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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너무 전략적이다!
무극이아빠 | 2008-03-06 12:05:22 | 조회 457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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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전략으로 승리했을까요? 원칙과 상식으로 승리했을까요?

 

원칙과 상식이 뭡니까? 그건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만큼 쉽고 분명하고 이면이 없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고건이를 넉다운시켰다, 정운찬를 물먹였다, 이제 손학규도 끝났다, 정동영이도 끝장낼 거다. 어떤 때는 맞는 것도 같고 어떤 때는 틀린 적도 많지요.

 

자, 노무현 대통령이 상식과 원칙에 충실하다는 점은 신뢰하십니까? 그럼 그 양반은 그냥 할 말을 한 것 뿐입니다. 의도나 숨은 계략 없이 긴 건 기고 아닌 건 아니다 라고 한 겁니다. 그게 전부!!!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이고 역사의 승리자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곳의 어느 누구도 의심치 않겠지요.)

 

 

우리는 너무 전략적이지 않습니까?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의원은 상식을 말하는데 우리는 두 분이 뭔가 큰 노림수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그래서 통쾌하게 한나라당 뒤통수를 날려 주기를 바랍니다. 가끔 진보라고 자처하는 분들과 술을 마시다 보면... 아찔할 때가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의원의 눈높이는 딱 시장에서 만나는 아주머니나 동네 할머니와 맞춰져 있다고 봅니다. 그분들의 정치는 쉽습니다. 숨김이 없습니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닙니다. 그래서 색안경만 벗으면 그분들의 이야기는 시장 생선가게 아주머니부터 대학교수까지 전부 다 편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지자들의 눈높이는 너무 높습니다. 어려운 언어와 어려운 사고(복잡한 사고)로 무장하고 노무현, 유시민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계몽하려고 듭니다. 두 분에게 분명히 히든카드, 비장의 무기가 있을 거라 기대도 합니다.

 

반대하는 세력은 악의 축이고 무식하거나 비겁하거나 무책임한 집단입니다. 그래서 계몽을 하거나 물리쳐야 한다고 여깁니다. (혹은 그런 인상을 줍니다) 일반 시민들은 정치를 모릅니다. 관심이 없지요. 정확히 말하면 그,들,만,의 정치에 관심이 없지요.

 

노무현, 유시민 두 분은 그런 분들, 진정한 시민주권자들에게 정치를 돌려 주려고 하지요. 그럴려면 눈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두 분처럼 세상을, 정치판을 상식의 눈으로 봐야 합니다. 그러다가 당해도, 그래도 그러해야 합니다.

 

때로는 우직하고 미련한 것이 전략적이고 똑똑한 것을 이길 때가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것을 증명하셨고, 유시민 의원이 그것을 재증명하려고 하고 있지요. 과연 두 분의 관심이 이 나라의 역사의 흐름일까요? 총선의 성패(승패)일까요?

 

유시민 의원의 시선은 5년 후 대선에 있을까요? 일반 시민들의 고단한 삶에 있을까요? 시민주권자들을 위해서라면 그까짓 대통령 자리 줘도 안 가질 수 있는 분이 유시민 아닐까요? 더디더라도 다 같이 가야만 역사가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승리자인 건 혼자 앞서 간 것이 아니라 욕 먹더라도 온 국민과 함께 가려고 기다려 주는 인내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제가 본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의 한 발 뒤에서 또는 나란히 걸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유시민 의원 역시 국민을 이끌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나란히 또는 한발 뒤에서 역사를 함께 걸어가려는 분이라 여깁니다.

 

항상 눈팅 열심히 하고 그 정도가 딱 제 수준이라 여기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두서없이 올립니다.

모두들 건승하십시오.

 

   

전략, 상식, 원칙
덧글쓰기 | 전체글 5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담지  

저도..이 정도가 딱 제수준이라..ㅎㅎ
실은..무척 공감합니다^^

잘 모르시겠지만..무극이아빠님 글을 가끔씩 눈팅한답니다.
동질감느끼기에 무조건 추천합니다..^^*
님도 건승하세요..
08-03-06

무극이아빠  

넵^^ 같이 건승하지요!!!
08-03-06

운유하숙  

저도 공감합니다...무극이는 좋겠습니다...훌륭한 아빠와 같이 살고있으니....^^
08-03-06

무극이아빠  

딴건 별로구요^^ 눈높이는 좀 맞추죠^^ 어쩌면 그녀석이 맞출지도...(# -)
08-03-06

트릭스터  

옳습니다. 감사합니다.
08-03-06

무극이아빠  

길긴 한데... 별 내용이 없죠^^ 그냥 한줄로도 요약이 되는... ㅋㅋ
08-03-06

트릭스터  

아니요 너무 통렬하게 폐부를 찌르셔서 ㅋ

게다가 저도 요즘 생각하고 있던 화두거든요.

