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과 오노요코
비틀즈의 팬으로서 존 레논을 동경했던 그녀는 자신의 아방가르드 작품에 존 레논을 초청했다.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존 레논은 그 초대에 응했다. 그리고 그녀의 전시회장을 찾았다.
전시된 그녀의 작품 중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벽 사이에 쓰여 있는 작은 글씨를 돋보기로 보는 것이 있었다. 존 레논은 그녀의 작품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그 안에 새겨져 있는 글씨를 보았다. 그리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 안에 쓰여 있던 글자는 뜻밖에도 'YES'였던 것이다. 무조건 사회에 반대만 하던 아방가르드 작품과는 달리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요코의 사고 방식에 존 레논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존 레논은 'YES'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자신의 선입견이 한 방에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요 며칠 남편의 최대 관심사이자 최대 행복을 주는듯한 사람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유시민씨 관련 책을 읽게 되었다.
유시민씨의 삶을 오노 요코의 'YES' 정신과 연관 시켜보게 된 것은 오늘 우연히 두사람의 인생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였을까?
유시민씨의 삶은 이상과 정의를 위한 도전의 삶으로 생각된다. 지난 삶이 그랬고 현재 대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그렇다.
세상은 모두 안된다고 'NO'를 외치는데 유시민씨는 할 수 있다고 (진정 정의가 승리하는 행복한 정치가 될 수 있다고) 'YES'를 외치는 것 같다. 유시민씨의 발자취를 이은 사다리를 만든다면, 그 사다리의 끝에서 존 레논처럼 'YES'볼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존 레논처럼 'YES' 유시민을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NO'로 가득찬 불신의 선거구에서 이번에도 이상을 꿈꾸는 당신이 이겼다는 'YES'메세지를 당신의 뒤를 따라 열심히 사다리를 오르고 있는 우리에게 전달해 주길 바란다.
PS
예전에 유시민씨와 악수할 수 있는 행복한 기회가 있었는데 내 눈을 쳐다보며 "행복하세요"하고 말씀하셨다. 정말 행복했고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