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차 속에서의 엉뚱한 대화 & 약간의 후기
온새미로 | 2006-12-17 14:07:05 | 조회 1139 인쇄하기
http://usimin.co.kr/2094     


트위터 페이스북

<1탄 : 날짜의 문제>

폐인님 : 와~ 눈이다. 정말좋다...내가 그랬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꺼라고~

나 :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니고 화이트 송년회~

폐인님 : 지예사랑님~ 뒤에 창문 좀 내려주세요~

지예사랑님 : (반 정도 열어준다.)

(다들 불안하다. 얼굴을 다 내밀면 위험하니...)

폐인님 : (더 내려달라고 아우성이다.)

지예사랑님 : (더 내려준다.)

폐인님 : (그래도 위험을 아는지 눈만 빼꼼히 내서 하늘을 본다.)

            (격앙된 어조로 연신 감탄사를 남발한다.)

            너무 좋다. 진짜 예쁘다~

           거봐~ 내가 그랬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꺼라고~

나 : 후....화이트 송년회라니깐~!

 

<2탄 : 순서의 문제>

폐인님 : 와~ 첫 눈이다. 너무 좋다~~~

            너 이렇게 많이 오는 첫 눈 본 적 있어?

나 : 첫 눈이 아니에요~

폐인님 : 난 첫 눈올 때 방에서 자고 있었단 말이야~ 진짜 좋다~

(연신 반복된 감탄사를 날린다.)

폐인님 : 진짜 많이 온다~ 너 이렇게 많이 오는 첫 눈 봤어?

나 : 첫 눈이 아니라니깐~!

지예사랑님 : 첫 눈이 아니라 첫 함박눈이에요~

 

<3탄 : '언제'에 대한 대답은 '언제'들을 수 있으려나? >

지예사랑님 : 폐인님은 언제부터 유시민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폐인님 : 뭔가를 계속 예기하신다...대답의 서론은 아직 시작도 안되었다.

지예사랑님 : (말 중간에) 그래서 언제부터 유시민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폐인님 : 다시 계속 예기한다...서론은 들어가지도 않는다.

(................................펑펑내리는 눈 속에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지예사랑님 : (웃으며)그래서 언제부터 좋아하시게 되었냐니깐~!

폐인님 : 아....지난 2002년 대선 끝나고 부터....(기억이 잘 안난다...)

모두들 : (웃는다....잔잔한 웃음이다...)

 

그렇게 차 속의 대화는 계속되었다...

각자의 도착지가 다른 것과 같은 그런 대화.....^^

개인적으로 폐인님의 남다른 세계가 좋다...ㅎㅎ

 

시민폐인님이 먼저 내리셨다.

(다들 눈 삼매경에 빠져 집에 안들어갈까봐 걱정이다.

동사무소에라도 신고를 해야되나?ㅋㅋ)

 

그리고 막차가 끊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청구역에서 내가 내렸다...

분홍색 풍선과 함께...

다행이다 안암까지가는 막차를 탓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인생은 마지날(marginal)이 지배하는 법이다..

안암에서 내려 올라가고 있는데 한 꼬마아이가 나의 풍선에 지속적인 눈초리를 보낸다.

나의 희망을 담은 풍선을 그 꼬마에게 줄 수 밖에 없었다...

올해말까지 간직하고 싶었는디....

나의 꿈을 담은 풍선....

지역주의 청산을 향한 정치개혁....

그래서 국민과 정치가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그런 시대의 도래....

 

암튼 처음 참가한 진지 송년회는 그렇게 끝이 나고 이렇게 약간의 후기를 쓰고 있다.

아쉬움 속의 즐겁고 반가운 송년회였다....

다음날 첫차를 타고 집에 가고 싶었는디...

놀 땐 화끈하게~!

다음을 기약하며...

 

   

덧글쓰기 | 전체글 3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해당화  

하하~~ 돌아가는 길의 스케치군요.
재밌네요.
고생이 많았겠어요.
차들이 슬슬 기어 가던데...
시민폐인님이 워낙 소녀기질이 있어서~
젊은 사람보다 더 해요.^^
06-12-17

해당화  

온새미로님이 끼고 있는 반지를 보았는데,

무슨 반지유?