디씨에 썼던 글인데 한부분만 옮겨올께요.

'그냥 유시민이 좋다는데 뭐가 나빠?'
노무현이나 유시민을 지지하는데 자격요건같은게 필요할까? 국내외 현실정치나 정책 이념노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만 하나? 혹은 화려한 글빨로 논쟁에서 이기는 사람들만이 진정한 지지자일까? 난 아니라고 봐. 오히려 항상 그 폐쇄주의와 순혈주의를 경계해야 하거든. 말로만 외연확대가 아니라....(후략)
08-03-06

무극이아빠  

쪽팔림을 무릅쓰고 질문: 디씨가 뭡니까? 할인매장? 예전부터 궁금했슴다!
08-03-06

트릭스터  

DC inside 라는 디카 사이트인데, 거기 갤러리는 '자유로운 게시판'이 되었고요. 갤러리별로 성격도 많이 달라요. 궁금하시면 함 구경오세요^^
사이트 좌측에 링크 있습니다 ㅋ
08-03-06

사랑시  

컥!
나보다 더한 사람이 여기 있네!
난 그래도 몇 번은 가서 댓글도 달아봤었는데.....
모두 링크 따라 간 거지만. 푸흐흐...
어제도 갔었잖아. 디씨뉴스에 유의원님 인터뷰가 실려서...
08-03-06

더불어  

무극이아빠야
님은 눈높이선생님이야.
어쩜 요리도 노슨상님과 유의원의 마음을 꽤 뚫고 있나.
이런 글이 참글이다.
수식을 더덕 더덕 붙힌 글은 글이 아니고 말빨이다.
봄바람처럼 따뜻하지만 시원한 글이다.
08-03-06

무극이아빠  

그렇게 봐주시면 고맙지만... 저역시 정치를 잘몰라서 이곳에서 보탤만한게 별로 없음이 아쉽습니다!
08-03-06

더불어  

이곳에서 이런 글이상 더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럼 그대는 노무현슨상님의 슨상인가?
08-03-06

더불어  

무극이아빠야.
이 글 내가 노는 모든 곳에 퍼올린다.
OK.
08-03-06

무극이아빠  

(# -) 뻘쭘합니다! 일단은 오케이! 저작권료로 곡주 내십시오!
08-03-06

더불어  

주소 좀 문자로 보내줘.
내 줄 것이 많타.
08-03-06

더불어  

이 글 서프 등에서 대문에 달린다.
장담한다.
08-03-06

무극이아빠  

오바십니다(# -)
08-03-06

더불어  

아마도 오후 5시경 서프대문에 걸릴 것 같슴.
08-03-06

박수만  

좋은글입니다^^
08-03-06

무극이아빠  

감사합니다^^
08-03-06

호민관  

잘 읽었습니다.
작은 딴지
세째줄 정운태가 아니고 정운찬 아닌가?
아무래도 대문글 올라갈지 모르니께 수정해 주셈
08-03-06

무극이아빠  

ㅋㅋ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들어와보길 잘했다!!!
아~~~ 쩍팔린다!!!
08-03-06

유우우  

핵심을 날카롭게 콕 찍으신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노/유 지지자들 보면 지적유희 가득한 자기과시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많거든요.
우리나라를 위한다기보다는 무현님/시민님만을 숭배하는,
노통/유의원을 숭배한다기보다는 자신의 혜안을 뽐내고 대중을 가르치려는 느낌을 받습니다.
거기다가 그 안에서도 생산적인 논쟁이라기보다 자기네들끼리 편가르기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 모이는 데야 다 그런 면이 있겠지만, 노통이나 유의원은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거든요.

기본으로 돌아가자.
기본은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섬기는 거다.
못 배우고 무식해도 그래서 가끔 답답해도 모두 같이 가야할 우리라고 말이지요.

무극이 아빠님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08-03-06

무극이아빠  

좋게 봐주셨다면 감사합니다^^
08-03-06

하모하모  

추천누릅니다. ^^
수원광장에도 올려주시지...
중앙에 잘 안 오는 분도 계신데..^^
글 올릴시에는 지역과 중앙에 같이 올리시길..(지역짱 명령 ^^)
08-03-06

