가 날아오면 기쁘게 나눠 마시겠습니다.
갑시다! 3월 말 사월 초 주말 딱 두번, 고래잡으러! 아니 시민님 만나러!! 아니아니 대구님들 맘 훔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