별거에 다 관심이 많죠?
06-12-17

온새미로  

지예사랑님이 차를 몰고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시민폐인님이랑, 니모님이랑, 저랑 이렇게 타고 왔어요~

외로움을 달래주는 그냥 끼는 반지에요....ㅎㅎ
06-12-17

해당화  

반지가 꽤 값나 보이던데.ㅋㅋ
다음에는 꼭 그 이유를 알아야 겠다.
06-12-17

오상고절  

대전에도 함박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지금도 나뭇가지에는 제법 많이 쌓여 있고요.
다들 행복한 시간 보내셨군요.
제가 송년 모임에 참석하면 단지 몇 분만 얼굴로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테리아님은 업무상 국회에 갔다가 한번 뵈었고, 해당화님 사진으로 만났고, 가아넷님 글에 딸린 얼굴....
겨우 세분 알아 볼 수 있겠군요.
하지만 만나면 모두 금방 친해질 겁니다.
아니 이미 서로 마음이 통하니 뵙진 못해도 벌써 친밀감을 느낍니다.
님들이 써놓은 글을 읽을 때마다 이심전심으로 말이죠.

암튼 행복한 시간 가지셨다니 부럽습니다.
06-12-17

가아넷  

그럼 나오시게되면...
아주~반갑게 인사해주세요..아셨죵?..^^
06-12-17

온새미로  

대전에 사시는구나...
다음 언제에 기회가 된다면 꼭뵈요~
06-12-17

지예사랑  

어제 눈 때문인지 폐인님 때문인지?ㅎㅎㅎ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니모님과 온새미로님 막차 시간에 내려드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니모님도 잘 들어가셨기를...

보통 때 같으면 늦게 참석했으니까 좀더 시간을 같이 했을텐데 사정이 있어서 만남을 시작을 했다 라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던게 아쉽습니다.

진지님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06-12-17

옴쥐  

지예사랑님!
진지 모임에서 뵈니까 머리 안아프고 좋던데요 ㅋㅋ
또 뵈요! ^^
06-12-17

온새미로  

저 막차타고 집에 잘 갔어요~^^
차 속에서 눈발 즐기며 참 좋았어요~
06-12-17

니모  

별말씀을요. 덕분에 택시비도 절약하고 편안히 갔습니다.
고맙습니다~
06-12-17

온새미로  

첫 만남이었는데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해서 아쉽네요.
다음엔 좋은 말씀 들려주세요.^^
06-12-17

가아넷  

진지일꾼들중 가장 어린남인데..ㅎㅎ
대화한번 제대로 못했네요..
담엔 즐겁게 만나요~~^^

그나저나 차안이 더 잼났던거 같네요..ㅋㅋㅋ
06-12-17

온새미로  

어린남....풉~
단어가 어찌 간질간질하네요~^^
06-12-17

슈퍼스타  

진지 송년회를 축하하고자
눈은 그렇게도 밤새 내렸나보다~~~
06-12-17

온새미로  

그러고 보니 슈퍼스타님이 안오셨네요...
온에서의 텍스트를 좀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게 오프에서의 대화를 하고픈 마음이 간절합니다...
담에 번개나 정모를 통해 꼭 뵈었으면 합니다...^^
06-12-17

시민폐인  

집에 도착하니 눈 오는 줄도 모르고 있더라구요.
아무거나 찾아 먹지 저녁도 굶고들 있었다대요.
부랴 김치찌개 끓여 먹이고 애들 데리고 나가
새벽까지 놀았더랍니다.
이상하기론 우리애들도 만만찮아요.
예쁜 눈 사진 많이 찍었는데 낼 올릴게요.

지예사랑님 진지한 질문에 진지하게 답할 분위기가
아니어서 얼렁뚱땅 해버렸다눈.차차 풀기로 하지요.
1기 진지에 들어가면 쌓여 있는데 새삼시럽긴 합니다만.ㅎ.

(근데 내가 그렇게 엉뚱한가요, 난 잘 모르겠음)
06-12-17

에 또  

엉뚱하다니여....먼 말씸을 다...