무극이아빠  

넵! 대표님^^
08-03-06

무극이아빠  

그런데 제 조잡한 글을 빛내주는 저 사진들언 누가 넣어준거죠?
08-03-06

사랑시  

무극이아빠님/ 잔잔하게 감동주는 좋은 글입니다. 대문 축하!^^
08-03-06

무극이아빠  

대문이요? 먼소린지... (# -)
메달달은거요? 동메달인데 뭐...(언젠가 나도 금메달 함 따야지!!!) ㅋㅋ 암튼 감솨...
08-03-06

미니파더  

저도 이정도가 딱 제수준이라 공감합니다.2 하여간 아빠님들이 좋아...^^
08-03-06

무극이아빠  

아빠들이 좋죠! ㅋㅋ
08-03-06

무극이아빠  

근데 정말 사진은 누가 넣어주신건지... 무지 감사합니다!!!
08-03-06

트릭스터  

위드마이너 회원의 대문글 ㅋ ^^; 괜히 흐뭇~
08-03-06

무극이아빠  

ㅋㅋㅋ 대문글이라는걸 이제 알았슴다^^ 가문의 영광이요 무극이가 학교다닐때 자랑거리입니다^^
"경부대운하 물려줄수없습니다" 뒤에 있군요 ㅋㅋ
다시 묻습니다! 대체 저 사진 누가 넣어준거냐구요!!!
08-03-06

나비효과  

무극이 아빠님 편집은 시민광장 편집일꾼이 한답니당^^
08-03-06

무극이아빠  

오~~~ 감사합니다^^
08-03-07

유로드림  

직선법 카리스마 무극아빠님!<우리 날세우지 않아도 강할 수 있잖아요>라고 말씀하시네요.
둥글 둥글 동그라미는 어디라도 걸림없이 넘어다닐 수 있듯이 말이예요^^
08-03-06

무극이아빠  

제가 한 까칠 해서 올해 컨셉이 둥글둥글입니다... 사진도 최대한 둥글둥글한걸로...
08-03-06

님과함께  

마음에 와닿는 글입니다.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08-03-06

무극이아빠  

우만님^^ 다음 오프에도 꼭 뵈어요^^
08-03-06

더불어  

221066 노무현대통령에 대해서 너무 잘 쓴 글. (2) 노사랑 1639 705 03-06 13:30
무극이아빠야 미안타.
독끼탁이가 눈치채고 대문행을 막는 것 같다.
독끼탁 고노무스끼 갈수록 더 하네.
08-03-06

무극이아빠  

서프관련 말씀이신지... ㅋㅋ 제가 오바라고 했자나요(# -)
대신 이곳에서 대문에 올랐답니다! ㅋㅋ 이거 은근 기분 좋군요...
무극이엄마 하루에 두번 이곳에서 나 감시하는데 일안하고 유치하게 논다고 잔소리 할듯... ㅋㅋ
08-03-06

더불어  

저 정도면 서프대문에 올라가는데 내가 올린 것을 알고
대문에 안올리고 있는 거이지.
대문에 가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저런 행태를 가진 자가 진보를 논하는 것이
내 몹시 역겁다.
초대권도 두장 볼 건데 일산 시너스에서 볼 수있다. 못 보면 부하직원줘.
08-03-06

도시탈출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 글을 읽고 혹시나 저도 친구나 지인들에게 계몽(??)하려고 한건 아닌지 뜨끔 합니다.
08-03-06

무극이아빠  

저도 뜨끔...ㅋㅋ
08-03-07

생  

둥글둥글 속에 빚어낸 통렬함!
무극이아빠님, 넘 멋지십니다.
08-03-06

무극이아빠  

어제밤 무극이엄마 왈~~~ "오빠나 잘하셈!!! 맨날 나를 가르칠려고 들면서 쳇!"
08-03-07

윤이아빠  

저도 이정도가 딱 제수준이라 공감합니다.2 하여간 아빠님들이 좋아...^^2
08-03-06

무극이아빠  

글쵸 아빠들이 좋죠^^ 윤이가 참 이뿌군요!!!
08-03-07

아랑아빠  

옳습니다. 감사합니다. 2
08-03-07

무극이아빠  

아랑아빠님... 아랑이가 혹시 연하도 좋아하나요? ㅋㅋ
08-03-07

여름향기  

콕!콕!콕! 잘 찝으십니다.
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기분이 다 좋아질라캅니다. ^^
이야~ 글 좋타~~
08-03-07

첨으로  

씁니다.
공감만땅입니다.
너무 유시민씨를 대통령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
흥이 안나요...
대통령 안돼도 괜찮으니까 그냥 유시민으로 가면 좋겠음.(대통령 만들려다가 언제 유시민씨를
써먹으려고...기다리다 김쌜거 같음)
그게 국민들에게 오히려 편안히 다가갈 수 있는 듯...
그러다 보면 길이 생기는 게 아닐까요?
유시민을 너무 너무 둥글게 만들어서 어쩌려구...
물론 이번 대구에서는 당선됐으면 좋겠구요...
0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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