<...워낙 소녀기질이 있어서~ > 라고
해당화님이 이야기하시는 바대로...늘 풋풋한 그 무언가가
넘실거린다는 거지여...아우 부러버랑~~
06-12-17

온새미로  

눈으로 인한 가정의 재미난 일상인거 같네요~

시민폐인님 엉뚱하지 않아요~
다만...저의 적응기간이 필요할 뿐이죠...^^
딱 두 번 뵈었으니....ㅎㅎ
06-12-17

니모  

푸히히~ 폐인님 엉뚱하지 않아요.
단지 무엇이든 열정이 넘치는것 같네요~ ^^ 좋은겁니다.
06-12-17

지예사랑  

노래와 춤...열정적인 이야기...소녀적 감성
온에서 보며 느끼며 생각해왔던 폐인님과는 많이 달랐다눈...
제가 괜히 진지해서 벌어진 해프닝이 아닐까 한다눈...^^
어제 넘넘 반가웠습니다.
자주 뵈면 인생이 행복할것 같다눈....
06-12-17

온새미로  

시민폐인님~ 이러다 실질적으로 팬클럽 생기는거 아니에요?ㅋ
결과적으로 현재의 엉뚱한(?) 성품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듯..^^
06-12-17

옴쥐  

온새미로님의 합류로 일꾼 평균연령이 좀 낮아졌으려나..ㅋㅋ
암튼 든든하네요^^
06-12-17

온새미로  

든든할거까지얌...
막내 역할을 하는 거지요...뭐..ㅎㅎ
다음번의 패션을 기대하며...^^
06-12-17

새벽편지  

오프에 나와바야 지금 온새님의 폐인평전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됩니다. 크크~
(송년회 같이 했던 분들은 지금 다들 빙그레~ 하고 있겠지요)

이 대목이 압권이네요.
'개인적으로 폐인님의 남다른 세계가 좋다...ㅎㅎ'
오랫만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움.. 그리고 온새님
만약 새벽에게 닉을 공모했다면 새벽은 온새님을 이렇게 불렀을 거 같아요.
'스머프' ^^;;
06-12-18

온새미로  

아무튼 그 얼룩말 무늬 옷이 문제군요..ㅋㅋ
그 옷 너무 편한디....ㅋ
난 꿀벌무늬라고 주장하지만...
얼룩말에 이어 스머프까징~ㅎㅎ
06-12-18

감자호크  

진지의 몸짱 온새미로님/ 오랫만이라 무쟈게 반가웠는데...이눔 사정으로 술한잔 못하고...여하튼 마니죄송합니다. 담에는 동동주 거나하게 한잔땡길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반가웠습니다.
06-12-18

온새미로  

진짜~!
호크님 너무 하심~!
인사도 없이 사라지다니....얼마만의 만남이었는데요~~~
가셨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랬답니다~

사정이 있으셨겠죠....
다음에 꼭 뵈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
06-12-18

시민폐인  

완전 놀림모드네...어흐흑!
06-12-18

온새미로  

관심과 찐한 사랑이겠죠....^^
06-12-18

새날개1  

ㅎㅎㅎㅎ..넘 반가웠어요
06-12-18

온새미로  

저두요...무지 반가웠어요~
새날개옆의 "1"의 의미도 알았구요...^^
06-12-18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2047 김근태의 쓰잘데없는 오기에서 썩은 보수주의자의 냄새를 맡..   3 해당화 06-12-19 4 0 916
2046 북한 인권 나쁘게만든 반인권국 미국 독립 06-12-19 0 0 714
2045 無心雲集이라?   2 비토세력 06-12-19 3 0 839
2044 갈데 까지 가는구나   4 시민폐인 06-12-19 2 0 996
2043 기타의 선율 폭포수 06-12-19 0 0 797
2042 국회는 대한민국을 발목잡는 걸림돌인가?   2 비토세력 06-12-19 1 0 1217
2041 국민연금개혁과 노후준비   4 안양댁 06-12-19 1 0 860
2040 우리당 지도부, 평일전당대회 계획은 미친 짓이다. / 고은광..   2 바람구두 06-12-19 3 0 1295
2039 12월 19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포청천 06-12-19 1 0 791
2038 (도서관 일기) 낯선 그녀에게 받은 귤   23 온새미로 06-12-19 1 0 1051
2037 거위의 꿈 Two   4 온새미로 06-12-18 1 0 909
2036 운해속의 설산   10 폭포수 06-12-18 1 0 881
2035 성추행당 한나라당의 역사는 계속 된다.(패러디)   4 해당화 06-12-18 2 0 893
2034 ^0^; 유시민 장관의 하루 3편, 대형 와이드 비전으로 떴네요.   3 슈퍼스타 06-12-18 1 0 924
2033 노래만 5곡   7 진아아빠 06-12-18 3 0 962
2032 ㅎㅎㅎ   15 시민폐인 06-12-18 2 0 945
2031 늑대가 나타났다!   8 비토세력 06-12-18 5 0 967
2030 쪽지가 왔습니다.   7 새벽편지 06-12-18 5 0 1041
2029 늦어서 안할까 하다 하는 후기   13 시민폐인 06-12-18 6 0 1029
2028 참으로 따뜻한 사람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5 금빛날개 06-12-18 5 0 896
2027 2007년의 인터넷진지, 운영일꾼팀(2기) 명단입니다.   10 인터넷진지 06-12-18 5 0 2202
2026 좀 늦은 송년회 후기!!!   5 데이비드김 06-12-18 5 0 942
2025 2007년초, 대규모 정치인 인간시장이 선다.   4 진아아빠 06-12-18 3 0 876
2024 당원공포증 환자집단   7 비토세력 06-12-18 4 0 1395
2023 <사진 추가! - 눈 감상하기^^> 송년회, 그 다음 날의 '눈' 후..   8 새벽편지 06-12-18 11 0 1094
2022 12월 18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포청천 06-12-18 1 0 753
2021 종부세를 알려주마! 올린다고했던.. ^^   15 니모 06-12-17 8 0 1515
2020 딴나라당 이래도 되는가!!<<민생이 무엇일까!!!>> 폭포수 06-12-17 0 0 822
2019 '창사랑' 열 받았네~ 이회창옹이 정상이 아닌가벼~   3 슈퍼스타 06-12-17 0 0 906
2018 불교 TV 특별기획 방송일정   12 폭포수 06-12-17 2 0 965
2017 인터넷진지 송년회 이렇게 하였습니다.   14 해당화 06-12-17 7 0 1025
차 속에서의 엉뚱한 대화 & 약간의 후기   32 온새미로 06-12-17 5 0 1140
2015 즐거웠습니다..*^^*   23 가아넷 06-12-17 5 0 1071
2014 다들 잘 들어가셨는지...   11 붉은호빵 06-12-17 6 0 1138
2013 정운찬!!! 범(汎) 여권의 대선 '마지막 카드'?   2 폭포수 06-12-16 0 1 982
2012 민주당 왜이러나...? ,, 운찬이를 대권후보 영입하려 한답니.. 폭포수 06-12-16 1 0 863
2011 한나라당은 성 범죄 집단인가 !   12 해당화 06-12-15 4 0 1039
2010 진지 송년회 꼭 오세요   19 시민폐인 06-12-15 3 0 1031
2009 한나라당 '원외위원장 강간미수에 사과논평 않겠다,   2 폭포수 06-12-15 0 0 982
2008 모두 같은 생각이신가요? (대선에 관련하여)   2 世異 06-12-15 0 0 897
2007 국민연금과 노인세대와 관계   5 안양댁 06-12-15 1 0 909
2006 처음 공약과 어찌 그리 다를수가 있는지 원~~` 황당하구만   11 시민이가 싫다 06-12-15 0 0 907
2005 입법에 관한 청원 인데요... 김준 06-12-15 0 0 540
2004 건의 사항.. futuresu 06-12-15 0 0 729
2003 성남 원불교산하 원광어린이집의 슬픈사연...   1 도현사랑 06-12-15 0 0 1024
2002 유장관님을 쬐려보고 계시는 무서운(?) 의사선생님 글입니다..   9 수정부 06-12-15 4 0 1048
2001 당신은 샛별이며 희망임니다   1 폭포수 06-12-15 1 0 881
2000 도로 민주당은 영원한 패배의 길.   4 비토세력 06-12-15 4 0 931
1999 (손석희의 시선집중) 원희룡, 서민과 중산층 근소세폐지   4 온새미로 06-12-15 1 0 931
1998 국민연금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의식이 필요하다.   4 고석바위 06-12-15 2 0 874
1997 12월 15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포청천 06-12-15 3 0 889
1996 사냥 [만화보세요]   1 폭포수 06-12-14 0 0 840
1995 여전히 갈 곳을 모르는 여당의원들.   8 비토세력 06-12-14 2 0 919
1994 우국지사의 丹心   3 건전한 자유주의자 06-12-14 3 0 988
1993 언론이 똑바로해야 정치와 국민이이 바로간다 폭포수 06-12-14 1 0 757
1992 2006년 인터넷진지 송년회.   15 똘똘이아빠 06-12-14 2 0 1084
127112721273127412751276127712781279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